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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100대명산(完)

[100대명산 완등] 산행기록 정리 및 후기

by 日新우일신 201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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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림청에서 선정한 대한민국 100대명산을 모두 올랐다.
2011년 6월 11일부터 2014년 5월 5일까지 2년 11개월이 걸렸다.
100대명산을 처음 알게 되고 도전할 결심을 한 것은 2011년 8월이고 2013년 12월부터 울릉도가는 배가 뜨질 않는 바람에 5개월을 꼬박 강제로 쉴 수 밖에 없던 기간을 빼면 사실상 2년 5개월 정도가 걸린 것이다.

 

 

1. 100대명산 산행 원칙

 

100대명산을 오르기로 결심한 이후 나름대로 몇 가지 원칙을 세웠다.

첫째, 반드시 단독으로 정상 인증샷을 찍는다.
따라서 예전에 갔지만 정상 인증샷이 없거나 단체사진만 있는 산들은 모두 다시 가기로 하였다.
결국 완전히 처음부터 시작하는 셈이었다.
이리하여 100대명산을 결심한 2011년 8월말 현재, 다녀온 산은 2개(도봉산, 설악산)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정상 인증샷 찍기는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힌다. 정상표지가 아예 없거나 정상 출입이 금지된 산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던 것이다.

둘째, 반드시 산행 전과정을 사진으로 남긴다.
사진도 휴대폰이나 똑딱이로 찍는건 무효라고 내심 정했다. 묵직한 DSLR을 들고 100개 산을 누비게 된 것이다.
덕분에 가장 많이 사용한 18-250mm 펜탁스 렌즈는 그야말로 전투형이 되고 말았다. 후드는 두타산에서 깨지고 여기저기 바위에 긁히고 비바람에 젖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많은 외상을 입었던 것이다.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니다 보니 등산 스틱은 전혀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나는 지금도 등산 스틱을 좋아하지 않는다. 좁은 산길에서 스틱을 휘두르며 네 발(?)로 걷는 비매너 등산객들을 미워한다.
등산기록을 남기자니 사진 컷수도 점점 늘어났다. 100대명산을 찍은 전체 컷수는 3만장이 넘었다. 온가족이 지리산 종주를 할 때는 1천장이 넘는 사진을 찍기도 했다.

셋째, 가능하면 진짜 정상을 오른다.
100대명산의 최고봉중에는 접근할 수 없는 곳이 너무 많다. 어떤 것이 정상 봉우리인지 불분명한 산들도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약간의 불법(?)을 무릅쓰고 최대한 정상을 밟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여전히 애매하고 약간은 찜찜한 산이 몇 개 있는 것은 사실이다.

 

 

2. 산행 이동 방법

 

-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100대명산을 알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이었다.
온가족의 설악산 등반 도전에 성공한 이후 지리산 종주 도전을 꿈꾸며 인터넷 자료를 뒤지던 중 알게 된 100대명산은 잊고 있던 전국일주의 꿈을 되살렸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도전과제였던 것이다.
물론 20개 가량의 산을 넘어 가면서 아이들의 저항이 시작되어 결국 온가족 산행은 거의 분기별 행사가 되고 말았다.

- 가족산행이 어려워지자 차끌고 혼자 멀리 가는 일이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여러모로 너무 낭비였던 것이다.
100대명산 시작 6개월만에 처음으로 산악회라는 곳을 따라 간다. 산악회라고는 기업인 모임에서 한 달에 한번 가는 경총산악회 몇 번 참여한 것이 전부인 내가 인터넷 산악회를 알게 된 것도 순전히 우연이었다.
몇몇 산악회 카페에 가입하여 눈팅으로 분위기를 익히며 여러모로 탐색을 벌인 끝에 2011년 2월 처음으로 산행 신청 글을 올렸다. 처음 따라간 인천 캠프산악회 버스는 만차였다.

- 산악회를 따라 나선 첫날은 괴로움, 그 자체였다. 내가 싫어하는 창가 좌석에 앉아서 피할 곳도 없는데다가 옆 자리 낯모르는 젊은 친구가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바람에 버스로 이동하는 예닐곱 시간 동안 한숨도 못자고 불편해 했던 것이다. 하필 겨울이어서 두꺼운 옷을 걸쳤으니 건장한 남성 둘이 앉기에는 좌석이 턱없이 비좁을 수 밖에 없었다.

- 버스 좌석 문제만 아니라면 산악회는 너무너무 편하고 경제적인 이동수단이다. 원점회귀 산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특히 그렇다. 몇몇 산행지는 아예 처음부터 산악회만 따라 가는 것으로 정해 두기도 하였다.
다만 산악회의 경우에는 모객의 문제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몰리는 시기에 이름난 산을 반복하여 찾는 경향이 있으므로 100대명산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는 따라 갈 곳을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 80개를 넘어가면서 마땅한 산악회를 못 찾아 애를 먹었던 것이다. 따라서 직접 차를 몰고 다니는 수고를 감수하여야 했다.

 

○ 산행 이동수단 집계 

총계 자가운전 대중교통 단체버스
100 50 5 45

 

 

 

 

 

 

- 대중교통을 이용한 다섯 번도 대부분 모임 워크샵 등에 추후 합류하여 단체버스로 귀가하는 방식이어서 사실상 왕복 이동수단을 모두 대중교통으로 이용한 사례는 단 1회에 그쳤다. 그 한 번은 온가족이 지리산 1박2일 종주를 할 때.

능선 종주를 해서는 차량 회수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고속버스와 택시를 이용하였던 것이다.

 

- 단체버스를 이용한 경우중 안내 산악회를 따라 간 산이 42개이다. 하루에 2개를 오른 경우가 한 차례 있으므로 일반 산악회를 이용한 횟수는 정확히 41번이다.

 

 

 

3. 100대명산을 함께 한 사람들

 

- 나의 100대명산 산행에 가장 많이 동행한 사람은 역시 아내다. 특히 산악회 버스의 좌석 때문에 몇 번 데인 후부터는 사정반 협박반 마누라를 끌고 다녔다. 아무리 만차가 되더라도 마누라와 둘이 함께 앉으면 옆 사람 때문에 불편하거나 스트레스받을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2인용 좌석에 혼자 앉아 가는 것이 제일 편하므로 산행참가인원이 적은 경우에는 혼자 산악회를 따라 가기도 하였다. 가장 꾸준히 따라 다녀준 우리 마누라는 그리하여 총 74개의 100대명산 정상을 올랐다. 집사람이 오른 74개는 사실 가장 골치아픈 산들이 대부분 포함된 것이어서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순식간에 100대명산을 완등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스스로의 목표가 아니었다고 내 100대명산이 끝나면 더이상 산은 안가겠다던 우리 마누라.........는 내가 작년부터 시작한 200대명산에도 자주 끌려 다니고 있다.

 

- 불과 다섯살때부터 관악산, 북한산을 따라(끌려?) 다녔고 아홉살의 나이에 설악산 대청봉을 올라 어느덧 6학년이 된 초딩 막내 딸의 희생(?)도 있었다. 아들 녀석 둘이 공부 핑계로 뺀질거리면서부터 나의 갖은 감언이설에 속아 원거리 가족산행에 따라 다녔다. 우리 딸이 오른 100대명산은 총 32개. 덕분에 우리 딸의 몸매는 군살 하나 없는 날씬, 그 자체이다.

큰 녀석은 16개, 작은 녀석은 14개의 100대명산에 함께 동행하였다.

 

○ 동행자별 산행 집계

총계 가족산행 단독
산행
모임 안내 산악회
소계 온가족 4명 3명 2명 소계 부부 단독 모임
100 43 10 9 13 11 7 8 42 30 9 3

 

 

 

 

 

 

 

 

- 산악회는 안터넷을 통하여 모두 40여개에 가입하였고 그 가운데 23개 산악회를 이용하였다. 가장 많이 함께 한 산올산악회는 다섯 번을 이용하였고 그 밖에 느림보산악회, 미소산악회도 네 번씩을 이용하였다.

 

- 이 밖에 한마음교류회 노사대 3기 여러분들이 종종 함께 하였다. 이런저런 모임의 지인들과 함께 오른 산은 모두 11개이다. 그 가운데에는 덕유산, 월악산, 용화산 종주 등 제법 힘든 코스도 있었다.

 

- 애초 100대명산을 가리라 결심했던 것도 아이들과의 추억을 만들기 위한 전국여행 목적이 강하였으므로 가능하면 가족 산행을 추진하기 위해 애를 썼다. 등산이라면 펄쩍 뛰는 척(?)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어쨌든 산행의 아름다운 기억들이 뼛속 어딘가에 어렴풋이나마 새겨졌으리라 믿는다. 그렇기에 아들 녀석이 기왕 갈거면 지리산을 다시 가자고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4. 몇몇 기록들

 

-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되었는가? 과연 우리나라를 대표할 만한 진정한 100대명산인가?
이러한 의문에 대하여 생각은 해 보았지만 사실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 누가 자연에 순위를 매길 수 있겠는가. 어차피 주관적, 상대적 평가가 엇갈릴 것으므로 이러 부분을 왈가왈부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 100대명산이라는 것이 몇몇 사이트나 개인이 선정한 인기명산100이니 하는 몇 가지 목록이 있다는 것도 미리부터 알았다. 그러나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은 어쨌든 소위 공신력있는 국가기관에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한 것이니 일응 신뢰할 부분이 있거니와 이런 목록에는 필연적으로 정치적(?) 파워가 개입될 수 밖에 없는 것이어서 차라리 전국 각 지방의 힘의 균형이 이미 작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목록을 선택한 것이다.

-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이 반드시 대한민국의 명산 100곳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그 누가 산의 순위를 절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는가. 등산객이 많이 찾는다고 명산도 아닌 것이요, 인지도가 높다고 명산도 아닌 것이다.
산림청 100대명산중에는 대단히 실망스러운 산들도 다수 섞여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산들은 대부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등 단순히 등산객으로서 평가하는 산세와 상관없이 해당 지역의 문화와 역사를 대표하는 삶의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산림청 100대명산은 지역적 안배와 균형까지 고려된 지극히 정치적인 평가를 반영한 리스트인 것이다.

 

 

○ 지역별 100대명산 현황

합계 강원 경기 경상권역 전라권역 충청권역 서울/인천 제주
100 22 10 29 23 11 4 1

 

- 본래 목록에는 경상도 지역이 31개, 충청 지역이 9개로 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이 시도, 시군구의 경계에 자리잡고 있어서 이렇게 광역권으로 나누는 통계도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삼도봉도 몇 있거니와 충북, 경북, 강원도 경계에 걸쳐 있는 애매한 산봉우리들이 많기 때문이다.

 

○ 높이별 100대명산 현황

합계 1,500m
이상
1,400m 1,300m 1,200m 1,100m 1,000m 900m 800m 700m 600m 500m
이하
100 8 5 3 7 10 9 11 15 14 5 13

 

- 500미터대 이하의 산들이 13개나 있는 것이 흥미롭다. 그러나 낮다고 우습게 볼 수 있는 산은 없다. 해발 300m 정도에 불과한, 가장 낮은 팔봉산마저도 여덟 봉우리를 모두 넘으려면 제법 신경이 쓰이는 것이다.

 

- 100대명산의 해발 높이를 평균해 보면 약 973m이다. 물론 합산하면 97,300m가 넘는다. 산중턱의 높은 곳에서 산행을 시작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봉우리 여러 개를 오르내리게 되므로 실제로는 십만 미터가 훌쩍 넘는 높이를 올랐을 것이다.

나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를 10번 이상 오른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 연도별 등반 현황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15 39 44 2

 

 

 

 

 

- 100대명산 결심후 첫번째 산행이 2011년 8월 27일 경기도 천마산에서 시작되었다. 2011년은 약 4개월간 13개 산을 오른 것이다. 새로운 경험을 많이 했던 2011년은 대부분 가족산행으로 이루어졌다.

 

- 안내 산악회를 처음 알게 된 2012년 이후 탄력이 붙어 2013년 11월 16일 팔공산까지 98개 산을 올랐다.

남은 것은 단 두 개. 그중 하나가 울릉도 성인봉이었다.

2013년 해를 넘기기 전 여유롭게 100대명산을 마치며 자축하려 했던 계획이 엉뚱한 곳에서 어긋나기 시작한다.

이후 2주 연속 주말에 중국 칭다오를 다녀 오며 모든 일정이 엉망이 되어버렸다. 특히 두 번째 칭다오 여행은 그 놈의 "의리"때문에 어쩔 수 없이 따라 나섰다가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는 강릉에서 주말에만 배가 뜬다는 사실도 몰랐거니와 그 배마저 툭하면 결항된다는 사실은 전혀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결국 2014년 3월까지 울릉도가는 배는 단 한 번도 강릉에서 출항하지 못했다.

 

- 포항까지 가면 울릉도를 갈 수는 있었지만 그건 너무 멀다. 주말 이틀로는 해결이 안되는 일정인 것이다.

울릉도는 그렇게 나를 맥빠지게 만들었다..

부담스러운 울릉도를 마무리하고 온가족과 함께 가까운 가리산에서 2013년 송년 축배를 들고자 했던 내 희망은 어이없게 스러져 버리고.. 새롭게 시작한 200대명산을 다니며 속절없이 5개월을 기다렸다.

그동안 모든 흥은 깨져 버리고, 정작 마지막 100번째 가리산을 오르기 전에는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난생처음 홀로산행으로 시작한 100대명산의 끝도 조용히 혼자 마무리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렇게 홀로 올라 섰던, 100번째 산 정상에는 마지막 인증사진 하나 찍어줄 사람도 없었다.

 

- 100대명산 산행중 1박을 하며 오른 산은 28개. 총 19번 외박을 했거니와 대부분은 이런 저런 모임의 1박2일 행사에 참여한 것이었다. 등산을 위해 내 차를 끌고 가서 1박을 한 경우에는 반드시 두 개 이상 산을 오르고 돌아왔다.(물론 울릉도 성인봉만은 예외다.ㅜㅜ)

하루에 2개 산을 오른 경우는 총 5회, 10개를 올랐다. 이 가운데는 이틀 동안 3개 산을 오른 경우도 두 번이 포함되어 있다.

 

 

 

5. 100대명산을 마치고 나서..

 

- 나는 썩 강한 체력을 가진 사람은 아니다. 태어나서 근 50년 동안 병원 신세 크게 져 본 적이 없는 선천적, 후천적 행운이 있었을 뿐 특별한 운동도 안하고 1년이면 350일 음주에, 툭하면 다시 피우는 담배로 신체를 혹사해 왔다.
산과 계곡은 좋아했으되 나이 사십이 넘도록 해발 1,000m 이상의 산은 올라본 적이 없었고 등산보다는 여유로운 트래킹을 선호하는, 다분히 게으른 중년이었던 것이다. 해발 300m 정도의 산을 오르면서도 자주 녹초가 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100대명산을 진행하는 몇 년간 체력적 한계에 부딪혀 고생했던 적은 거의 없었다. 호흡을 조절하며 자신의 체력에 맞는 스피드로 산행하는 요령을 스스로 터득하게 되면 그 누구라도 오를 수 있는 것이다.

- 전국의 100개 명산을 왜 오르려 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앞서 적은 바와 같은 몇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역시 가족간의 추억을 만들고 싶었던 때문이다.
어릴적 일찍 돌아가신 선친과는 다르게 아이들과 함께 했던 기억들을 많이 남기고 싶었던 것이다. 모두 함께 하지는 못했더라도 몇 년간 전국을 다녔던 나의 삶의 흔적들을 디지털 사진과 글로 기록하는 것도 일응 보람있는 일이다.
내가 더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때, 내가 한 세상 함께 살아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줄 가족들에게 남길 작은 흔적이기도 하다. 존재가 사라지는 것은 두렵지 않지만 잊혀지는 것은 서글픈 일이다.

- 100대명산을 효과적으로 끝내기 위해서는 치밀한 사전 조사와 일정 계획이 필요하다. 이동 거리가 먼 경우에는 두 세 개씩 묶어서 하루이틀에 몰아치는 노력도 필요하다. 계절별 산행지를 구분하여 2,3년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도 좋다. 무엇보다 안내 산악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악회를 따라 가지 않으면 정상적인 산행이 불가능한 경우도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 100대명산 완등을 위한 몇 가지 전략

산악회에 많이 가입하여야 한다. 인터넷 카페로 운영되는 안내 산악회에 가입한다고 돈이 드는 것은 아니다. 거주지 인근에서 출발하는 산악회에는 최대한 많이 가입하여야 한다.물론 산악회마다 특성이 있어 회원 활동상황이나 운영 원칙을 잘 살피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산악회가 마치 불륜의 온상이거나 묻지마 관광 따위로 운영되는 것으로 엄청나게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인천에서 실제 활동하는 거의 모든 인터넷 산악회에 가입하여 따라 다니기도 하였지만 그런 분위기는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다.

이동방법과 시기를 고려하여 산행지를 미리 분류하여야 한다. 하루에 묶어서 올라야 할 산(가지산/운문산, 무학산/연화산, 추월산/강천산 등)과 직접 차를 몰고 가야할 산, 산악회를 따라 가야 할 산 등을 미리 구분하여 분류할 필요가 있다. 생각나는대로 다니다 보면 이동거리와 시간의 낭비가 매우 커진다.
산마다 계절에 따른 아름다움이 다르다. 황매산 철쭉, 마이산 벚꽃, 비슬산 진달래 등 봄에 가는 것이 좋은 산도 있고 계방산 등 겨울에 적합한 산도 있다. 가을의 단풍과 억새도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계절별 산행지도 미리 분류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꼭 인접한 산이 아니더라도 오가는 이동경로에 따라 두세 곳을 연계하는 산행도 자주 고려하여야 한다.

- 가능하면 멀리 있는 산을 먼저 간다. 가까운 곳(편도 200km 이내)에 있는 산은 본인 노력에 따라 언제든지 갈 수 있다. 초기에 산악회를 따라 간다면 산행지 선택 기준은 무조건 멀고 힘든 곳이 우선이어야 한다.

골치아픈 산을 먼저 간다. 울릉도, 홍도, 제주도 등 섬에 있어 당일 산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산과 아예 출입이 금지되어 불법산행을 할 수 밖에 없는 곳들을 먼저 다녀 오는 것이 좋다. 국립공원 등 특히 이름난 산들은 산악회에서 자주 찾는 곳이므로 또한 언제든지 갈 수 있다. 점봉산, 황장산, 대암산 등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곳 역시 산악회를 따라 가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연휴를 활용한다. 명절, 여름 휴가 등 연휴를 이용하여 서너 개씩 산을 오를 필요가 있다. 스스로 성취감도 있거니와 가야할 산이 쑥쑥 줄어들어 부쩍 자신감이 생긴다.

산행 당일 새벽잠은 포기해야 한다. 아침 출발시간이 한 시간 늦어지면 귀가는 서너 시간 이상 늦어지게 된다. 수도권에서 새벽 다섯시 이전에 출발하면 당일로 못 다녀올 곳이 없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날 밤에 출발하는 무박 산행도 기꺼이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안전해야 한다. 100대명산중에는 오지산행에 가깝게 위험한 곳이 많이 있다. 황장산의 촛대봉 구간은 정말 신중히 생각해야 할 것이며 눈쌓인 겨울에도 무리한 산행은 금물이다. 폭우가 쏟아지는 등 일기변화가 심할 때도 조심해야 할 것이며 체력 상태에 따라서도 멀쩡한 등산로에서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니 그저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100대명산중 만만하게 볼 산은 한 군데도 없다. 서둘지 말고 겸허한 마음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안전이야말로 최고의 전략인 것이다.

무조건 산악회를 따라갈 필요는 없다. 1박이 불가피한 제주도, 홍도, 울릉도 등 섬에 있는 산들은 흔히 패키지 형태의 단체 관광상품을 이용한다. 혼자 간다면 반드시 나쁠 것도 없지만 이런 섬들은 개별적인 여행 계획을 짜서 접근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경우가 많다. 섬을 오가는 선박, 비행기 등 필수 교통편은 정작 소요시간이나 비용면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기 때문에 나머지 여정은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다. 

처음부터 200대명산을 목표로 하는 것도 좋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200대명산까지 할 의향이 있다면 처음부터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200대명산으로 꼽히는 산의 목록도 여러 기준이 있지만 산림청에서 100대명산 후속으로 선정한 "숨겨진 우리산 플러스100"도 유용한 자료이다.
200대명산은 대부분 지역에서 사랑받는 동네 명산으로서 높지 않은 작은 산들이 많다. 먼 길을 이동한 경우 이런 산들을 연계한다면 하루에 두세 곳의 산도 오를 수 있을 것이다.

- 이 밖에 등산을 위한 요령 및 일반적 주의사항 등은 숙지하고 무릎보호대는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다. 보통의 직장인 등 주말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매주 한 번 정도의 산행과 더불어 연휴, 휴가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3년 정도면 충분히 100대명산을 마무리할 수 있다. 물론 이 정도를 하기 위해서도 상당한 노력과 공을 들여야 한다.


○ 100대명산 프로젝트는 무슨 의미가 있었던가?

- 山은 결국 물(水)의 근원이다. 계곡으로 흐른 물이 냇가를 지나 강물로 흐르고 바다로 이어져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었다. 결국 山은 생명의 순환이 시작된 위대한 공간이기도 하다. 인간의 삶이란 것도 결국 깨끗한 물을 따라 산과 숲에 의지하여 그 생존을 보장받아 왔던 것이다. 우리의 생존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산이야말로 밤하늘의 별처럼 의미없는 존재일 뿐이다.

- 산은 인류의 탄생과 더불어 文明의 발전과 종교적, 문화적 생존 공간으로서 우리를 품어 왔다. 名山이라 함은 단순히 風光의 수려함이나 산세의 규모로 판단할 자연환경적 意味聯關이 아니라 인간의 생활공간으로서의 문화인류학적 상징으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 100대명산은 지역을 대표하는 산이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신들의 지역을 대표할만한 상징성과 본선 경쟁력을 고려하여 추천한 당해 지역의 명산들이 망라될 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것은 간혹 산세의 수려함과는 무관한, 해당지역에서 일어 났던  전국 규모의 인지도와 영향력을 발휘한 역사적 사건이나 지역적 생활문화를 대표하는 것이기도 하다.

- 200대명산을 20여개나마 다녀본 결과 정작 어설픈 100대명산보다 자연적 풍광이나 역사적 敍事性이 훨씬 뛰어난 산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다. 200대명산이 지역적 서사에 국한된 친근한 동네 뒷산이라면, 100대명산이야말로 범국가적 차원에서 해당 지역의 생활과 문화,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적 공간이었던 것이다. 즉 100대명산이 전국에서 알아주는 슈퍼스타에 가깝다면 200대명산은 지역에서만 알아주는 친근한 우리 동네 스타와 같다 할 것이다.

- 100대명산을 다니며 역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수만 년 이상 자리를 지켰던 산자락들을 다니다 보면 켜켜이 쌓인 역사의 흔적들을 발견하게 된다. 先史時代부터 삼국시대, 고려, 조선까지 이어지는 장구한 세월은 물론, 일제 강점기와 빨치산으로 연결되는 근현대사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사람들이 각자의 치열한 삶을 살다 간 곳. 그들과 같은 공간을 걷고 있노라면 문득 수많은 상념들이 떠오르곤 한다.

-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데없다고 읊은 야은 길재의 심정을 굳이 헤아릴 필요도 없다. 100대명산을 오를 때마다 산행을 전후하여 자료를 공부하다 보면 왜곡되거나 잊혀진 無名人들의 삶의 자취가 느껴진다. 역사에 남은 英雄豪傑이 문제가 아니다.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그 존재조차 모르는 무수한 인생들의 喜怒哀樂이 스러져 간 공간을 내가 바라보고 있다는 실존감은 차라리 서글프다.
그것은 단순한 人生無常의 감회와는 조금 다른, 무언가 애틋한 깨달음이다.

- 본래 역사에 대한 관심은 가지고 있었다. 주로 활자와 동영상를 통해 얻은 짧은 역사지식은 현재를 살아가는 나침반과 같은 것이다. 그러나 “역사”라는 것은 결국 승리했던 자들의 기록일 뿐이다. 역사는 항상 반복되는 것. 그 승리했던 자의 기록마저 지금 승리하고 있는 자들에 의해 정치적으로 이용되거나 끊임없이 왜곡되고 있다.
일제와 한국전쟁을 거치는 엄청난 비극 속에서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린 수백, 수천만의 이름없는 삶들의 피끓는 망각이 온산에 가득하다.

- 그리하여 역사에 대한 나의 생각들은 조금씩 바뀌게 되었다. 산을 다니기 전에 생각한 역사관이 주로 通時的, 巨視的, 抽象的, 세력과 흐름의 辨證法的 인식에 불과한 것이었다면 전국 방방곡곡의 산을 다니게 된 후 변화된 관심은 共時的, 微視的, 具體的, 개인과 단편화된 삶의 서사에 미치게 된 것이다.
흘러간 시간이 모두 역사가 되는 것은 아니다. 기록되지 않은 채 흔적도 없이 사라진 三世諸佛의 삶의 편린들이 산자락에 묻혀 있다.

- 잊혀진 과거를 생각할 때마다 자주 떠오르는 안타까움은 산의 이름에 관한 것이다. 100대명산의 대부분이 산이름의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왜곡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의 가장 큰 사건은 역시 일제에 의해 전국의 모든 지명이 한자로 바뀐 것이다. 지역 민초들에 의해 순우리말로 불리우던 많은 산들이 해괴한 한자 이름으로 둔갑하였지만 광복 70년이 되도록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 옛 지명이 대부분 순우리말이었음은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에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우리 말이 중국과 달라” 창제된 한글이 천시받았던 조선시대에는 구전되어 해당 지역에서 실제 불리우는 지명은 주로 우리말이고 지리지 등 문서에 한자로 기록된 지명은 표기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을 것이므로 이미 일부 왜곡이 있었을 것이다. 왕이나 세력가가 멋대로 이름붙인 것이 유래라고 지금도 버젓이 소개되고 있는 마당이다.  
순우리말을 표기할 방법이 없어 생겨난 “이두” 때문에 고려시대 이전 역사기록의 해석이 중구난방이 되어 버린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 아니었을까.

- 그나마 口傳되어 불리우던 순우리말 산이름조차 일제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마을주민들이 떼죽음을 당하기도 하여 대부분 맥이 끊긴 것으로 보인다. 한듬산을 대둔산으로, 덤붕산을 점봉산으로 바꿔 부르고 天王峰과 天皇峰의 출처도 정확히 모른 채 일제가 지어준 산이름을 한자 그대로 풀어 그럴듯하게 해석하는 한심한 상황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이라도 지역별 향토사학자와 주민들이 순우리말 지명찾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지명 변경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름이야말로 우리의 존재를 상징하는 마지막 자존심이기 때문이다.

 

 

6. 100대명산 개별 산행기록

 

- 정리된 순서는 지역별 가나다순, 산이름 가나다순이다.

  산행기 제목을 누르면 자세한 개별 산행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연번 지역별 산 이름 산 행 기록 산행일자
1 강원도 가리산 강원 홍천 가리산(1,051m) 즐거운 100대명산 완등 산행 2014.5.5
2 강원도 가리왕산 강원 정선 가리왕산(1,561m) 無爲 원시림의 짙은 향기와 이끼계곡  2013.6.15
3 강원도 감악산 경기 파주 감악산(675m) 송년산행 2012.12.30
4 강원도 계방산 평창 계방산(1,577m) 최고의 눈꽃산행 2012.1.21
5 강원도 공작산 강원 홍천 공작산(887m) 아침 구름과 조용한 숲속 암릉길 2013.9.7
6 강원도 대암산 인제 대암산(1,304m) 용늪 산행기 2012.8.18
7 강원도 덕항산 강원 삼척 덕항산(1,071m) 백두대간 능선과 깊은 절벽 2013.7.27
8 강원도 두타산 강원 삼척 두타산(1,353m) 黎明의 하늘세상과 무릉계곡 2013.6.9
9 강원도 방태산 강원 인제 방태산(1,444미터) 안개와 단풍 2011.10.15
10 강원도 백덕산 강원도 영월 백덕산(1,350m) 쓸쓸한 단독 산행 2012.3.18
11 강원도 백운산 강원 정선 백운산(883m) 동강과 추모비 2012.3.3
12 강원도 삼악산 강원 춘천 삼악산(654m) 호반(湖畔) 풍경화와 등선협곡의 반전 매력 2013.9.7
13 강원도 설악산 강원 인제 설악산(1,708m) 아, 대청봉!! 2011.7.22
14 강원도 오대산 강원 평창 오대산(1,563m) 446번 지방도로 2013.3.2
15 강원도 오봉산 강원 춘천 오봉산(779m) 아찔한 암벽능선길 2011.9.10
16 강원도 용화산 강원 춘천 용화산(878m) 기암능선 종주 산행 2013.6.6
17 강원도 응봉산 경북 울진 응봉산(999m)금강송 솔숲 향기와 검은 계곡 2013.6.22
18 강원도 점봉산 강원 인제 점봉산(1,424m) 어머니 젖가슴처럼 푸근한 육산 2013.10.5
19 강원도 치악산 강원 원주 치악산(1,288m) 땀과 빗물 범벅 비로봉 산행 2013.7.7
20 강원도 태백산 강원 태백시 태백산(1,567m) 신년 일출산행 2013.1.5
21 강원도 태화산 강원 영월 태화산(1,027m) 악전고투 오지 산행 2013.10.12
22 강원도 팔봉산 강원 홍천 팔봉산(302m) 맑은 하늘과 신록의 바위산 2013.5.17
23 경기도 명성산 경기 포천 명성산(923m) 억새와 산정호수 2011.10.2
24 경기도 명지산 경기 가평 명지산(1,267m) 단풍 산행기 2011.10.9
25 경기도 백운산 포천 백운산(903m) 산행기 2012.9.29
26 경기도 소요산 경기 동두천 소요산(559m) 추석맞이 가족산행 2011.9.12
27 경기도 용문산 경기 양평 용문산(1,157미터) 단독산행 2011.9.17
28 경기도 운악산 경기 포천 운악산(936m) 궁예산성 암벽의 쓸쓸함 2013.4.13
29 경기도 유명산 경기 가평 유명산(862m) 시원한 계곡산행 2011.9.3
30 경기도 천마산 경기 남양주 천마산(812미터) 생애 최초의 단독 산행 2011.8.27
31 경기도 축령산 경기 남양주 축령산(886m)-서리산 철쭉 산행 2012.5.13
32 경기도 화악산 경기 가평 화악산(1,468m) 장쾌한 조망의 하늘길 들꽃길 2013.9.18
33 경상남도 가야산 경남 합천 가야산(1,430m) 만물상 산행기 2012.9.22
34 경상남도 금산 경남 남해 금산(705m) 보리암과 남해의 봄 2012.3.31
35 경상남도 무학산 경남 창원 무학산(761m) 한여름의 짙푸른 하늘과 다도해 2013.8.15
36 경상남도 미륵산  경남 통영 미륵산(461m) 남해안의 화려한 봄날 2012.5.6
37 경상남도 연화산 경남 고성 연화산(528m) 옥천사와 흐릿한 공룡의 흔적 2013.8.15
38 경상남도 재약산 경남 밀양 영남알프스 재약산(1,108m) 하늘억새평전  2012.10.20
39 경상남도 지리망산 경남 통영 사량도 지리산(398m) 날카로운 바위산의 추억 2012.5.5
40 경상남도 천성산 경남 양산 천성산(812m) 화엄벌 억새의 강렬한 은빛 유혹 2013.10.26
41 경상남도 화왕산 경남 창녕 화왕산(757m) 억새와 하늘 2012.10.13
42 경상남도 황매산 경남 합천 황매산(1,108m) 마지막 철쭉 2012.5.19
43 경상남도 황석산 경남 함양 황석산(1,192m) 천신만고 산행 2013.2.2
44 경상북도 구병산 충북 보은 구병산(876m) 충북알프스 거친 암벽 2013.3.23
45 경상북도 금오산 경북 구미 금오산(977m) 약사암과 대혜폭포 2013.5.18
46 경상북도 남산 경북 경주 남산(468m) 단독산행 2012.7.7
47 경상북도 내연산  경북 포항 내연산(710m) 신록의 향연과 위험한 폭포 2013.4.24
48 경상북도 대야산 경북 문경 대야산(931m) 무더위와 용추폭포 2012.6.23
49 경상북도 성인봉 경북 울릉도 성인봉(984m) 대자연의 아름다운 별천지 산행 2014.4.26
50 경상북도 소백산 경북 영주 소백산(1,439m) 최초의 가족 눈꽃 산행 2011.12.30
51 경상북도 속리산 경북 상주 속리산(1,057m) 문장대의 기억과 천왕봉 2013.3.16
52 경상북도 운문산 경북 청도 운문산(1,188m) 불확실한 虎踞山의 전설 2013.9.28
53 경상북도 주왕산 경북 청송 주왕산(722m) 비에 젖은 단풍과 주산지 2012.10.27
54 경상북도 주흘산 경북 문경 주흘산(1,106m) 늦가을의 문경새재 2011.11.27
55 경상북도 청량산 경북 봉화 청량산(870m) 땡볕과 구름다리 2012.7.28
56 경상북도 팔공산 대구광역시 팔공산(1,193m) 늦가을의 짙푸른 하늘 2013.11.16
57 경상북도 황악산 경북 김천 황악산(1,111m) 답답한 조망의 육산 2013.5.25
58 경상북도 황장산 경북 문경 황장산(1,077m) 위험찜찜, 시원섭섭 산행 2013.10.19
59 경상북도 희양산 충북 괴산 희양산(998m) 거대 암봉과 비밀의 봉암사 2013.6.1
60 광주광역시 무등산 광주 무등산(1,187m) 주상절리와 하늘 2012.2.19
61 대구광역시 비슬산 대구 비슬산(1,084m) 참꽃의 향연 2012.5.1
62 대전광역시 계룡산 대전 계룡산(845m) 추억밟기 단독산행 2012.6.16
63 부산광역시 금정산  부산 금정산(801m) 범어사의 봄과 동백섬 2013.3.9
64 서울특별시 관악산 서울 관악산(629m) 명산의 재발견 2013.3.31
65 서울특별시 도봉산 서울 도봉산(740m) 생애 최초의 여름 산행 2011.6.11
66 서울특별시 북한산 서울 북한산(836m) 새삼 느끼는 명산의 품격 2012.8.4
67 울산광역시 가지산  울산 가지산(1,240m) 영남알프스 최고봉의 雄姿 2013.9.28
68 울산광역시 신불산 울산 신불산(1,209m) 잔인한 역사처럼 눈물겨운 가을의 아름다움  2013.10.3
69 인천광역시 마니산 강화 마니산(469m) 참성단과 서해바다 2012.3.24
70 전라남도 깃대봉 전남 홍도 깃대봉(368m) 해무에 휩싸인 常綠의 섬 2013.11.3
71 전라남도 두륜산 전남 해남군 두륜산(703m) 대흥사의 단풍  2012.11.9
72 전라남도 방장산 전남 장성 방장산(743m) 편안한 종주 산행 2013.2.16
73 전라남도 백운산 전남 광양 백운산(1,218m) 남녘의 가을 조망 2011.10.29
74 전라남도 월출산 전남 영암 월출산(809m) 환상 눈꽃과 기암 2012.12.9
75 전라남도 조계산 전남 순천 조계산(884m) 선암사의 가을  2012.11.7
76 전라남도 천관산 전남 장흥 천관산(723m) 기암괴석의 다도해 전망대 2013.11.2
77 전라남도 추월산 전남 담양 추월산(731m) 담양호와 보리암 2013.7.20
78 전라남도 팔영산 전남 고흥 팔영산(609m) 여덟 봉우리와 남해 2011.10.30
79 전라북도 강천산  전북 순창 강천산(584m) 계곡 물놀이의 추억과 구름다리 2013.7.20
80 전라북도 내장산 전북 정읍 내장산(763m) 산행기 2012.10.2
81 전라북도 덕유산 전북 무주 덕유산(1,614m) 무주구천동 계곡의 추억과 철쭉 2012.5.26
82 전라북도 마이산 전북 진안 마이산(685m) 비에 젖은 벚꽃과 탑사 2013.4.20
83 전라북도 모악산 전북 김제 모악산(794m) 금산사의 추억 2011.12.17
84 전라북도 백암산 전남 장성 백암산(741m) 백양사 산행기  2012.10.2
85 전라북도 변산  전북 부안 변산(508m) 5월의 오솔길과 폭포 그리고 바위 2013.5.11
86 전라북도 선운산 전북 고창 선운산(336m) 산행기 2012.10.3
87 전라북도 운장산 전북 진안 운장산(1,126m) 연석산 능선 산행기 2013.1.19
88 전라북도 장안산 전북 장수 장안산(1,237m) 인적없는 나홀로 산행 2012.4.13
89 전라북도 적상산 전북 무주 적상산(1,034m) 숨겨진 보물 산행기 2013.2.24
90 전라북도 지리산 대한민국 지리산(1,915m) 1박2일 종주 산행 -2  2012.6.3
90 전라북도 지리산 대한민국 지리산(1,915m) 1박2일 종주 산행-1  2012.6.2
91 제주도 한라산 제주도 한라산(1,950m) 눈부신 하늘과 백록담 2012.6.10
92 충청남도 대둔산 충남 논산 대둔산(878m) 碧空을 차오르는 기암절벽 2013.8.16
93 충청남도 덕숭산 충남 예산 덕숭산(495m) 수덕사의 고요 2012.2.24
94 충청남도 서대산 충남 금산 서대산(904m) 흐리멍덩한 飛來山의 추억 2013.9.15
95 충청남도 칠갑산 충남 청양 칠갑산(561m) 출렁다리 2012.12.1
96 충청북도 금수산 충북 제천 금수산(1,016m) 산행기 2012.8.25
97 충청북도 도락산 충북 단양 도락산(964m) 짜릿한 암벽능선의 즐거움 2013.4.27
98 충청북도 민주지산 충북 영동 민주지산(1,242m) 물한계곡의 인연 2012.2.11
99 충청북도 월악산 충북 제천 월악산(1,097m) 단풍과 충주호 2012.10.23
100 충청북도 천태산 충북 영동 천태산(715m) 암벽과 은행나무 2012.11.2

 

서울 도봉산 강원 인제 설악산 경기 남양주 천마산 경기 양평 유명산

 

강원 춘천 오봉산 경기 동두천 소요산 경기 양평 용문산 경기 포천 명성산

 

경기 가평 명지산 강원 인제 방태산 전남 광양 백운산 전남 고흥 팔영산

 

경북 문경 주흘산 전북 김제 모악산 경북 영주 소백산 강원 평창 계방산

 

충북 영동 민주지산 광주광역시 무등산 충남 예산 덕숭산 강원 정선 백운산

 

강원 영월 백덕산 인천 강화 마니산 경남 남해 금산 전북 장수 장안산

 

대구광역시 비슬산 경남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 경남 통영 미륵산 경기 남양주 축령산

 

경남 합천 황매산 전북 무주 덕유산 지리산 제주도 한라산

 

대전광역시 계룡산 경북 문경 대야산 경북 경주 남산 경북 봉화 청량산

 

서울 북한산 강원 인제 대암산 충북 제천 금수산 경남 합청 가야산

 

경기 포천 백운산 전북 정읍 내장산 전남 장성 백암산 전북 고창 선운산

 

경남 창녕 화왕산 경남 밀양 재약산 충북 제천 월악산 경북 청송 주왕산

 

전남 순천 조계산 전남 해남 두륜산 충북 영동 천태산 충남 청양 칠갑산

 

전남 영암 월출산 경기 파주 감악산 강원 태백산 전북 진안 운장산

 

경남 함양 황석산 전남 장성 방장산 전북 무주 적상산 강원 평창 오대산

 

부산 금정산 경북 상주 속리산 충북 보은 구병산 서울 관악산

 

경기 포천 운악산 전북 진안 마이산 경북 포항 내연산 충북 단양 도락산

 

전북 부안 변산 강원 홍천 팔봉산 경북 구미 금오산 경북 김천 황악산

 

충북 괴산 희양산 강원 춘천 용화산 강원 삼척 두타산 강원 정선 가리왕산

 

경북 울진 응봉산 강원 원주 치악산 전남 담양 추월산 전북 순창 강천산

 

강원 삼척 덕항산 경남 마산 무학산 경남 고성 연화산 전북 완주 대둔산

 

강원 홍천 공작산 강원 춘천 삼악산 충남 금산 서대산 경기 가평 화악산

 

울산광역시 가지산 경남 청도 운문산 울산광역시 신불산 강원 인제 점봉산

 

강원 영월 태화산 경북 문경 황장산 경남 양산 천성산 전남 홍도 깃대봉

 

전남 장흥 천관산 대구광역시 팔공산 울릉도 성인봉 강원 홍천 가리산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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