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이 름 : 비슬산 (100대 명산 25번째)
2. 위 치 : 대구광역시 달성군
3. 높 이 : 1,084미터
4. 산행일시 : 2012. 5. 1.(화) 07:55 - 13:55 (6시간, 순수 산행시간 5시간 미만)
5. 산행거리 : 10Km
6, 산행코스 : 유가사 → 도통바위 → 정상(대견봉) → 마령재 → 참꽃군락지 → 전망대 →
팔각정 → 수성골 → 유가사(원점회귀)
- 이동경로 : 인천출발 04:15, 남상주휴게소 40분 휴식후 현풍면 07:30 도착(310km 순수 운전시간2시간25분 평균시속128km), 07:55 유가사 도착 등산시작, 13:55 등산 종료, 14:05 유가사 출발, 17:15 인천(320km운전시간 2시간55분 평균시속 110km)
- 100대 명산 등정, 즉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한 것이 작년 8월말부터이니 불과 8개월 남짓. 한 해의 계절 변화를 모두 체험하려면 아직도 4개월이나 남았다. 처음 맞는 봄. 가을에는 단풍따라 내려 갔던 남쪽을 꽃소식을 마중하러 찾아간다. 섬진강 매화는 그럭저럭 구경했지만 마이산 벚꽃은 가려 했던 주말 내내 비가 오는 바람에 모두 지고 말았다.
- 이제 남은건 진달래와 철쭉. 오늘은 진달래다. 매일 개화율을 체크하며 타이밍을 맞춰 왔다. 제대로 된 꽃구경이야말로 노력과 열정이 없다면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새삼 배웠던 터다. 자연의 오묘한 변덕으로 들죽날죽한 개화 시기를 못 맞춰 전국의 많은 꽃축제가 망가졌던 올해아닌가.
- 비슬산 참꽃의 개화시기를 추적하여 5월5일 전후가 피크일 것으로 예상하고 계획을 짰다. 그러나 불안하다. 마이산 벚꽃처럼 속절없이 스러져 버리지는 않을지.. 결정적으로 주중에 비소식이 있다. 아무래도 비가 오면 꽃잎이 모두 떨어질텐데..
- 그리하여 일정을 앞당긴 오늘, 노동절이다. 오후 강우 확률과 인파를 피한 시간으로 짠 일정 계획이, 이동시간, 산행시간, 휴식시간까지 모두 완벽하게 맞아 떨어졌다. 무엇보다 진달래의 개화 정도가 예상과 딱 맞는 수준이어서 더없이 만족한 하루였다. 우리가 산행을 마친 직후, 오후에는 30% 확률이었던 비까지 왔으니 말해 무엇하랴.
- 어린 초록빛의 향연. 그야말로 신록이다. 천하의 어떤 화가도 오늘과 같은 봄의 숲을 화폭에 담을 수는 없을 것이다. 400여장의 사진을 찍었어도 그또한 뇌리에 남은 시각적 충격은 모두 담아내지 못했다. 300km를 이동하여 1,000가 넘는 고지대를 힘겹게 올라 또 그렇게, 찬란했던 올해의 마지막 진달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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