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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산행·여행71

서산 간월암과 천북굴단지, 서해랑길 유람 - 일부러 찾기는 어려웠던 간월암을 찾아간다. 덕숭산에서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 미리 물때까지 확인하였으니 간월암까지 가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지만... 그러나 그게 다가 아니었다. 기왕 간월암의 제대로 된 그림을 구경하려면 정작 물이 차 있을 때(또는 아슬아슬 길이 열려 갈 때), 그 단절된 섬과 암자의 상징적 풍경을 보아야만 했던 것이다. - 전언에 의하면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달을 보고 홀연히 깨쳤다고 하여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庵)이라 하고 섬 이름을 간월도(看月島)라 하였다고 한다. 이곳에서 수행하던 무학대사가 태조 이성계(李成桂)에게 보낸 간월도 어리굴젓이 궁중의 진상품이 되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1530년(중종 25) 찬술한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간.. 2024. 3. 7.
금거북의 전설이 깃든 천년 사찰 여수 향일암 관광 - 돌산지맥 무박산행을 마치고 향일암 관광(?)에 나섰다. 시간 여유가 많다보니 절집 구경을 이렇게 오래한 것은 처음이다. 산행중에 만나는 사찰은 부지기수이지만 그저 지나면서 휘 둘러보는 것이 대부분이어서 오랜 시간을 들여 구석구석 둘러본 기억은 거의 없었던 것이다. - 향일암에서 바라보는 남해의 풍경은 금산 보리암의 그것에 견줄만한 운치를 느낄 수 있었다. 불교 신앙을 가진 이라면 먼길 떠나온 보람을 느낄 수도 있으리라 여겨진다. - 향일암(向日庵)은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금오산(金鰲山)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원효가 창건한 암자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이다. 644년(선덕여왕 13) 원효(元曉)가 창건하여 원통암(圓通庵)이라 하였으며, 958년(광종 9)에 윤필.. 2024. 2. 29.
기차여행 서울역-동해역 맛집, 삼척쏠비치와 추암해변의 가을 - 삼척에 행사가 있어 동해역 가는 KTX를 처음 타게 되었다. 서울역 주변을 여유롭게 둘러보는 것도 수십년만에 처음이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노숙자들. 여기저기 수십명의 노숙자들이 구 역사 일대를 장악하고 있다. 수많은 외국인들과 여행객, 노숙자들이 한 공간에 어우러져 묘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 정동진 레일바이크 - 기차에서 바라보는 동해안의 풍경은 여전히 아름답다. - 동해역 하차. 철도 건널목을 건너는 것도 오랜만이다. - 동해역 전경 - 동해역 앞 맛집으로 소문난 송정칼국수를 찾았다. 메뉴가 단촐하다. - 만두칼국수를 시켰다. 특별히 맛있다기보다는 무난한 옛날맛이랄까, 어쨌든 가볍게 배를 채웠다. - 삼척쏠비치 숙소에서 바라본 동해안의 모습. - 다음날, 일출 무렵 해변의 풍경. - 삼척에 왔으.. 2024. 2. 7.
핏빛 그리움으로 피어난 꽃무릇, 영광 불갑산 상사화축제와 불갑사 - 구수산 갓봉 산행을 마치고 가까운 불갑산 상사화 축제장을 찾았다. 오늘은 상사화 축제기간의 마지막날, 흐린 날임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었다. 꽃구경은 내 취미는 아니지만 산행에 끌려 다니는 마누라에게 아부(?)할 수 있는 좋은 핑계거리가 되었다. - 오래전 봄날에 걸었던 불갑산 산행기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2hl2sej.tistory.com/entry/109-%EC%A0%84%EB%82%A8-%EC%98%81%EA%B4%91-%EB%B6%88%EA%B0%91%EC%82%B0516m-%EC%B4%89%EC%B4%89%ED%95%9C-%EB%B4%84%EB%B9%84%EC%97%90-%EC%A0%96%EC%9D%80-%EB%B0%B1%EC%A0%9C%EC.. 2023. 10. 30.
[제주여행] 올레길7코스 황우지 선녀탕, 열두동굴과 외돌개 - 전날 한라산 산행으로 피곤한 몸이지만 제주도에 왔으니 바닷가 한번은 가줘야 한다. 숙소에서 가까운 외돌개 부근을 둘러보고 제주공항으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 제주 올레길7코스를 다시 찾은 것은 꽤나 오랜만이다. ▼ ▼ 황우지 해안가를 거닐며 선녀탕과 열두굴을 가까이서 보려 했더니.. 하필 출입로가 폐쇄중이다. ▼ https://v.daum.net/v/20230718094010582 제주 물놀이 명소 황우지해안 선녀탕 아쉽지만 출입불가 (서귀포=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올레 7코스 외돌개 인근에 있는 물놀이 명소인 황우지해안 선녀탕에서 올여름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없게 됐다. 18일 제주 서귀포시에 따르면 황우지해안 v.daum.net ▼ 황우지 열두굴 방향. ▼ ▼ 선녀탕과 문섬. ▼ ▼ 외돌개.. 2023. 9. 25.
일본여행 -5. 슬램덩크 명소와 가마쿠라 대불, 왕궁, 야스쿠니 신사(2023.6.17) - 에노시마 일대를 둘러보고 점심식사 장소인 고토쿠인(高徳院)의 가마쿠라 대불로 이동한다. 이동 경로에 요즘 슬램덩크의 명소로 각광(?)받는 가마쿠라고등학교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토요일이라 차가 막혀서 일찍 도쿄로 이동하여 왕궁을 한 바퀴 돌아 문제의 야스쿠니신사를 둘러 보았다. 도쿄의 마지막 밤도 술로 지새우고 다음날은 일찍 나리카공항으로 이동하여 오랜 시간 비행기를 기다려야 했다. ▼ 에노시마로부터 해안가 철길을 따라 이동한다. ▼ ▼ 가마쿠라고등학교역 주변은 온통 공동묘지이다. ▼ ▼ 가마쿠라고교 옆 건널목에 사람들이 몰려 있어 순간 직감하였다. ▼ ▼ 애니메이션 슬램덩크 오프닝에 나오는 장소가 여기라고 한다. ▼ ▼ 가마쿠라 대불이 있는 고토쿠인(高徳院) 앞에서 식당으로 먼저 이동한다. ▼ ▼ .. 2023. 7. 10.
일본 여행 -4. 후지산이 보이는 에노시마 전망대(2023.6.17) - 일본 신주쿠에서의 세번째 아침. 숙소 앞 도쿄도청 청사 옆으로 후지산이 보인다. 오늘은 공식 일정없이 에노시마 섬으로 이동하여 관광을 즐기게 된다. 화창한 날씨에 불구하고 신체 컨디션은 썩 좋지 않다. 사흘 내내 술을 마시다보니 피로가 누적된 것이다. - 오늘이 토요일인 것을 깜빡 했다. 요코하마를 지나면서부터 길이 막힌다. 덕분에 버스 안에서 잠을 자며 쌓인 숙취를 덜어낼 수 있었다. 주(酒)님의 은총은 늘 버겁기만 하다. ▼ 도쿄도청 너머 멀리 후지산이 보인다. 혹시나 했더니 진짜 후지산이다! ▼ ▼ 도쿄도청 45층 청사. ▼ ▼ 우리가 묵고 있는 게이오프라자호텔. ▼ ▼ 버스를 타고 먼길을 떠난다. 거리에 비해 차가 많이 막혀서 거의 3시간을 날리게 되었다. ▼ ▼ 에노시마섬 입구. 전철에서 내.. 2023. 7. 4.
일본 여행 -3. 신주쿠 돈키호테 쇼핑과 도쿄도청 야경(2023.6.16) - 긴자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 일정을 째기로(?) 했다. 본래 도쿄 이께부꾸로 방재관 견학 일정이 있었지만 볼게 없다는 의견이 있어 6명이 따로 움직이게 된 것이다. 편안한 버스를 포기하는게 조금 마음에 걸리지만 해외로 나오면 그저 자유롭게 거리를 둘러보는 것이 최선이다. ▼ 택시로 신주쿠까지 이동한다. 자동으로 여닫는 방식이라 택시문도 마음대로 열지 못하니 은근히 불편하다. ▼ ▼ 신주쿠 돈키호테 인근에서 차를 내렸다. 여기도 한글 간판이 제법 즐비하다. ▼ ▼ 돈키호테에는 없는게 없다. ▼ ▼ 쇼핑에는 전혀 취미가 없는지라 사고 싶은 물건이 없다. 집에 있는 마누라에게 여쭤(?)보고 동전 파스 몇 개를 구입했다. ▼ ▼ 라면 가격표를 보면 우리나라 물가와 비교해 볼 수 있다. 돈키호테라는 곳이 썩 싸.. 2023. 6. 30.
일본 여행 -2. 동경 국제 소방방재전 가는 길(2023.6.16) - 일본여행 2일차. 아침이 밝았다. 어제 비가 내리던 도쿄 하늘이 거짓말처럼 맑게 개었다. 오늘도 아리아케 빅사이트로 이동하여 동경 국제 소방방재전을 마저 둘러본다. 화창한 날씨에 오가는 길 도쿄도의 풍경을 바라보며 여행의 분위기를 느껴 볼 수 있었다. ▼ 객실에서 바라본 도쿄도청의 모습. ▼ ▼ 도쿄타워의 모습. ▼ ▼ 오늘도 레인보우 브릿지를 지나가게 된다. ▼ - 레인보우 브리지(Rainbow Bridge, 일본어: レインボーブリッジ)는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시바우라하고 도쿄만의 간척지 오다이바를 연결하는 다리로, 광안대교하고 비슷하게 생겼다. 1987년에 착공하여, 1993년에 준공, 같은해 8월 26일에 개통되었다. 세토 대교처럼 상하 총 2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리의 높이는 127m, 길.. 2023. 6. 29.
일본 여행 -1. 동경 국제 소방방재전과 비 내리는 신주쿠의 밤(2023.6.15) - 거의 30여년 만에 일본을 다녀왔다. 전혀 가고 싶지 않았던 나라, 1994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녀오게 된 셈이다.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해 거시적 관점에서는 충분히 실체를 파악하고 있다고 여겼던 일본은, 역시나였다. 역사적 후진성을 극복하지 못한 일본은 정신문화와 철학의 빈곤 속에 깊은 나락으로 빠져들 것이란 사실을 재확인하였을 뿐이었다. 우리 선조들이 왜(倭)를 경멸하고 안중에도 두지 않았던 이유를 새삼 이해하게 되었다. ▼ 빅사이트에서 개막한 동경 국제소방방재전부터 둘러본다. ▼ ▼ 신주쿠의 숙소로 돌아가는 길. ▼ ▼ 비가 내린다. 우산은 캐리어에 있으니 꺼내기도 애매하고.. ▼ ▼ 잠시 비를 맞으며 식당으로 이동하여 고기 무제한 샤브샤브에 술 몇 잔을 마셨.. 2023. 6. 27.
보라빛 찬란한 신안군 퍼플섬과 천사대교 관광(2022.9.17) "보라해" (I PURPLE YOU) 간판으로 방탄소년단을 기다리는 퍼플섬 박지도와 반월도, 천사대교를 둘러보다. ■ 여행 개요 1. 여행지 : 퍼플섬 일원(반월도, 박지도) 2. 위 치 : 전라남도 신안군 3. 일시 : 2022. 9. 17.(토) 11:55-13:55 (2시간, 순수이동시간 50분) 4. 이동거리 : 3Km ■ 이동 경로 (GPS 궤적) ▼ GPS를 중간에 켰다. 실제는 두리선착장 전부터, 파란색 경로를 원점회귀한 것이다. ▼ ■ 관광 후기 - 암태도 승봉산, 자은도 두봉산 등산을 마치고 안좌도로 이동한다. 그 유명한 퍼플섬을 구경하기 위한 것이다. 산행이 아니었더라면 찾을 일이 없었을 관광지. 퍼플섬이 입장료 5천원 대신 보라색 옷이나 모자, 스카프, 우산 등을 착용하면 무료 관람이.. 2022. 12. 8.
남원 여행 둘째 날 - 인산가/함양 상림공원(2022.8.27) - 바래봉 아래 별장 마당에서 든든한 아침을 먹는다. 제대로 된 올갱이국(국물 색과 맛이 식당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과 내가 끓인 라면에 밥 두 솥을 12명이 깨끗이 먹어 치웠다. 그 와중에 나를 포함한 술꾼들 몇 사람은 아침부터 소주 1병씩을 또 마시고 둘쨋날 일정을 시작하였다. - 오늘은 귀갓길. 죽염으로 일가를 이룬 함양 인산가를 들러 상림공원을 둘러보고 함양 시장으로 이동하여 소머리국밥에 낮술 한 잔씩을 거나하게 걸친 후 인천으로 출발하였다. ▼ 인산가는 대를 잇는 죽염 제품으로 유명한 기업인가 보다. 높은 산자락 위에 자신들만의 소왕국을 건설한 수준이어서 조금은 낯설다. 도교풍(중국풍?)의 건물 분위기로 중국 관광지 단체 쇼핑에 온듯한 느낌도 들었다. ▼ - https://v.daum.ne.. 2022. 9. 6.
남원 여행 첫날 -지리산 실상사/뱀사골계곡/팔랑마을 별장(2022.8.26) - 모임에서 1박2일 남원여행을 다녀 왔다. 코로나 대란으로 3년만에 추진되는 일정이다. 너무 익숙한 사이들이어서 특별한 계획도 없이 발길 내키는대로 움직이기로 하였다. 한 가지 정해진 것은 숙소. 회원중 한 분의 바래봉 아래 별장에서 지내기로 하였다. - 본래 뱀사골계곡을 걸으며 올여름의 마지막 물놀이라도 즐겨볼 궁리도 했지만 오늘 남원의 최고온도는 28도. 알탕을 하기에는 너무 시원한 날씨이다. 버스에서 행선지를 바꿔 때아닌 절집 구경에 나섰다.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33656 실상사(實相寺)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828년(흥덕왕 3)에 홍척(洪陟)이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실상산문(實相山門)을 개산(開山)하면서 창건하였다. 홍척은 도.. 2022. 9. 5.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의 촬영지 만휴정 - 천지갑산 산행후 아기산 가는 길에 만휴정을 찾았다.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20화 부근까지 봤던 '미스터선샤인'의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다. 오래 전부터 천지갑산을 가게 되면 들러보리라 찜해 두었었다. - 안동 만휴정의 유래와 역사는 아래 자료 참조. https://100.daum.net/encyclopedia;jsessionid=F4F2B7B8452FBD36FE00E51B12144ECF/view/14XXE0070031 안동만휴정원림 경북 안동시 길안면 묵계리에 위치한 명승. 만휴정은 조선시대의 문신 김계행(金係行)이 노년에 고향인 안동 풍산을 떠나 독서와 사색을 위해 즐기기 지은 별서로서, 폭포, 계류, 산림 100.daum.net ▼ 주차장에서 만휴정까지는 500여 미터를 걸어가야 한다. .. 2022. 8. 18.
여의도 봄꽃소식 - 윤중로 벚꽃이 만개하다.(2022.4.8) - 4월 8일 금요일. 점심 무렵 직원들과 잠시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 개화 상태를 살펴 보았다. 사무실에서는 윤중로 입구만 보여서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 막상 걸어보니 예상보다 벚꽃이 활짝 피어 만개한 상황이다. 이번 주말, 다음주 화요일까지가 피크일 것으로 보인다. 2022. 4. 10.
여의도의 봄꽃소식 -윤중로 벚꽃 개화 상황 등(2022.3.31) - 퇴근하며 여의도 부근 봄꽃 상황을 둘러 보았다. 특히 올해부터 벚꽃축제가 다시 시작되는 윤중로 상황이 궁금하였다. 사무실에서 내려다보면 일부 활짝 핀 꽃들이 보이기도 하는데 그게 벚꽃인지는 정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윤중로 벚꽃은 아직 멀었다. 최소한 4월 5일 이후는 되어야 볼만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쨌든 올해는 점심시간에도 한번씩 둘러보며 여의도 벚꽃을 즐겨보려 한다. ▼ 2022년 3월 31일 늦은 오후, 여의도 샛강변 도로로 들어와 봤다. 보시다시피 벚꽃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 ▼ 자세히 보면 이런 그림... ▼ ▼ 샛강변 버드나무는 점점 진한 녹색으로 변하고 있다. ▼ ▼ 희한하게도 KBS 주변 도로에는 울긋불긋 꽃들이 보인다. 음악회 공연을 보러 어차피 KBS홀을 가.. 2022. 4. 1.
눈덮인 지리산과 활짝 핀 산수유의 절묘한 조화(2022.3.20) - 전남 구례 둥주리봉, 오산 산행후 가까운 산동면의 산수유마을을 찾았다. 산악회에서 안내하니 따라간 셈이지만 마침 개화 시기가 맞을듯 하여 나름 기대가 되었다. 생각해 보니 산수유 군락은 처음 만나는 것이다. 나무 한두 그루로 만나는 산수유는 보잘 것 없어 보여서 따로 군락지를 찾아볼 마음은 없었던 것이다. - 꽃샘추위와 때아닌 폭설로 지리산 자락의 고봉은 모두 하얗게 변하였다. 눈덮인 산자락과 노란 봄빛으로 만개한 산수유 군락의 어울림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겨울과 봄이 각자의 화려한 모습으로 공존하는 보기드문 풍경을 즐길 수 있었던 특별한 하루가 되었다. https://news.v.daum.net/v/20220320111200020 [사진] 봄에 이런 장면이.. 기가 막히네요 [임세웅 기자] ▲ .. 2022. 3. 21.
충남 천안 매봉산 103주년 삼일절 기념 유관순 유적지 탐방기(2022.2.28) - 집사람과 아산에 볼일이 있어 지나는 길에 유관순 열사 유적지를 돌아보기로 했다. 몇 년 전 은석산을 오르며 새삼 주목했던 병천읍과 아우내장터를 늘 마음에 두고 있었더니 자연스럽게 기회가 생긴 것이다. 예전 은석산 산행기를 참조하시려면, https://blog.daum.net/hl2sej/11341713 [300대명산]251.충남 천안 은석산(455m) 유관순을 기억하는 항일정신의 상징(2019.7.19) 1. 산 이 름 : 은석산 (은석산, 300대명산 251번째) 2. 위 치 : 충청남도 천안시 3. 높 이 : 455미터 4. 산행일시 : 2019. 7. 19(금) 16:20-18:20 (2시간, 순수산행시간 1시간40분) 5. 산행거리 : 5.1Km 6. 산행.. blog.daum.net - 진행.. 2022. 3. 4.
경북 봉화 승부역-양원역-분천역 백두대간 협곡열차 유람기(2022.2.5) 1. 코 스 : 백두대간 협곡열차 분천역-승부역-양원역-분천역 구간 2. 위 치 : 경상북도 봉화군 3. 일 시 : 2022. 02. 05.(토) 10:10 - 14:00 (3시간50분) 4. 거 리 : 6.5Km 5. 산행코스 : 승부역 → 양원역 → 분천역(열차 이동) 6. 동행자 : 인천산친구산악회 20명(마누라) - 오랜만에 마누라를 모시고 나선 길. 작년 추석 무렵 수술한 이후 비실거리던 마누라를 위해 말도 안되는 관광코스를 선택하였다. 산행은 싫다고 노래를 부르는 집사람을 어떻게든 꼬셔내긴 한 것이다. - 트레킹 코스를 걷기 위해 산악회를 따라나선 것은 처음이다. 마음을 비우고 편안하게 놀아보려 했건만... 막상 평지를 걸어보니 너무 재미가 없다. 찬바람 부는 겨울이어서 더 그랬을까? 어찌나 .. 2022. 2. 8.
전남 순천 조계산 송광사의 붉은 배롱나무(2021.8.13) - 전날 금전산, 제석산 산행에 이어 둘째날. 통명산을 향해 주암호 호반도로를 빠르게 달리던 중 송광사 이정표를 발견하고 급하게 운전대를 꺾었다. 마누라와 조계산과 선암사는 함께 갔지만 송광사는 나혼자 다녀온 것에 문득 생각이 미쳤기 때문이다. 어제 산행도 같이 못했으니 먼길 떠나온 흔적이라도 가볍게 남겨줄 요량이다. 모든 종교를 근본적으로 혐오하는 나를 의식한 탓인지 집사람은 평소 종교적 편향을 드러낸 적은 없지만 절집에 대한 호감은 눈치채고 있었으니 나름 마누라를 위한 나의 효도(?)인 셈인데, 차마 생색을 낼 수는 없고... - 송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이다. 대길상사(大吉祥寺)·수선사(修禪社)라고도 하며,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우리 나라 삼보사찰(三寶寺刹)의 하나로 승보사찰(僧寶寺.. 2021. 8. 20.
쓸쓸한 고부관아터와 새단장하는 동학농민기념관(2021.2.20) - 정읍 두승산 산행을 마친 후 차량을 회수하여 기대하던 동학혁명의 흔적들을 찾아 보기로 했다. 동학혁명의 불길을 당긴 탐관 조병갑이 온갖 탐학질을 벌이던 고부관아터와 황토현전투의 무대 동학농민기념관을 둘러 보며 수많은 소회가 가슴을 스친다. 고부관아터의 역사적 의미를 폄훼하기 위해 일제가 만들었다는 초등학교의 위치에 대하여도 많은 생각이 들었다. - 두승산을 공부하며 동학혁명에 관한 국가적 정보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www.e-donghak.or.kr/index.jsp?mc=4 동학농민혁명 종합지식정보시스템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www.e-donghak.or.kr 새삼 좁은 식견을 부끄러워 하며 자료를 살펴 보니 1차적, 평면적 수집, 정리에 그친 수준이어서 현대의 민중들에게.. 2021. 4. 13.
강원 속초 외옹치 바다향기로, 고성 왕곡마을(2018.9.23) - 올 추석에도 모든 가족들이 나들이를 떠났다. 늘 다니던 자연휴양림을 벗어나 강원도 고성의 왕곡마을을 향한다. 추석 전날 예상보다 무난하게 고속도로를 달려 속초에 도착하여 외옹치 바다향기로와 속초중앙시장을 찾았다.추석 당일 귀갓길에서 정체된 도로 덕분에 고생은 했지만 올해도 나름 성공적인 추석 연휴를 보낸 셈이다. ▼ 양양IC 부근 식당에서 푸짐한 점심을 먹은 후 잠시 설악산 울산바위를 구경한다. ▼ ▼ 차량 4대가 모두 외옹치항 입구로 이동했다. ▼ ▼ 좋은 날씨에 평탄한 산책로. 팔순 어머니와 막내네 꼬맹이들까지 걷기에 부담없는 길이다. ▼ ▼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며 걷는 길에 모두들 기분이 좋아졌다. ▼ ▼ 태풍피해를 복구한 후 다시 개방한 것이 얼마 안된 탓인지 예상보다 사람들도 많지 .. 2018. 10. 8.
폭염 속 도명산 화양계곡 쑥스러운 물놀이 산행(2018.7.28) 1. 산이름 : 도명산 2. 위 치 : 충청북도 괴산군 3. 높 이 : 400미터 부근에서 중도 하산 4. 산행일시 : 2018. 7. 28(토) 09:35-14:50 (5시간25분, 순수트레킹시간 2시간30분) 5. 산행거리 : 7.3Km 6. 산행코스 : 자연학습장 → 학소대 → 도명산 중턱(중도 하산) → 학소대 → 화양계곡 물놀이 → 화양동 주차장 7. 동행자 : 4050산악회 - 산악회를 따라 가서 정상을 포기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도명산에서 첨성대 쪽 하산길이 최근 공사중이어서 통제된 것을 미리 알고 산악회쪽에 건의했던 코스 변경이 반영되지 않았다. 그리하여 학소대에서 도명산 정상을 올라 다시 갔던 길로 돌아오는 흥미없는 산행코스가 추진되었다. 건너편 공림사에서 올라 낙영산, 도명산으로 .. 2018. 7. 30.
추암 해변과 부채바위길(바다부채길)의 하얀 파도(2017.11.18) - 동해안 1박2일 워크샵 2일차.삼척 쏠비치호텔에서 느긋하게 일어나 심곡항까지 해안 드라이브를 시작한다.맑은 날씨에 강한 파도가 몰아쳐 온 바다가 하얗게 부서진다.바다부채길을 걷는 동안에는 카메라 렌즈에 부서진 파도의 포말이 묻어 애를 먹기도 한다.좋은 날씨에 즐거운 해변 트래킹 코스이지만, 역시 걸어보니 바다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간 계속해서 바다만 보고 걷노라니 슬슬 지겨워진 것이다.강릉에서 두부전골에 소주 한 잔을 걸치고 이른 귀갓길에 올랐다. ▼ 하룻밤을 묵었던 대명리조트 삼척 쏠비치호텔. ▼ ▼ 심곡항에서 입장료 3,000원을 내고 출발한다. 일행중 65세 이상은 모두 면제. 막상 걸어 보니 시설 보수 등을 이유로 입장료를 받을만 하다고 수긍하게 되었다. ▼ ▼ 이래서 "하얗.. 2017.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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