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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100대명산(完)

44. 인제 대암산(1,304m) 용늪 산행기(2012.8.18)

by 日新우일신 201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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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대암산 (100대 명산 44번째)

2. 위 치 : 강원도 인제군

3. 높 이 : 1,304미터

4. 산행일시 : 2012. 8. 18.(토) 10:45 - 16:00 (5시간 15분, 순수산행시간 4시간)

5. 산행거리 : 9.8Km

6, 산행코스 : 용늪마을(서흥리) → 용늪계곡 → 갈림길 → 큰용늪 → 대암산 정상 → 갈림길 → 원점회귀

 

 

- 오늘 가려던 송추계곡 야유회 계획이 우천으로 미루어졌다.

   강우확률이 아리송하여 등산계획을 검토하던중 대암산 등반 허가가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신청한다.

   역시나 신청자가 늘어 버스는 만차다.

 

- 38도선 이북의  산 정상에 4,500년 신비한 용늪이 존재하는 대암산.

  몇 년 전부터 해월토장 쉼터를 서너번 갔지만 100대 명산인 줄도 모르고 술만 마시고 돌아왔던 그 곳.

  군부대에, 환경청에, 복잡한 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오를 수 없는 그 곳을 합법적으로 오른다.

 

- 아침 6시. 인천에는 비가 온다.

   가는 동안 햇살도 살짝 비추던 하늘은 산행 시작후 잔뜩 찌푸려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엄청난 비와, 물안개, 그리고 정상의 강한 바람에 거의 넋이 나간다.

   이정표도, 등산로도 없는 천혜의 밀림을 기어서, 넘어지고 미끄러지면서 뚫고 나아간다.

   안경은 젖어 김이 서리고 앞도 안보이는 와중에 카메라가 젖어 사진찍을 정신도 없다.

 

- 밤 10시반, 인천에 도착해 보니 또 비가 온다.

  비로 시작해서 비로 마무리한 오늘.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비를 맞으며 등산한 날은 처음이다. 

  언젠가 맑은 날 다시 올라 북녘 땅을 찍어 보리라, 다짐하며 뿌연 사진을 정리한다.

 

 

 

 

 

▼ (10:11) 해월토장 쉼터를 지나간다.

좁은 산길을 버스가 달리니 사진은 날리고, 미처 들러볼 엄두를 못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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