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이 름 : 한라산 (100대 명산 32번째)
2. 위 치 : 제주도
3. 높 이 : 1,950미터
4. 산행일시 : 2012. 6. 10.(일) 06:42 - 14:00 (7시간 20분, 순수산행시간 6시간)
5. 산행거리 : 18.5Km
6, 산행코스 : 성판악휴게소 → 진달래밭대피소 → 백록담(정상) → 삼각봉대피소 → 관음사 입구
7. 동 행 자 : 단독 산행
- 지난주 지리산 종주에 이어서 한라산을 올랐다.
모처럼 새파란 하늘과 마주하여 속된 말로 안구를 정화한 날.
4시반에 일어나 제주터미널에서 6시 첫차로 이동했건만 예상보다 사람이 많아 놀랐다.
이틀간 행사를 진행하며 쌓인 피로가 전혀 풀리지 않은 채 새벽 산행을 시작한다.
- 산악회 버스만도 5,6대.
좁은 등산로를 점령한 이들을 추월하느라 초반에 스피드를 올렸다.
진달래밭휴게소에서 유명한 사발면 하나를 사서 소주 반병 흡입. 아침이라 술맛이 별로다.
- 역시 처음 6km는 지루하다. 덥다. 큰 수건을 두 번이나 짠다.
그러나 백록담이 시야에 들어오는 해발 1,700m 고지부터는 이런 괴로움을 보상받는다.
시원한 바람과 구름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 눈이 시리게 푸른 하늘, 그 진부한 표현이 딱 들어맞는 오늘.
백록담의 물은 다행히 조금 남아 있었다.
무너진 서북벽의 자국도 선명하여 아쉬움을 남긴다.
- 아마도 영실 쪽에서는 철쭉이 한창일텐데, 성판악,관음사 코스에서는 전혀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하산길은 마지막 4,5km 구간이 꽤나 지루하였다.
무난한 산행을 마치고 성판악휴게소에서 캔맥주 하나를 사서 마신후 귀가길에 오른다.
공항까지 택시비는 2만원. 15:45분 비행기를 타고 18:30 인천까지 귀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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