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gain 100대명산

곰틀봉, 이만봉, 시루봉 백두대간길을 따라 걷는 희양산의 추억(2021.9.4)

by 日新우일신 2021. 9. 6.
728x90

 

1. 산 이 름 : 희양산 (曦陽山, 산림청 100대 명산)

2. 위 치 : 충청북도 괴산군

3. 높 이 : 999미터

4. 산행일시 : 2021.9.4.(토) 09:35 - 16:10 (6시간35분, 순수산행시간 5시간30분)

5. 산행거리 : 14Km

6. 산행코스 : 연풍분지마을 → 사다리재 → 곰틀봉 → 이만봉 → 시루봉 → 산성 → 희양산 → 지름티재 → 은티마을 주차장

7. 동행자 : 경인솔방울산악회 22명

 

 

- 오랜만에 익숙한 인천 지역 산악회와 동행하는 속편한 일정. 8년만에 다시 찾은 100대명산 희양산이지만 새로운 코스로 진행하니 충분히 걷는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가을이 다가오는 괴산의 산골짝에서 모처럼 '遊山의 道'를 만끽한 하루였다. 

 

-  희양산(999m)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과 충북 괴산군 연풍면의 경계를 이루며 백두대간에 우뚝 솟은 신령스런 암봉이다. 인근의 조령산(1026m)이나 백화산(1064m)보다 낮으나 빼어나기로 보자면 단연 으뜸이다. 희양산 봉암사 개산조인 신라시대의 승려 지증대사(824~884년)는 "산은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으니 마치 봉황의 날개가 구름을 치며 올라가는 듯하고, 계곡물은 백겹으로 띠처럼 되어있으니 용의 허리가 돌에 엎드려 있는 듯하다"고 희양산 자태를 칭송했다고 전한다.
정상에서 조망은 장쾌하고 아름답다. 발 아래로 봉암사와 봉암용곡이 보이고, 그 너머로 대야산과 속리산 줄기가 날카롭게 솟아있다. 서쪽으로는 장성봉, 악희봉, 군자산 등 충북 내륙의 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동북쪽 조망은 끝없이 펼쳐지는 백화산, 운달산, 주흘산 줄기가 연꽃잎이 피어난 듯 아름답기 그지없다.(산림청 자료 참조)


▼ 오늘도 맨뒤로 처져서 일행들이 앞질러간 분지마을 도로를 홀로 걸어간다. ▼

 

 

▼ 막바지 사과 수확이 한창이고. ▼

 

 

▼ 분지마을회관에서 오른쪽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

 

 

▼ 이끼로 뒤덮인 작은 계곡을 몇번 넘으면 내내 급경사 오르막이 이어진다. ▼

 

 

▼ 헥헥거리며 오른 산중턱에 잘 관리된 무덤 하나가 눈길을 끈다. ▼

 

 

▼ 백두대간 능선길, 사다리재까지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다.

크고작은 바위 너덜구간도 길게 이어져서 발걸음도 상당히 불편하다. ▼

 

 

▼ 사다리재에 올라서서 잠시 숨을 돌리면, ▼

 

 

▼ 다시 능선길 오르막이 시작된다. ▼

 

 

▼ 멀리 당겨본 봉우리가 주흘산인지??. ▼

 

 

▼ 멀리 바위산들은 조령산-신선암봉 능선인 것 같은데 영 확신이 없다??. ▼

 

 

▼ 그래도 잠시 평탄한 능선길을 걸으며 좌우 조망을 즐겨본다. ▼

 

 

▼ 백화산 방향 파노라마 전경. ▼

 

 

▼ 멀리 하얗게 머리를 내민 희양산 정상부. ▼

 

 

▼ 주흘산, 조령산 방향 산자락들인데 자세히 알아보지는 못하겠다. ▼

 

 

▼ 문경 방향, 오른쪽으로 둔덕산, 조항산, 대야산이 보인다. ▼

 

 

▼ 당겨본 원북리 마을 전경.

사진 오른쪽으로 봉암사와 이어지는 길이다. ▼

 

 

▼ 곰틀봉에서 바라본 문경방향 파노라마 전경. ▼

 

 

▼ 왼쪽 백화산으로부터 이어져 오는 백두대간길.

오른쪽은 뇌정산 방향 능선길이다. ▼

 

 

▼ 가야할 이만봉. ▼

 

 

▼ 조령산, 주흘산 방향 산자락들.

어디가 어딘지 나중에 지도를 봐도 잘 모르겠다.

피크렌즈를 한번 돌려볼걸 그랬나보다.. ▼

 

 

▼ 이만봉 오르는 길에서도 제법 땀이 난다. ▼

 

 

▼ 이만봉에서 돌아본 곰틀봉. ▼

 

 

▼ 이만봉에 도착하여 또 잠시 숨을 돌린다. ▼

- 이만봉에 관한 소개는 아래 괴산군 자료를 참조하면 된다.

https://www.goesan.go.kr/tour/selectTourInfo.do?key=884&tourNo=565&clgn= 

 

괴산군청 문화관광

괴산군청 문화관광

www.goesan.go.kr

 

 

▼ 이만봉으로부터 수리봉 갈림길까지는 완만한 내리막이 계속된다. ▼

 

 

▼ 진행방향 오른쪽의 파노라마 전경. ▼

 

 

▼ 멧돼지들이 파헤쳐 놓은 등로가 자주 나타난다. ▼

 

 

▼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모습을 드러낸 희양산 암봉의 모습. ▼

 

 

▼ 구왕봉에서 바라본 희양산 정상부도 압권이지만 이 방향에서 당겨본 모습도 가히 절경이다.

희양산의 암봉은 인근 다른 산자락에서도 늘 눈에 뜨이는 랜드마크이기도 하다. ▼

 

 

▼ 갈림길에서 시루종 방향으로 진행한다.

생각보다 길게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

 

 

▼ 이 지점부터 시루봉까지는 다시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

- 시루봉에 관한 소개 역시 아래 괴산군청 자료를 참조하는 것이 좋다.

https://www.goesan.go.kr/tour/selectTourInfo.do?key=884&tourNo=560&clgn= 

 

괴산군청 문화관광

괴산군청 문화관광

www.goesan.go.kr

 

 

 

▼ 시루봉에서 즐기는 장쾌한 파노라마 전경. ▼

 

 

▼ 문제는 산자락이 잘 식별되지 않는다는 것.. ▼

 

 

▼ 가운데 오똑한 것이 신선암봉인지??

그럼 그너머 암봉은 주흘산 부봉인가??..(방향이나 높이로 봐서는 월악산같기도 한데 너무 가깝다..?!)

현장에서는 나중에 지도를 보면 짐작될 줄 여겼더니 집에 와서 아무리 궁리를 해봐도 확신이 서질 않는다??!!. ▼

 

 

▼ 덕가산, 칠보산 방향. ▼

 

 

▼ 어쨌든 시루봉에서는 백두대간 마루금의 장쾌한 조망이 펼쳐진다. ▼

 

 

▼ 시루봉에서 바로 내려가는 길을 찾으려다 잠시 알바를 하였다.

결국 시루봉 300m 갈림길로 되돌아와 오른쪽 구왕봉 방향으로 진행한다. ▼

 

 

▼ 시루봉 부근에서 알바하는 사이에 같이 걷던 매난국죽님과도 떨어져 버렸다.

최근 3주 연속 같은 산행지에서 만난 인연으로 시루봉 부근까지 동행하던 중이었다. ▼

 

 

▼ 확실히 배너미 평전 부근의 산길은 꽤나 헷갈린다.

은티마을 갈림길인 이 지점까지 찾아 오느라 애를 먹었다.

선두에서 깔아놓은 바닥지가 아니었다면 이만봉 방향으로 되돌아가는 역대급 알바를 할 뻔한 것이다. ▼

 

 

▼ 희양산까지 다시 지루한 오르막이 이어진다. ▼

 

 

▼ 계속되는 오르내림으로 서서히 지쳐갈 무렵, 근사한 바위 조망터에 앉아 소주 한 잔을 마신다.

방금 지나온 봉우리가 오똑하다. ▼

 

 

▼ 능선숲 사이로 희양산 정상부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

 

 

▼ 익숙한 산성터 갈림길 도착. ▼

 

 

▼ 8년 전에는 구왕봉, 희양산을 거쳐 여기에서 은티마을로 하산했던 것이다. ▼

 

 

▼ 역시 익숙한 직벽구간 갈림길.

잠시후 되돌아와 지름티재로 하산하게 된다. ▼

 

 

▼ 구왕봉의 모습이 반갑다. ▼

 

 

▼ 마누라가 늘 떨어져 죽을 뻔 했었다고 푸념하는 절벽 포인트. ▼

 

 

▼ 8년 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이 멋진 정상석이 세워졌다. ▼

 

 

▼ 당겨본 봉암사. ▼

 

 

▼ 문제의 밧줄구간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위태롭다. ▼

 

 

▼ 역시 내려가려니 훨씬 아슬아슬하다.

예전 올랐던 기억으로는 크게 위험한 줄은 몰랐더니 오늘은 아주 애를 먹었다. ▼

 

 

▼ 생각보다 직벽구간이 길게 느껴진다.

게다가 바위와 로프가 온통 젖어 있어서 더욱 부담스러운 하강길이다. ▼

 

 

▼ 위험한 절벽구간을 모두 통과하고 나니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온다. ▼

 

 

▼ 8년전 마누라와 점심을 먹었던 너럭바위. ▼

 

 

▼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은티마을과 채석장. ▼

 

 

▼ 지름티재에서 바로 하산한다.

구왕봉을 다시 오르기도 귀찮거니와 얼른 내려가서 주막집에서 한 잔 해야겠기 때문이다. ▼

 

 

▼ 역시 익숙한 갈림길로 나오면 산행은 사실상 끝난 셈이다. ▼

 

 

▼ 8년 전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주막집에서 식사와 함께 소주 한 병을 마신다.

주차장에 희양산식당이 새로 생긴 모양이지만 나로서는 희양산 하면 '주막집'이다. ▼

 

 

▼ 여유로운 하산식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 편안히 귀가한다.

산행후 식당에서 뒷풀이할 시간을 주는 동네 산악회가 내 스타일에는 그저 최고인 것이다. ▼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혹시 도움이 되는 정보였거나 보기에 유익하셨다면,

'공감()버튼 살포시~~
다녀가신 흔적으로 '댓글'도 부탁드립니다.^^;;
▼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