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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100대명산

두타산 베틀바위-12산성폭포-마천루 협곡-武陵溪谷 유람기(2021.7.31)

by 日新우일신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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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두타산 (頭陀山, 산림청 100대 명산)

2. 위 치 : 강원도 동해시(삼척시)

3. 높 이 : 1,353미터

4. 산행일시 : 2021. 7. 31(토) 10:20 - 15:10 (4시간50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20분 이내)

5. 산행거리 : 9.5Km

6. 산행코스 : 무릉계곡 매표소 → 베틀바위 전망대 → 미륵바위 → 산성터  → 12산성폭포 → 마천루 협곡 전망대 → 수도골 석간수 → 쌍폭포, 용추폭포 → 계곡 갈림길 → 학소대  → 주차장

7. 동행자 : 해든산악회 39명

 

 

- 계곡 이름을 무릉계(武陵溪)라고 했다. 얼마나 대단한 경치면 감히 “무릉도원은 바로 여기”라고 내세웠다. 두타산과 청옥산, 고적대, 갈미봉, 1243봉으로 둘러싸인 반석계곡이다.
가보면 고개를 끄덕이게될 것이다. 벼루처럼 매끄러운 바위운동장에 무수한 글씨가 새겨져있고 한켠으로는 맑은 물이 렌즈처럼 얇게 흐른다. 골짜기로 들어가면 여기도 폭포 저기도 폭포, 깎아세운 절벽 위엔 층층이 소나무들… 내가 정말 무릉도원에 들어왔구나 싶으리라.
[형 지형인 무릉계 물받이의 남쪽 울타리를 이루는 청옥·두타산은 언제나 쌍둥이처럼 붙어다닌다. 뗄 수 없이 돈독하고 가까운 동시에 무릉계라는 보물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생김새는 사뭇 달라 청옥은 듬직한 육산(肉山)인 반면 두타는 울끈불끈 골산(骨山)으로 되어있다...(산림청 자료 참조)

 

- 오랜만에 찾은 두타산. 무릉계곡에서의 알탕을 꿈꾸며 이른 새벽 길을 떠났다. 백신접종 및 금연 3일째, 몽롱하게 남은 금단증상을 땀으로 쏟아 버리기 위해 떠난 길이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베틀바위니 마천루 협곡이니 하는 구간들은, 나로서는 특별한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다. 8년전 이른 아침 두타산 정상에서 홀로 내려오며 감탄했던 웅장한 산세의 작은 일부분일 뿐이기 때문이다. 트레킹 코스로서는 모르겠지만 산행 구간으로는 왠지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을 어쩔 수 없었다.

 

 

 

▼ 동해휴게소에서 바라본 동해의 파도. ▼

 

 

▼ 당겨본 망상해수욕장. ▼

 

 

▼ 오랜만에 찾아온 무릉계곡 입구가 반갑기만 하고. ▼

 

 

▼ 첫번째 다리를 건너자마자 베틀바위 가는 산길이 시작된다. ▼

 

 

▼ 숨막히는 더위에 땀은 줄줄, 경사는 가파른데 사람들은 또 왜이리 많은지... ▼

 

 

▼ 닥치고 오르막에 답답한 행렬에 갇혀 여간 고역이 아니다. ▼

 

 

▼ 저 깊은 계곡에서 물놀이나 즐길 것을 괜한 고생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

 

 

▼ 베틀바위 전망대가 근사하게 모습을 드러 내었다. ▼

 

 

▼ 전망대 오르는 마지막 계단이 힘에 부친다. ▼

 

 

▼ 전망대 한 켠에 털썩 주저앉아 맥주 캔을 딴다.

사진 포인트에 늘어선 사람들을 구경하며 빵 한 조각에 시원한 맥주를 마시니 한결 살 것 같다. ▼

 

 

▼ 한참을 쉬었지만 미륵바위로 오르는 길이 여전히 힘겹다.

워낙 더운 날씨여서 오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전신이 땀으로 흠뻑 젖어있다. ▼

 

 

▼ 미륵바위에 오르면 힘겨운 오르막은 거의 끝난 셈이다. ▼

 

 

▼ 오른쪽 주등산로가 '비상대피로'로 안내되고 있다.

사실 두타산성 일대 그림이 기가 막힌 곳인데... ▼

 

 

▼ 계곡에 앉아 소주 한 잔을 마시며 갈등한다.

그냥 내려가서 계곡물에 알탕이나 하고 식당에서 여유롭게 하산식을 즐겨볼까~~.. ▼

 

 

▼ 마천루 협곡?, 전망대 가는 길은 생각보다 힘들지 않다.

오르막은 거의 없고 사실상 내리막이 계속 되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

 

 

▼ 석간수는 못먹는다. 수많은 사람들에 시달린 탓인지 온통 흙탕물이다. ▼

 

 

▼ 등로에서 살짝 벗어난 천연 전망대에서 오늘 산행의 최고 조망을 만난다. ▼

 

 

▼ 두타, 청옥, 무릉계(武陵溪)의 환상적인 파노라마 전경. ▼

 

 

▼ 마천루 협곡 전망대 도착. ▼

 

 

▼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데크길(잔도?)이 허망하다.

에계~ 겨우 요게 다라고??. ▼

 

 

▼ 낯익은 선녀탕에 도착하여 바로 오른쪽 하산길을 택한다. ▼

 

 

▼ 이런 날씨에는 그저 계곡물에 풍덩하는 것이 진리이다. ▼

 

 

▼ 예상보다 무릉계곡 전체에 물놀이 인파가 너무 적어서 살짝 놀란다.

확실히 코로나 난리 탓에 여름휴가의 풍경도 많이 바뀐 모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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