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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100대명산

전북 순창 강천산(584m) 금성산성-산성산을 따라 걷는 화려한 단풍놀이 (2021.11.6)

by 日新우일신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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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강천산(剛泉山, 산림청 100대 명산), 산성산(금성산성)

2. 위 치 : 전라북도 순창군, 전라남도 담양군

3. 높 이 : 584미터

4. 산행일시 : 2021.11.6.(토) 11:22 - 15:37 (4시간15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30분)

5. 산행거리 : 12.5Km

6. 산행코스 : 금성산성 주차장 → 보국문(남문) → 충용문 → 동자암 → 동문 → 북바위 → 운대봉 → 산성산 정상 → 천왕문 → 형제봉 → 왕자봉(강천산 정상) → 강천사 → 일주문 → 매표소 → 주차장

7. 동행자 : 좋은사람들 24명

 

 

- 계절마다 한 가지씩의 산행 주제를 꼭 즐겨줘야 한다. 봄이면 꽃산행이요 여름은 계곡, 겨울은 눈꽃산행이니 가을은 그저 단풍구경이다.

마침 기대했던 남해 호구산 산행이 인원 미달로 취소되어 마땅한 산행지가 없어졌다. 그렇다면 한번쯤은 소풍같은 기분으로 가을을 느껴봐도 좋을 것이다.  

 

- 강천산을 꼭 다시 가고 싶었다. 2013년 여름에 추월산과 묶어 1일2산으로 올랐던 산이어서 아쉬움이 남았던 곳이다. 추월산은 3년 전 가을에 산악회를 따라 길게 걸어 봤지만 강천산은 막상 기회가 없었다.

특히 강천산 윗쪽으로 산성산인지 하는 묘한 코스가 있어 한번 걸어보리라 다짐했더니 드디어 원을 풀게 되었다. 걸어본 결과 금성산성과 산성산 일대 능선을 빼고는 강천산을 말할 수 없다는 사실을 실감하였다.

 

- 'ㄷ'(디귿)자 형태의 산세를 모두 걸어봐야겠지만 그중 백미는 역시 북바위에서 둘러보는 경치이다. 금성산성을 따라 걷는 능선길은 참으로 근사하였다.

왕자봉 건너편의 광덕산 능선길을 언젠가 마저 걸어볼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흐뭇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특징 및 100대명산 선정 이유 : 군립공원(1981년 지정)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강천계곡 등 경관이 수려하고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 신라 진성여왕때(887년) 도선국사가 개창한 강천사(剛泉寺)가 있으며, 산 이름도 강천사(剛泉寺)에서 유래.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성산성(金城山城)이 유명(산림청 자료 참조)

 

- 강천산 지명 유래와 관련한 자세한 자료가 있어 아래 링크로 남긴다.

 

https://news.v.daum.net/v/20201015093929275

 

[10월 마운스토리:순창 강천산] 단풍·계곡 절경 '호남의 승지'

가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은 몇 가지 뚜렷한 특징이 있다. 먼저, 내리쬐는 햇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여름엔 갈 수 없었던 구름다리가 있는 산을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 능선과 능선 중간을

news.v.daum.net

 

 

▼ 금성산성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 담양 땅이어서인지 근사한 대나무숲도 보인다. ▼

 

 

▼ 넓은 길 왼쪽으로 문득 추월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

 

 

▼ 당겨본 추월산 상봉과 오른쪽 아래 보리암. ▼

 

 

▼ 동학혁명군 전적지도 보인다. ▼

 

 

▼ 별장 방인규의 영세불망비를 지난다.  ▼

 

 

▼ 금성산성의 외남문, 보국문이 나타났다. ▼

 

 

▼ 금성산성의 내부.

윗쪽 성벽이 내성이다. ▼

 

 

▼ 병풍산과 불태산, 담양호도 보인다. ▼

 

 

▼ 담양호와 추월산. ▼

 

 

▼ 당겨본 추월산 상봉과 보리암. ▼

 

 

▼ 외남문에서 바라본 내남문(충용문). ▼

 

 

▼ 당겨본 충용문. ▼

 

- 금성산성에 관한 자료 링크

 

https://news.v.daum.net/v/20051103150215478

 

단풍따라 역사따라 '담양 금성산성'

[한겨레]옛 성곽 찬 돌담에 가을 햇살이 날아와 박힌다. 산기슭을 굽이쳐 올라간 성벽을 따라 멧토끼 뛰고 다람쥐 줄달음치는 아침이다. 망루에 올라 앉으니 온 가을이 다 보인다. 단풍잎은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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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자암을 지난다.

최근 방송으로도 많이 알려진 곳인듯 하다. ▼

- 동자암의 유래와 관련한 오래전 자료.

 

https://news.v.daum.net/v/20060522091815423

 

[[보도 그후] 유명해진 '청산 스님' 다섯 가족

[오마이뉴스 오승준 기자]▲ 기자가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에 동자암 다섯 스님들이 찾아왔습니다ⓒ2006 오승준19일 오후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낯익은 전화가 걸려왔다. 담양 금성산성 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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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루봉을 건너뛰고 동문 방향 왼쪽으로 산허리를 돌아가게 된다. ▼

 

 

▼ 동문(터) 도착.

이제부터는 내내 산성을 따라 걷게 된다. ▼

 

 

▼ 오른쪽으로 광덕산.

이 일대 산자락의 오랜 주인공이었던 이름이다. ▼

 

 

▼ 왼쪽으로 가야 할 북바위. 

 

 

▼ 당겨본 북바위.

강천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조망터이다. ▼

 

 

▼ 동문터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전경.

가운데 왼쪽이 강천산 왕자봉 능선이다. ▼

 

 

▼ 당겨본 강천산 수좌굴. ▼

 

 

▼ 여유롭게 성벽길을 걸어간다. ▼

 

 

▼ 좌우 어디로 가든 북바위 위로 오를 수 있다.

가장 짧게 오르는 길은 오른쪽이다. ▼

 

 

▼ 북바위로 오르는 오늘의 유일한 밧줄 구간. ▼

 

 

▼ 북바위에서 바라본 강천산의 가을.

오른쪽 멀리 회문산, 왼쪽 너머로는 내장산이 보인다. ▼

 

 

▼ 당겨본 구장군폭포 주변.

붉은 가을들이 몽글몽글 불타 오르고 있다. ▼

 

 

▼ 북바위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전경.

이 곳이 왼쪽 강천산(왕자봉)과 오른쪽 광덕산을 바라보는 정중앙임을 알 수 있다. ▼

 

 

▼ 가야 할 운대봉과 산성산. ▼

 

 

▼ 병풍산, 불태산이 보인다. 오른쪽은 추월산. ▼

 

 

▼ 북바위 바라본 남쪽 파노라마 전경.

왼쪽 볼록한 것이 아까 생략한 시루봉이다. ▼

 

 

▼ 다시 넓게 잡아본 파노라마 전경. ▼

 

 

▼ 구장군폭포와 수좌굴 일대. ▼

 

 

▼ 다시 당겨본 수좌굴. ▼

 

 

▼ 산성산으로 이어지는 성벽 안쪽도 가을빛이 깊어지고 있다. ▼

 

 

▼ 북바위를 떠나기 전의 마지막 한 컷. ▼

 

 

▼ 돌아본 북바위. ▼

 

 

▼ 운대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왼쪽에 시루봉이 보인다. ▼

 

 

▼ 가야 할 산성산 정상부. ▼

 

 

▼ 가을의 모든 빛깔이 바위 절벽에 걸려 있다. ▼

 

 

▼ 돌아본 지나온 길. ▼

 

 

▼ 산성산까지 이어지는 성벽길의 꿈틀거림이 눈물겹게 다가온다.

그 옛날 돌더미를 지고 날랐을 민초들의 고통이 새삼 느꺼운 탓이다. ▼

- 성벽 이야기에 공감되는 글이 있어 링크를 걸어 둔다.

 

http://www.gjdream.com/news/articleView.html?idxno=469390

 

금성산성, 호국성지 장엄하지만 고단했으리 - 광주드림

-[전고필 터무니를 찾아서]금성산성 오르다 낙엽이 지고 난 자리에는 감춰진 산하의 모습이 더 풍성하게 드러난다. 은닉되었던 것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면 그 안에 묻혔던 역사의 실마리도 조

www.gjdream.com

 

 

 

 

▼ 산성산에서 돌아본 지나온 길. ▼

 

 

▼ 멀리 강천산 출렁다리도 보인다. ▼

 

 

▼ 당겨본 북바위와 운대봉. ▼

 

 

▼ 당겨본 왕자봉 방향. ▼

 

 

▼ 이제 성벽길은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한다.

정면의 강천산 왕자봉을 가기 위해서는 왼쪽으로 크게 한 바퀴 돌아야 한다. ▼

 

 

▼ 송낙바위 갈림길의 쉼터.

빈 자리가 없어 그냥 지나친다. ▼

 

 

▼ 배는 고픈데 앉을 곳이 마땅치 않아 차츰 지쳐 갈 무렵,.. ▼

 

 

▼ 문득 기가 막힌 쉼터가 나타났다!!

금성산성의 북문인 천왕문 위에 느긋하게 주저앉아 소주를 마시며 쉴 수 있었다. ▼

 

 

▼ 북문에서 바라본 추월산의 마루금. ▼

 

 

▼ 가야 할 강천산 왕자봉 능선길.

북문으로부터 2.7km라던가?

여하튼 걸어보면 생각보다 멀게 느껴지는 길이다. ▼

 

 

▼ 강천산 가는 길이 묘하게 좋다(?).

서너개 작은 봉우리들이 앞을 가로막지만 거의 모두 산허리를 타고 비껴가는 평탄한 길이다. ▼

 

 

▼ 그래도 결국 마지막에는 한번 치고 올라야 한다. ▼

 

 

▼ 구장군폭포와 이어지는 갈림길 도착. ▼

 

 

▼ 형제봉까지는 나름 힘든 오르막길이다. ▼

 

 

▼ 8년만에 다시 찾은 왕자봉 정상석부터 싹 바뀌어서 완전히 다른 느낌이다.

들머리로부터 3시간 정도가 걸렸으니 목표했던 시간계획을 딱 맞춘 셈이다. ▼

 

 

▼ 8년 전 조망 포인트에는 아예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

 

 

▼ 하산길은 여전히 가파르고 불편하다. ▼

 

 

▼ 사진 몇 장을 찍어 보려고 현수교 위에 올라섰다.

예상대로 사람들로 꽉 차 있는 모습이다. ▼

 

 

▼ 출렁다리 건너는 일은 포기하고 곧바로 계곡으로 내려선다. ▼

 

 

▼ 이제부터는 단풍놀이 행락객으로 변신하여 그저 가을 속으로 빠져 들기만 하면 된다. 

 

 

▼ 식당가에 도착하니 주어진 시간보다 1시간반을 먼저 내려 왔다.

8년 전 그때처럼 강천각식당에 앉아 된장백반에 소주 한 병으로 나홀로 뒷풀이를 즐겼다.

시간이 너무 남아 커피까지 마시며 어슬렁거린 후에야 귀갓길에 오를 수 있었다.

오늘은 오랜만의 엄청난 사람 구경이 왠지 뭉클하기까지 했던, 특별한 가을날의 遊山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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