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전체 글628

128. 경기 포천 주금산(814m) 맑은 겨울날의 시원한 조망(2014.12.27) 1. 산 이 름 : 주금산 (鑄錦山, 200대 명산 128번째) 2. 위 치 : 경기도 포천시, 남양주시 3. 높 이 : 814미터 4. 산행일시 : 2014. 12. 27(토) 09:50 - 12:35 (2시간45분, 순수산행시간 2시간 40분) 5. 산행거리 : 7Km 6. 산행코스 : 불기고개 → 독바위 → 주금산 정상 → 독바위 → 팔각정 → 비금계곡 → 몽골문화촌 주차장 7. 동행자 : 경총산악회 16명 - 모처럼 맑은 날씨. 하늘이 파랗다. 인원이 적어 산행을 취소할 뻔 했지만 나름 송년산행이니 강행하기로 하였다. 여름에 찾으려 했던 주금산을 한겨울에 찾았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산행이 되었다. 불기고개에서 시작된 초입길은 닥치고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어져 제법 땀이 난다. - 산이 부드럽고 아름.. 2014. 12. 31.
209. 서울 청계산(618m) 얼어붙은 등산로와 눈보라(2014.12.21) 1. 산 이 름 : 청계산 (淸溪山, 350명산 209번째) 2. 위 치 : 서울특별시 서초구 3. 높 이 : 618미터 4. 산행일시 : 2014. 12. 21(일) 13:00 - 16:20 (3시간20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 이내) 5. 산행거리 : 8Km 6. 산행코스 : 옛골 → 어둔골 → 이수봉 → 석기봉 → 임도(출입통제구역) → 옛골 (원점회귀) 7. 동행자 : 마누라 -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과 경기도 과천, 의왕, 성남시에 걸치고 있으며 서울 주변에서 숲과 계곡, 절, 공원 등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청계산은 청룡이 승천했던 곳이라 과거에는 청룡산으로도 불렸다. 남북으로 흐르는 능선을 중심으로 펼쳐진 산세가 수려하며 숲 또한 울창하고 계곡이 깊고 아늑하다. 과천의 서울대공원에서 바라보면 .. 2014. 12. 31.
127. 경남 거제 노자산(565m) 박무에 가려진 다도해 비경(2014.12.11) 1. 산 이 름 : 노자산 (老子山, 200대 명산 127번째) 2. 위 치 : 경상남도 거제시 3. 높 이 : 565미터 4. 산행일시 : 2014. 12. 11(목) 10:20 - 12:40 (2시간20분, 순수산행시간 2시간 이내) 5. 산행거리 : 4Km 6. 산행코스 : 거제자연휴양림 주차장 → 마늘바위 갈림길 → 전망대 → 노자산 정상 → 거제자연휴양림 (원점회귀) 7. 동행자 : 마누라 - 노자산은 거제도의 동남쪽에 위치하여 동부면 구천, 부춘, 학동을 끼고 있으며, 해발 565미터로 남쪽으로는 거제 수봉 가라산(585m)과 연결되어 있다. 가을 단풍이 절경인 이곳에는 여러 종류의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적으로 희귀조인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어 신비의 산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2014. 12. 30.
남한산성 (2014.11.8) 2014. 11. 30.
19년만에 다시 찾은 홍콩 여행기 (2014.11.3) - 홍콩은 오래전 공무원 신분으로 한번 방문한 이후 처음으로 찾는 곳이다. 따져 보니 거의 20년이 흘렀지만 특별히 변했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워낙 좁은 곳이고 일찌감치 발전했던 터라 외형적으로 새롭게 개발할만한 여지가 많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마카오에서 마지막 배를 타고 밤늦게 넘어와 2박3일을 머물렀지만 실제 돌아 다닌건 만 하루 밖에 안되는 짧은 일정이다. ▼ 홍콩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해양공원에 도착했다. 날씨가 청명하지 못하여 시야가 뿌옇다, ▼ ▼ 홍콩 참새도 짹짹거리며 우는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당돌한 놈이다. ▼ ▼ 오늘은 월요일.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 그나마 최근 급증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없어서 이 정도란다, 그들이 몰려 오면 줄서서 기다리다 볼장 다 볼.. 2014. 11. 28.
마카오 여행기 -세인트폴성당/세나도광장/마카오타워/카지노(2014.11.2) - 여행 이틀째. 주해에서 도보로 이민국을 통과하여 마카오에 도착하였다. 버스로 잠시 이동하여 마카오에서 가장 못 사는 축에 들어간다는 동네에 도착하였다. 마카오는 아무런 공식 일정없이 순수한 관광 일정 뿐이다. 그러나 홍콩가는 마지막 배를 밤 9시에 타야 하므로 맘이 급하다. - 따지고 보면 오늘은 전혀 새로운 경험을 하는 날이다. 하루 만에 현지 가이드를 3명을 만난 것이다. 광저우 현지 가이드와 주해에서 작별한 후 마카오 가이드를 만나고, 또 밤에는 홍콩 선착장에서 또다른 가이드를 만나는, 앞으로도 경험하기 힘든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다. ▼ 이렇게 가장 열악한 주택들의 가격이 우리 돈 4,5억 정도. 그마저 정부에서 90%를 무이자로 대출해 준다고 하니 마카오의 주체할 수 없는 재력을 가히 짐작할 .. 2014. 11. 10.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 박람회, 주해 이동(2014.11.1-2) 2014. 11. 7.
만산홍엽(滿山紅葉) 북한산성 12성문 종주 도전기(2014.10.25) 1. 산 이 름 : 북한산 2. 위 치 : 서울특별시, 경기도 3. 높 이 : 836미터 4. 산행일시 : 2014. 10. 25.(토) 08:05 - 17:35 (9시간 30분, 순수산행시간 7시간) 5. 산행거리 : 14.6Km 6. 산행코스 : 백화사 → 산성매표소 → 대서문 → 국녕사 → 가사당암문 → 용출봉 → 부왕동암문 → 청수동암문 → 대남문 → 보국문 → 대동문 → 동장대 → 용암문 → 만경대 → 백운봉암문(위문) → 대동사 → 계곡하산길 → 산성매표소 → 백화사 7. 동행자 : 경총산악회 4명 - 가깝다는 이유로 그 소중함을 잊곤 한다. 100대명산을 다닌답시고 전국의 유명산을 오르면서 그 독보적 아름다움을 새삼 떠올리곤 했지만 북한산은 항상 기대치를 훨씬 뛰어 넘는다. 200대명산, 3.. 2014. 10. 27.
설악산 2주 연속 산행 장수대-대승령-십이선녀탕(2014.10.18) 1. 산 이 름 : 설악산 (雪嶽山) 2. 위 치 : 강원도 인제군, 속초시, 양양군 3. 높 이 : 1,708미터 4. 산행일시 : 2014. 10. 18(토) 09:45 - 15:45 (6시간, 순수산행시간 4시간30분) 5. 산행거리 : 12Km 6. 산행코스 : 장수대분소 → 대승폭포 → 대승령 → 안산갈림길 → 십이선녀탕 계곡 → 남교리 주차장 7. 동행자 : 한아름토요산악회 25명 - 괜한 고집이 발동하여 또다시 설악산을 간다. 북한산을 가려다 단풍이 다음주쯤 절정일 것이라 하여 계획을 바꾼 것이다. 지난주 천불동 계곡의 단풍에 실망한 후 아무래도 한번더 확인사살을 하고 싶은 묘한 오기가 발동하고 말았다. - 역시나.. 고집부려 봤자 역시나다. 다시 찾은 설악산은 만산홍엽(滿山紅葉)은 커녕 사.. 2014. 10. 20.
뭉게구름 위 설악산의 아름다움과 실망스러운 단풍(2014.10.11) 1. 산 이 름 : 설악산 (雪嶽山) 2. 위 치 : 강원도 인제군, 속초시, 양양군 3. 높 이 : 1,708미터 4. 산행일시 : 2014. 10. 11(토) 03:30 - 14:50 (11시간20분, 순수산행시간 8시간30분) 5. 산행거리 : 16Km 6. 산행코스 : 오색탐방지원센터 → 대청봉 → 소청 → 희운각대피소 → 천불동계곡 → 설악동 주차장 7. 동행자 : 경총산악회 24명 - 자칭 저질체력자가 많은 경총CEO산악회 정기산행일. 올들어 처음으로 무박산행을 진행하지만 여러모로 걱정이 많다. 대청봉을 처음 오르는 사람들도 있어서 혹여 중간에 탈진하기라도 하면 대책이 없겠기 때문이다. 또 하나 걱정은 내 몸상태에 관한 것이다. 지난주 개천절 연휴때 전북의 산 세 군데를 다녀온 다음날부터 결국.. 2014. 10. 13.
126. 전북 임실 오봉산(513m) 눈부신 가을날의 玉井湖와 외안날 (2014.10.4) 1. 산 이 름 : 오봉산 (五峰山, 200대 명산 126번째) 2. 위 치 : 전라북도 임실군, 완주군 3. 높 이 : 513미터 4. 산행일시 : 2014. 10. 4(토) 09:50 - 12:35 (2시간45분, 순수산행시간 2시간 40분) 5. 산행거리 : 4.8Km 6. 산행코스 : 국사봉전망대 주차장 → 국사봉 → 4봉 → 오봉산 정상(5봉) → 용운리 → 749번 도로 → 전망대 주차장 (원점회귀) 7. 동행자 : 마누라 - 전날 회문산과 백련산을 다녀온 후 옥정호 운암교삼거리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약간의 동통이 느껴지는 엉덩이는 종기로 발전할듯 말듯 아직도 불안하다. 어제는 술까지 잔뜩 먹었으니 아무래도 걱정스럽지만 먼길을 달려왔으니 예정대로 오봉산을 올라야 한다. - 머리는 숙취로 묵직하.. 2014. 10. 12.
125. 전북 임실 백련산(759m) 최악의 알바와 염소똥 지뢰밭(2014.10.3) 1. 산 이 름 : 백련산 (白蓮山, 200대 명산 125번째) 2. 위 치 : 전라북도 임실군 3. 높 이 : 759미터 4. 산행일시 : 2014. 10. 3(토) 12:00 - 15:35 (3시간35분, 순수산행시간 2시간 40분) 5. 산행거리 : 4Km 6. 산행코스 : 이윤마을 → 숲속 알바 → 능선 삼거리 → 백련산 정상 → 임도 → 염소농장 → 이윤마을 7. 동행자 : 마누라 - 백련산 원점회귀 코스를 찾다보니 이윤마을을 선택했다. 결과적으로는 실수였다. 절대 권하고 싶지 않은 코스. 맑은 계곡물 사이로 작은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친근감이 느껴졌으나 알고보니 그들만의 낙원이었다. 넓은 사유지들이 있어 외부인에 대한 배타적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진다. - 칠백리고지를 갔어야 했는데, 사실 하루.. 2014. 10. 12.
124. 전북 순창 회문산(837m) 무덤처럼 적막한 굴곡진 근현대사의 무대(2014.10.3) 1. 산 이 름 : 회문산 (回文山, 200대 명산 124번째) 2. 위 치 : 전라북도 순창군 3. 높 이 : 837미터 4. 산행일시 : 2014. 10. 3(토) 09:00 - 11:10 (2시간10분, 순수산행시간 2시간) 5. 산행거리 : 4Km 6. 산행코스 : 회문산자연휴양림 → 헬기장 → 작은지붕 → 회문산 정상(큰지붕) → 서어나무 갈림길 → 역사관 → 휴양림 7. 동행자 : 마누라 - 개천절이 끼어 3일 연휴다. 떠나야 한다. 이번에는 오래 전부터 한번에 몰아칠 산으로 묶어놓은 전북 임실 일대 200대 명산 3곳을 찾기로 했다. 새벽 5시에 출발하여 휴게소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회문산자연휴양림에 도착하니 9시가 채 되지 않았다. 날은 흐리고, 비올 확률도 있는 좋지 않은 날씨다. - 예.. 2014. 10. 12.
인천아시안게임 유도 결승전 -도원체육관(2014.9.22) - 아시안게임이 인천에서 열리는데 전혀 모른 체 할 수는 없는 일. 모임을 겸하여 경기 관람에 나섰다. 생각해 보니 나름 스포츠에 대해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했음에도 유도 경기장을 찾은 건 난생 처음이다. 사실 한 종목 보려고 경기장을 찾는 것보다는 집에 드러누워 TV채널을 돌려 가며 이런 저런 금메달따는 순간을 즐기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 생각하고 관람을 마친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래도 아시안게임 경기를 직접 보았다는 보람은 충분하다. - 집에 도착하니 비슷한 시각 태국과의 야구 경기를 보고 온 작은아들 녀석이 씩씩거린다. 워낙 약체와의 경기라 어지간히 싱거웠던 모양이다. 입장권 판매가 부진해서 인천시 공무원들도 비상이 걸렸다더니 단체 관람객도 많아서 그럭저럭 관중석은 채워진 것 같다. 유.. 2014. 9. 25.
208. 경기 남양주 예봉산(683m) 흐린 날의 한강 두물머리 조망(2014.9.21) 1. 산 이 름 : 예봉산 (禮峯山, 350대 명산 208번째) 2. 위 치 : 경기도 남양주시 3. 높 이 : 683미터 4. 산행일시 : 2014. 9. 21(일) 10:30 - 13:40 (3시간10분, 순수산행시간 2시간 30분) 5. 산행거리 : 5.3Km 6. 산행코스 : 팔당2리 마을 → 예봉산 → 율리봉 → 율리고개 → 팔당역 하산길 → 팔당2리(원점회귀) 7. 동행자 : 마누라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과 조안면 경계를 이루는 예봉산은 한북정맥에서 가지를 친 능선 끝머리에 해당되는 산이다. 이 산줄기는 다시 남동쪽으로 이어져 율리봉, 예빈산을 들어 올린 다음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수되는 두물머리와 한강에서 모두 사그라진다. 팔당역을 기점삼아 정상에 서면 한강을 가로지르는 팔당대교와 그 너머.. 2014. 9. 24.
207. 경기 포천 왕방산(737m) 편안한 능선길의 추억(2014.9.13) 1. 산 이 름 : 왕방산 (王方山, 350대 명산 207번째) 2. 위 치 : 경기도 포천시, 동두천시 3. 높 이 : 737미터 4. 산행일시 : 2014. 9. 13(토) 09:20 - 13:55 (4시간35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 30분) 5. 산행거리 : 8.2Km 6. 산행코스 : 무럭고개 → 거북바위 → 팔각정 → 왕방산(정상) → 장기바위 → 오지재고개 7. 동행자 : 경총산악회 29명 - 경총산악회 정기산행일. 본래는 몽가북계 종주를 위하여 북배산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B코스를 열망하는 회원들의 수준을 고려하건대 아무래도 무리일 것 같다. 조금 높거나 먼 산을 추진하면 30명 채우기가 버거운 현실을 감안하여 선택한 곳이 오늘의 왕방산이다. - 날씨는 최상이다. 아직은 좀 덥지만 하늘.. 2014. 9. 15.
추석 연휴 첫날의 북한산 숨은벽능선(2014.9.6) 1. 산 이 름 : 북한산 2. 위 치 : 서울특별시, 경기도 3. 높 이 : 836미터 4. 산행일시 : 2014. 9. 6.(토) 11:05 - 16:55 (5시간 50분, 순수산행시간 4시간) 5. 산행거리 : 8.2Km 6. 산행코스 : 밤골탐방지원센터 → 숨은벽능선 → 위문 → 백운대(정상) → 위문 → 밤골 계곡 → 밤골탐방지원센터(원점회귀) 7. 동행자 : 마누라 2014. 9. 9.
206. 경기 광주 문형산(500m) 싱거운 도토리 동산(2014.8.31) 1. 산 이 름 : 문형산 (文衡山, 350대 명산 206번째) 2. 위 치 : 경기도 광주시 3. 높 이 : 500미터 4. 산행일시 : 2014. 8. 31(일) 12:40 - 14:50 (2시간10분, 순수산행시간 1시간 30분) 5. 산행거리 : 3.5Km 6. 산행코스 : 용화선원 입구 → 문형산 → 부엉바위 → 고용노동연수원 본관 → 용화선원(원점회귀) 7. 동행자 : 마누라 - 토요일 저녁 결혼식에 간다는 핑계로 하루를 흐지부지했더니 일요일이다. 지난주 백두산을 다녀 오느라 산행을 걸렀으니 이번줄르 그냥 보낼 수는 없는데.. 토요일 술 한 잔먹은 여파로 아침부터 게으름을 피우다 집을 나서니 12시가 다 되었다. 이래서야 어디 멀리 가기는 글렀으니 가장 가까운 곳으로 선택한 것이 문형산이다. .. 2014. 9. 3.
[백두산 여행기 그 마지막편] 처음 만난 북한 마을과 북녘 사람들 - 어느덧 백두산 여행의 마지막 아침이 밝았다. 통화 호텔에서 5시부터 일어나 일찌감치 단동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달린다. 어젯밤 너무 늦게 숙소에 들었기에 모두들 지친 표정이 역력하다. 그러나 어제 천지를 볼 수 있었기에 아무런 아쉬움도 없다. - 이번 일정에서 처음으로 달리게 된 고속도로는 한산하다. 통행료가 워낙 비싸서 이 부근은 고속도로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 오늘의 주제는 "북한"이다. 압록강 철교와 북한 국경 마을을 바라볼 기대에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린다. ▼ 이동중 잠시 정차한 고속도로 휴게소. 아무리 상관없는 남의 나라 일이지만 이렇게 장사가 안돼서야 말이 되겠는가. 휴게소를 우리가 통째로 전세낸 꼴이다. ▼ ▼ 고속도로 주변 마을 풍경. ▼ ▼ 4시간 가까이 달려 단동 부근.. 2014. 9. 3.
[백두산 여행기 제5편] 서파 - 금강대협곡 - 꿈에 그리던 백두산 천지를 가슴 가득 안고 돌아오는 길, 금강대협곡을 둘러 본다. 중국인들은 장백산대협곡이라고 부른다. 룰루랄라 탐방로를 따라 숲속 산책을 즐긴 후 최근에 새로 생겼다는 원조 강원도식당에 들러 점심을 먹은 후 통화까지 또 먼길을 떠나야 한다. 조선족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유명한 이 곳 강원도식당은 어머니가 직접 운영하는 원조. 백하에 있는 진달래식당은 딸이, 역시 진달래식당 인근에 있는 이도백하 강원도식당은 아들이 운영한다고 한다. 서파 코스를 찾은 한국인들이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불편했는데 최근 이 곳에 원조 식당이 들어선 것이다. 역시 자식들보다는 어머니의 솜씨가 훨씬 뛰어난 것 같다. 백두산 산나물까지 밑반찬으로 나오는 푸짐한 점심을 먹고 느긋한 기분으로 마지막 밤을 위해 버스.. 2014. 9. 2.
[백두산 여행기 제4편] 드디어 천지를 만나다!! -백두산 서파코스(2014.8.23) ▼ 이도백하에서 묵은 호텔. 넓직한 공간이 아주 맘에 들었다. 10여명이 한 방에서 술을 먹었어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 덕분에 늦은 시간까지 많은 술을 해치워서 완전히 곯아 떨어지고 말았다. ▼ ▼ 다음날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하여 백두산 서파 입구에 도착하니 10시가 다 되어간다. 오늘도 해는 나지만 어째 날씨가 꾸리꾸리하다. ▼ ▼ 버스타는 긴 줄은 여전하다. ▼ ▼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불안감은 커져 간다. 차창 밖으로 안개가 짙어지는 것 같다. 오늘도 천지를 못 보고 마는 것은 아닐까.. ▼ ▼ 버스에서 내려 1,442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을 눈으로 좇다 하늘을 보고 말았다. 그렇구나. 오늘도.. 맘을 비우기로 했다. ▼ ▼ 긴 계단을 오르는 인파에 섞여 천천히 올라간다. 전혀 숨이 가빠오지 않는.. 2014. 9. 1.
[백두산 여행기 제3편] 백두산 북파 코스와 비룡폭포(2014.8.22) - 오늘은 드디어 압록강의 발원지 백두산 천지를 오르는 날. 본래 원했던 트레킹은 못하고 관광 코스를 따라 북파로 이동하지만 충분히 기대가 되는 날이다. 하지만 오늘도 오랜 시간 버스에 시달려야 한다. 백두산가는 길이 멀긴 멀구나, 실감하면서도 이렇게 힘들게 갔다가 날씨가 안좋아서 허탕이라도 치게 되면 그 무슨 낭패이랴. 방정맞은 생각이 설핏 머리를 스친다. ▼ 갈 길이 멀다. 강변 호텔에서 다리를 건너 출발한 시간은 7시 10분. 이 곳 통화에서 이도백하까지는 5시간이 걸린다. 모두 잠이 부족하여 버스만 타면 조용해지니 나름 편한 구석도 있다. 그러고 보니 신기하게도 일정 내내 차안에서 한 잔 먹자고 발동거는 이가 아무도 없었다. ▼ ▼ 이렇게 비포장도로도 자주 나타난다. 트렝글로 기록해 보니 평균 시.. 2014. 8. 29.
[백두산 여행기 제2편] 고구려 광개토호태왕과 장수왕 유적 탐방 - 점심을 먹고 현지 시간으로 12시가 넘어 집안을 향해 달린다. 국도로 달려야 하기 때문에 5시간 이상을 달려야 한단다. 단동에서 한 시간 정도를 달리니 압록강은 더이상 보이지 않고 중국의 시골길이 길게 이어진다. - 중국의 소수민족 지방정권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된 고구려 유적지를 찾아 가는 길. 일제에 의해 철저히 말살되어 잊혀진 우리 민족 고대사의 숨겨진 비밀이 잠들어 있는 곳이지만 지금은 중국의 동북공정에 의해 또다시 왜곡, 은폐되고 있다. 일제가 단군 관련 자료 20만건 이상을 철저하게 파기, 소각한 사실마저 전혀 모르고 있는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가. 실증사학을 주장하는 뿌리깊은 식민사관에 젖어 화려한 고대의 역사와 단군의 위대함을 신화나 미신 정도로 이해하는 우리의 역사 인식이 새삼 개탄스러울 .. 2014. 8. 27.
[백두산 여행기 제1편] 단동훼리와 압록강 주변 풍경 - 올해는 경총산악회가 만들어진지 7년째. 처음으로 해외산행을 떠나게 되었다. 참가인원 38명. 인솔자로서의 부담감이 상당하다. 목적지인 백두산까지는 멀고먼 길이다. 게다가 배를 이용하는 5박6일 일정이다. 배에서 1박을 하는 것도 나에게는 처음 겪는 일이다. - 2014. 8. 20.(수) 15시에 연안부두 국제여객터미널에 모든 일행이 모였다. 공용 먹거리 등을 내 차에 싣고 보니 카니발 한 대가 꽉 찼다. 특히 소주.. PET병 20개 짜리 5박스를 배까지 들고 나르느라 몇 사람은 출발도 하기 전부터 기력이 쇠하였다. 온몸에 땀을 줄줄 흘리며 천신만고 끝에 방배정까지 모두 마치고 나니 벌써부터 피로가 몰려온다. 어쨌든 시간은 흘러 우리가 단동까지 실어 줄 동방명주호가 18시 정각에 움직이기 시작했다... 2014. 8. 26.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