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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352산-숨겨진우리산

342.경남 김해 신어산(631m) 2,000년 가락국 전설의 진정한 명산(2023.2.21)

by 日新우일신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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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어있는 기암괴석과 철쭉평원이 근사한 김해의 명산 신어산을 오르다.

■ 산행기록 개요

1. 산 이 름 : 신어산(神魚山, 산림청 숨겨진우리산 242번째 / 전국300대 명산)
2. 위 치 : 경상남도 김해시
3. 높 이 : 631미터
4. 산행일시 : 2023. 2. 21.(화) 09:45-12:55 (3시간10분, 순수산행시간 2시간30분)
5. 산행거리 : 6.7Km
6. 산행코스 : 동림사 일주문 → 동림사(알바) → 산림욕장 갈림길 → 신어산 동봉철쭉단지신어산 정상 → 신어산 서봉 → 영구암 → 은하사 → 동림사 일주문 (원점회귀)
7. 동행자 : 마누라

 

■ 산행 이동 경로 (GPS 궤적)

 

■ 경상남도 김해시 신어산 소개

- 경상남도 김해시 삼방동과 대동면, 상동면에 있는 신어산은 동서로 뻗어 있는 산으로 북동쪽으로는 낙동강이 감돌아 흐르고 남쪽에는 광활한 김해평야가 펼쳐져 있는 낙남정맥의 한 줄기다.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 탄강지로 전해오는 구지봉이 산맥의 서쪽 끝 부분에 있다. 

능선에서 김해시가지를 바라보며 산행할 수 있고 기암절벽 사이로는 구름다리가 있어 산행의 묘미를 더한다. 정상에서 서쪽 주능선을 따라 630봉까지 가는 도중에는 군데군데 바위봉우리가 있고 580봉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460봉의 바위봉우리에 올라서서 신어산을 바라보면 빼어난 경치에 감탄하게 된다. 460봉의 전망대 같은 바위에서 동쪽 계곡으로 내려가면 암벽 밑에 천진암이 있고 숲길과 대밭을 거쳐 은하사에 닿게 된다. 

정상의 조망은 무척산, 토곡산, 매봉, 오봉산, 금정산의 고당봉 등이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산림욕장이 문을 열어 가벼운 산책도 겸할 수 있어 가족산행으로도 제격이다. 신어산이라는 이름은 ‘지모신이 깃들어 있는 산’을 뜻하는 ‘가모뫼’의 차차 표기다. 이렇듯 신어산은 예부터 신성한 산으로 인식됐다.(산림청 자료 참조)

 

- 신어산(神魚山·630m)은 분성산 너머에서 신(神)처럼 우뚝하니 솟아 김해를 내려다보고 있다. 신어(神魚)는 수로왕비 허황옥(許黃玉)의 출신국 아유타국의 상징이다. 수로왕릉 정문을 포함해 은하사, 합천 영암사, 요즘에는 김해 시내 곳곳에서도 볼 수 있는 물고기 두 마리, 즉 쌍어(雙魚)를 말한다. 쌍어는 가락국의 상징이기도 하다. 또 신라 왕족의 허리띠에도 물고기 장식이 있다.
페르시아 신화에서 신어는 카라(Kara)라고 불린다. 이 말에서 가야, 가락이라는 말이 나온 것으로 보기도 한다. 신어는 페르시아인들이 숭배하던 큰 나무 '고 케레나'를 수호하는 일을 한다. 이 나무는 인간의 병을 고치거나 새로운 생명을 준다고 한다. 신어가 있는 곳이 곧 인간을 보호하는 신령스러운 장소다. 그래서 신어산은 옛 김해, 즉 가락국 사람들이 신성시하던 산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불교에서도 물고기는 눈을 감지 않고 항상 깨어 있기에 수행자의 상징 혹은 부처를 수호하는 신물로 여겨진다. 2000년 전 저 멀리 페르시아에서 헤엄쳐 온 신어가 지금까지 김해 사람들을 지켜주는 것이다.(경남도민일보-2017.3.3 참조)

 

■ 김해 신어산 산행 후기 및 사진 정보

- 모처럼 한가로운 요즘, 계절을 따지느라 너무 게으름을 부렸다. 굳은 마음으로 1박2일 3산을 위해 먼 길을 나섰다. 첫번째 목적지 신어산은 철쭉피는 계절에 찾으려 몇 년을 아꼈던 곳이다.

조금 아쉬운 마음은 있었지만 막상 걸어본 신어산은 예상보다 훨씬 멋지고 근사한 명산이었다. 2천년을 거슬러 오르는 산의 내력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산세 자체가 흥미롭고 훌륭한 것이 단연 매력으로 다가왔다.

 

 

▼ 동림사 일주문 앞 주차 공간에서 산행 시작.

먼 길을 운전하고 왔으니 화장실도 다녀오며 천천히 몸을 풀었다. ▼

 

 

▼ 동림사를 향해 포장도로를 걷는다. ▼

 

 

▼ 동림사 뒤로 올라가보니 등산로가 보이지 않는다.

지도에 있던 길은 철책으로 막혀버린 모양이다. ▼

 

 

▼ 잠시 헤매다가 꼼짝없이 되돌아 내려간다. ▼

 

 

▼ 왔던 길을 되돌아가다 무작정 오른쪽 계곡을 건너간다. ▼

 

 

▼ 동봉 가는 갈림길을 찾아내고 오른쪽으로 향한다. ▼

 

 

▼ 오르다보니 동림사 가는 길은 멀쩡한데??

나는 어디서 저 길을 놓친걸까.. ▼

 

 

▼ 데크 계단길이 잘 정비되어 오르는 길이 편안하다. ▼

 

 

▼ 길고긴 계단이 끝나면 철쭉 평원이 펼쳐진다. ▼

 

 

▼ 오른쪽 동봉을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한다. ▼

 

 

▼ 잠시후 오를 신어산 정상을 한번 바라보고, ▼

 

 

▼ 동봉을 향해 짧은 오르막길을 걷는다. ▼

 

 

▼ 신어산 동봉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전경.

오른쪽이 돗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가운데 까치산, 그 왼쪽이 잠시후 가보려는 백두산인가보다.

왼쪽 멀리 금정산도 알아볼 수 있다. ▼

 

 

▼ 돗대산과 까치산. ▼

 

 

▼ 신어산 정상을 향해 걸어간다. ▼

 

 

▼ 편안한 능선길을 느긋하게 걸어간다.

처음 사용하는 짐벌의 성능이 생각보다 좋아서 동영상을 제법 많이 찍는다. ▼

 

 

▼ 당겨본 낙동강의 모습. ▼

 

 

▼ 좀 뜬금없는 느낌은 있지만 출렁다리도 근사하다. ▼

 

 

▼ 금정산 방향. ▼

 

 

▼ 신령 거북바위도 지나고. ▼

 

 

▼ 서봉 갈림길, 헬기장에 도착한다.

서봉을 다녀온 후 여기까지 다시 되돌아와야 한다. ▼

 

 

▼ 돌아본 신어산 정상.

오늘은 마누라 걸음에 맞추다보니 자주 쉬어가게 된다. ▼

 

 

▼ 서봉까지 오르는 길에서 제법 땀이 난다.

혼자 내처 걸었다가 뒤따라온 마누라에게 한소리를 듣고 말았다. ▼

 

 

▼ 서봉에서 바라본 신어산 정상부. ▼

 

 

▼ 헬기장으로 돌아와 지나온 신어산 정상을 바라본 후 오른쪽으로 하산한다. ▼

 

 

▼ 갈림길에서 좌측 영구암 방향으로 내려간다. ▼

 

 

▼ 멋진 암벽들이 보여서 사진을 찍고 싶은데 계속 나뭇가지에 가려져 있다. ▼

 

 

▼ 영구암에서 바라본 암벽들의 모습. ▼

 

 

▼ 당겨본 동림사의 모습. ▼

 

 

▼ 각도가 좋지 않아서 암벽들의 멋스러움을 사진 속에 온전히 담을 수 없었다. ▼

 

 

▼ 부산 장산의 거대 너덜이 연상되는 모습도 보인다. ▼

 

 

▼ 은하사를 구경하며 화창한 날씨를 즐긴다. ▼

 

 

▼ 좀 과장하자면 남해 금산이 떠오르는 바위 그림이다. ▼

 

 

▼ 하늘 위로 용처럼 생긴 구름이 뻗어 나가고 있다. ▼

 

 

▼ 주차장으로 돌아와 여유로운 산행을 마친다.

이제 가까운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향해 운전대를 잡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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