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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352산-숨겨진우리산(完)

338.대구 환성산(811m) 바람불어 추운 날의 암릉과 솔숲길(2022.12.18)

by 日新우일신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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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타봉, 초례봉은 건너뛴 게으른 산행, 대구 환성산 감투봉을 오르다.

■ 산행기록 개요

1. 산 이 름 : 환성산(環城山산림청 숨겨진우리산 238번째/300대 명산)
2. 위 치 :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경산시
3. 높 이 : 811미터
4. 산행일시 : 2022. 12. 18.(일) 10:55-14:50 (3시간55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 이내)
5. 산행거리 : 8.3Km
6. 산행코스 : 능성재 → 전망바위 → 환성사 갈림길 → 환성산 정상(감투봉) → 새미기재(성령) → 대암봉 갈림길 → 매여동 버스종점
7. 동행자 : 엠티산악회 27명

 

■ 산행 이동 경로 (GPS 궤적)

 

■ 대구광역시 환성산 소개

- 환성산은 팔공산과 무학산이 서로 연결되는 중앙산록으로 예부터 이 산의 생김새가 서로 고리를 걸어 당기는 형상이라 해 환성산이라 불렀다. 하양 명산으로 산 아래에는 신라 헌덕왕의 왕자인 심지왕사가 창건했다는 환성사가 있다. 안심에서 산행을 시작해 뾰족한 봉우리를 오르면 초래봉이다. 태조 왕건 촬영지로 알려져 많은 등산인이 찾고 있다. 뒤로는 대구시가지와 금호강 줄기가, 동쪽으로는 카톨릭대학과 하양읍내가 보인다. 초래봉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데 정상 표석은 대안 산악회에서 설치했다. 

이 산은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이 패하여 이곳에 이르렀다가 후에 여기서 제를 올렸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정상을 지나면 불굴사에 닿는다. 경내에는 갓바위 약사여래불과 동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약사여래입상과 보물 429호인 불굴사 삼층석탑이 있다. 불굴사 주방 뒤로 가면 절벽 위에 자연석굴이 있는데 지금은 홍주암이라는 암자로 쓰인다. ‘불굴’, ‘원효굴’, ‘관음굴’로도 불리며 굴속에 ‘아동제일약수(我東第一藥水)’가 있다. 원효굴은 김유신 장군이 이 물을 마시면서 삼국통일의 염원을 기도했던 장소로도 알려졌다.(산림청 자료 참조)

 

- 환성산에 관한 좀더 자세한 소개는 아래 자료를 참조하세요.

 

http://san.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5800 

 

[특별부록지도가이드] 대구 환성산 - 월간산

낙동정맥 상의 통점재(청송군 부남면-포항시 죽장면 경계) 남쪽 약 2.5km 거리에 742m봉이 있다. 이 봉에서 낙동정맥은 남동쪽 약 1km 거리의 가사령에 이른 다음 다시 남쪽으로 틀어 709.1m봉(성법령

san.chosun.com

 

■ 산림청 숨겨진우리산 환성산 산행 후기 및 사진 정보

- 6주만의 산행. 마침 올겨울 최강의 한파가 몰려온다는 날이다. 워낙 오래 쉬었던데다가 질색하는 일요일 산행이니 썩 흔쾌한 산행은 아니었다. 산림청 '숨겨진우리산' 목록을 하나 지운다는 최소한의 보람과 솔방울님 일행과의 송년산행 약속이 아니었더라면 떨쳐나서지 않았을 것이다.

 

- 역시 눈마저 없는 겨울산행은 밋밋하다. 하필 진행방향이 태양을 정면으로 마주보는 것이어서 내내 역광이다. 강한 바람마저 내내 불어대니 산행 내내 특별한 재미가 느껴지지 않았다. 시작부터 심드렁한 마음이니 게으름이 작동하여 낙타봉, 초례봉은 건너뛰고 말았다. 이번 산행코스를 추천할 즈음에는 정작 내가 B코스를 따를 것이란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하여튼 세상만사 한 치 앞을 모르는 법이다.

 

 

▼ 능성재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돌아본 팔공산 자락.

오른쪽 봉우리에 구조물이 보여 갓바위인가 했더니 정작 갓바위는 사진의 왼쪽 저 너머에 있었다. ▼

 

 

▼ 꼴찌로 처져서 잠시 마을길을 따라 걷다보면, ▼

 

 

▼ 오른쪽으로 팔공산 도보길 표지가 나타난다. ▼

 

 

▼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

 

 

▼ 철망이 둘러쳐진 무덤을 지나고, ▼

 

 

▼ 가파른 오르막이 계속 된다. ▼

 

 

▼ 첫번째 전망바위에서 팔공산 주능선을 바라본다.

칼바람이 불어와서 카메라 셔터가 몇번 오작동을 한다. ▼

 

 

▼ 가운데 보이는 것이 용주암인지??. ▼

 

 

▼ 크고작은 봉우리 여러 개를 오르내릴 것은 미리 알고 있었다. ▼

 

 

▼ 당겨본 팔공산 정상부.

팔공산을 다녀온지도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간다. ▼

 

 

▼ 로프에 의지하여 내려가야 하는 구간도 있다. ▼

 

 

▼ 건너편에서 돌아본 지나온 길. ▼

 

 

▼ 잠시 편안한 길이 나타나는가 하면, ▼

 

 

▼ 환성산 정상이 앞을 가로막으며 또 한참을 내려간다. ▼

 

 

▼ 환성산 900m 전방의 환성사 갈림길 안부.

이 지점부터 마지막 오르막길이 다시 시작된다. ▼

 

 

▼ 예상보다 빨리 환성산 정상이 눈앞에 나타났다. ▼

 

 

▼ 헬기장 바로 옆이 환성산 정상, 감투봉이다. ▼

 

 

▼ 가야할 방향의 낙타봉과 초례봉 능선. ▼

 

 

▼ 솔방울님과 마루치님을 기다려 함께 점심을 먹는다.

시간은 충분하지만 낙타봉과 초례봉은 건너뛰기로 의기투합(?)하였다. ▼

 

 

▼ 여유를 부리다보니 정상에서 1시간을 보냈다. ▼

 

 

▼ 낙타봉과 초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다시한번 눈으로 더듬는다.

내내 역광에 바람까지 불어서 오늘은 풍경 사진 찍을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 ▼

 

 

▼ 새미기재까지는 제법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진다. ▼

 

 

▼ 환성산 정상에서 새미기재까지 20분이면 충분하다. ▼

 

 

▼ 다시 오르막 시작. ▼

 

 

▼ 짧은 오르막에서도 다리가 팍팍하다.

왼쪽은 초례봉 가는 길, 나는 오른쪽으로 손쉽게 하산할 참이다. ▼

 

 

▼ 낙타봉, 초례봉을 포기하고 대암봉 방향으로 걸어간다. ▼

 

 

▼ 낙타봉, 초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사실 이 구간이 환성산이 백미라 하는 것인데..

오늘은 꼭 가봐야겠다는 의욕이 생기지 않는 날이다. ▼

 

 

▼ 매여동 방향으로 룰루랄라 여유롭게 내려간다. ▼

 

 

▼ 낙타봉, 초례봉은 눈으로만 더듬어보고. ▼

 

 

▼ 소나무 군락이 자주 나타나서 솔숲길 걷는 발바닥 감촉을 즐겨본다. ▼

 

 

▼ 졸졸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걷다보면 금새 마을이 나타난다. ▼

 

 

▼ 마을에서 돌아본 환성산 자락. ▼

 

 

▼ 포장도로를 따라 매여동 버스 종점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한다.

새미기재에서 1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산행 마감시각까지는 1시간40분이 남았다.

뒤따라 도착한 솔방울님, 마루치님과 칼국수에 부추전으로 여유로운 뒷풀이를 즐긴다.

마감시각을 지키지 않은 몇 사람 때문에 30분 이상을 기다리느라 막판에 언짢아지긴 했지만,

무난하게, 시간을 물쓰듯 낭비(?)하며 遊山의 道를 실천한 하루를 잘 마감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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