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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352산-숨겨진우리산(完)

335.충남 보령 양각산(412m) 작지만 까칠한 돌산의 정상은 어디인가?(2022.10.20)

by 日新우일신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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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령호 물 위에 떠 있는 검은돌의 까칠한 바위산, 보령시의 숨겨진우리산 양각산을 오르다 

■ 산행기록 개요

1. 산 이 름 : 양각산(羊角山, 산림청 숨겨진우리산 235번째/300대 명산)
2. 위 치 : 충청남도 보령시
3. 높 이 : 411.5미터
4. 산행일시 : 2022. 10. 20.(목) 13:05-15:05 (2시간, 순수산행시간 1시간 40분 이내)
5. 산행거리 : 3.9Km
6. 산행코스 : 통나무집 휴게소 → 폐광동굴 → 암부 쉼터 → 양각산 정상 → 389봉(조망터) → 양각산 정상석 → 삼사당 → 통나무집 휴게소
7. 동행자 : 나홀로

 

■ 산행 이동 경로 (GPS 궤적)

 

■ 충청남도 보령시 양각산 소개

- 양각산(羊角山)은 411.5m의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보령시 미산면 용수리와 웅천읍 평리 사이에 2Km에 걸쳐 있어 웅천읍과 미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성주산에서 옥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남쪽으로 달리다가 그 한 줄기가 동쪽으로 갈라지면서 산줄기의 끝단에 형성된 산이다. 등산과 주변의 자연 및 문화체험 학습 그리고 관광코스 활용에 아주 적합한 산이다. 그리고 보령댐으로 인하여 산자락이 물에 잠겨 물 위에 있는 산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이는 산이다.

이 산은 미산 용수리 용암 마을에서 바라보면 정상부가 수직의 바위 절벽을 이루고 있어 마치 양뿔처럼 보이기 때문에 ‘양각산(羊角山)’이라는 이름의 이미지를 쉽게 느낄 수 있다. 이 양뿔처럼 보이는 봉우리는 369m로서, 높이로 보아서는 양각산의 주봉(主峰)이 아니지만 산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사실상의 주봉이다.

그런데 간혹 지도 표기 등에 兩角山으로 표기된 곳이 있는데, 우리나라 몇 군데 같은 이름이 있는데도 연유하여 잘못 표기된 것이다. 이 이름은 대부분 봉우리가 쌍으로 된 산에 붙여진 이름들인데, 그런 산들에서 연유하여 이 산도 약 500여 m를 두고 411.5m의 봉우리와 369m의 봉우리가 뿔처럼 솟아 있어 최근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이나, 원래 이 지역에서는 예부터 양뿔형상을 이미지로 하여 羊角山으로 하였으니 이것이 정확한 이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실제로 조선시대 호서읍지 등의 산천조에도 羊角山으로 표기되어 「현 동쪽 24리에 있는 산인데, 聖住山에 와서 羊角山의 주맥(主脈)이 형성되었다」고 하고 있다.(보령시청 홈페이지 참조)

 

- 양각산에 관한 자세한 소개자료가 있어 아래 링크로 걸어둔다.

http://san.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4772 

 

[주말산행코스] 호서의 산 | 양각산 | 충남 보령 김홍주 - 월간산

양각산은 양(羊)의 각(角), 곧 뿔 모양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봉우리가 두 개여서 뿔이 두 개라는 뜻의 양각산(兩角山)은 우리나라에 몇 개 있다.웅천천은 성주산과 아미산의 골짜기 물이 이룬

san.chosun.com

 

■ 숨겨진우리산 양각산 산행 후기 및 사진 정보

- 청양에 볼 일이 있어 아침 일찍 차를 끌고 나섰다. 전날 위치를 확인하니 보령 양각산까지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을 가까운 거리. 마침 점심식사후 출장 용무도 일찍 끝나서 모처럼 한적한 평일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

산림청 숨겨진우리산 완등의 마무리가 임박한 시점에서 애매한 위치에 달랑 남았던 보령 양각산을 정리하고 나니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속이 시원해졌다.

 

 

▼ 통나무집 휴게소 앞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평일 오후의 한가로움이 묻어나는 주차장이다. ▼

 

 

▼ 시작부터 온통 돌길이다.

오석(烏石)으로 유명한 보령의 산답게 등로 바닥이 온통 검은돌로 깔려 있다. ▼

 

 

▼ 폐광 동굴을 지나면서 오르막 경사는 더욱 심해진다. ▼

 

 

▼ 급경사 오르막에서 땀을 줄줄 흘린다. ▼

 

 

▼ 가공중이던 거대한 오석들이 길 옆에 방치되어 있다. ▼

 

 

▼ 보령댐의 모습. ▼

 

 

▼ 검은돌로 뒤덮인 돌길이 내내 불편하다.

비죽비죽 울퉁불퉁하여 걸음마다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

 

 

▼ 처음 보는 형태의 플라스틱 계단이 나타나는가 싶으면, ▼

 

 

▼ 주능선의 안부쉼터에 도착하여 한숨을 돌릴 수 있다. ▼

 

 

▼ 안부쉼터는 금강암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기도 하다. ▼

 

 

▼ 다시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

 

 

▼ 이 부근에서 트랭글이 울렸다.

지도상에 표시된 양각산의 실제 정상이다. ▼

 

 

▼ 작은 봉우리 몇 개를 넘어가며 정상석을 찾는다.

작은 봉우리 넘어가는 능선길이 제법 까칠하다.

내리막에서는 그저 조심조심, 천천히 내려가야 한다. ▼

 

 

▼ 정상석이 여기에 있나?

아무리 둘러봐도 정상표지가 보이지 않는다.

코스도 단순한 작은산이라고 소홀했던 탓인지 정상석에 관한 정보가 내 머릿속에는 없다?! ▼

 

 

▼ 잠시 서서 인터넷을 뒤져보니 분명히 근사한 정상석이 있긴 하다.

혹시 모르니 일단 정상 인증샷을 찍어 두었다. ▼

 

 

▼ 건너편으로 보이는 아미산 마루금.

아미산도 높이에 비해서는 꽤나 까칠하고 땀을 흘리게 만드는 산이었다. ▼

 

 

▼ 그나저나 아무리 가도 정상석이 나타나지 않으니 찜찜하다. ▼

 

 

▼ 그저 봉우리만 보이면 올라가 보는 것인데.. ▼

 

 

▼ 얼떨결에 오늘 산행의 최고 조망터에 올라 섰다. ▼

 

 

▼ 최고 조망터(398봉)에서 휘둘러 본 보령호 파노라마 전경.

나중에 알았지만 왼쪽 앞의 둥그런 봉우리 너머에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다. ▼

 

 

▼ 보령댐과 웅천역 방향. ▼

 

 

▼ 보령호 건너 아미산 마루금이 떠 있고 왼쪽으로 만수산, 성주산이 아스라하다. ▼

 

▼ 능선길도 이런 식이어서 발밑이 편안한 것만은 아니다. ▼

 

 

▼ 양각산 정상까지 100미터 남았다는 표지가 보이고. ▼

 

 

▼ 드디어 정상석을 찾았다.

삼사당으로 하산하기 직전의 조망터이니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지점이다. ▼

 

 

▼ 정상석에서 바라본 보령호의 모습. ▼

 

 

▼ 당겨본 보령댐 애향박물관. ▼

- 충청 서해안의 젖줄 보령댐 주변에는 보령시 미산면 용수리에 위치한 보령댐애향의 집이 있으며 보령댐 건설로 인하여 수몰 지역의 이주민들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시설물을 설치하였습니다. 미산면은 90년대 초까지 1400여 세대, 총 600여 명이 거주했으나 보령댐(1996년 10월 담수 시작)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이주를 시작, 현재 970여 세대 2000여 명(보령시 통계연보 2005년 12월말 기준)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보령댐애향박물관은 수몰지역의 역사를 보존하고 이주민들의 애향심과 망향심을 고취시키는 역사의 산 교육장입니다.(보령시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 참조)

 

 

 

 

▼ 삼사당 입구로 하산한다. ▼

 

 

▼ 어느쪽으로 가도 어차피 만난다.

아무래도 짧은 길이 더 가파를 것이다. ▼

 

 

▼ 짧은 길로 내려서 보니 경사도가 대단하다.

그러나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걱정했던 것보다 크게 위험한 것은 아니다. ▼

 

 

▼ 급경사 구간을 지나면 편안한 흙길이 이어진다.

전화가 자꾸 걸려와서 업무를 처리(?)하며 천천히 내려간다. ▼

 

 

▼ 도로에 내려서서 차가 있는 곳까지 걸어간다. ▼

 

 

▼ 올려다 본 양각산 암봉의 후덜덜한(?) 모습. ▼

 

 

▼ 통나무집 휴게소로 돌아와 산행을 마친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때이른 정체를 만나 진을 뺀 후에야 귀가할 수 있었다.

출장과 산행을 겸한 보람찬 하루를 즐긴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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