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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352산-숨겨진우리산(完)

306.경북 영천 보현산(1,126m)바람 울부짖고 별빛 쏟아지는 求道의 길(2021.12.4)

by 日新우일신 2021.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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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보현산(普賢山, 300대명산/산림청 숨겨진우리산 306번째)
2. 위 치 : 경상북도 영천시
3. 높 이 : 1,126미터
4. 산행일시 : 2021. 12. 04(토) 11:00-15:30 (4시간30분, 순수산행시간 4시간10분 이내)
5. 산행거리 : 12.3Km
6. 산행코스 : 정각리(정각교) → 정각사 → 시루봉 → 보현산천문대(보현산 정상) → 밤티재 → 면봉산 정상 → 곰내재 → 두마리 → 당산나무 주차장
7. 동행자 : 엠티산악회 26명

 

 

- 오매불망, 학수고대하였던 보현산, 면봉산이다. 오래 전부터 산악회 따라가는 걸로 정해둔 코스. 가입된 산악회마다 몇 년 동안 산행지로 추천하였지만 늘 분루(?)를 삼켜야 했던 곳이다.

내심 소망했던 계절은 아니지만 오랜 회포를 풀어내는 행복한 하루를 즐길 수 있었다.

 

- 보현산 일대는 불교 색채가 농후한 지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현(普賢)은 석가여래(釋迦如來)를 오른편에서 모시고 있는 불교의 진리와 수행의 덕(德)을 맡아보는 보살로서 흔히 흰 코끼리를 타고 합장하고 있는 형상으로 표현되며 문수보살(文殊菩薩)과 더불어 삼존불(三尊佛)을 이룬다.
산행 들머리인 정각리는 '진정한 깨달음'을 의미하는 정각(正覺)이니 불교의 진리와 수행을 상징하는 보현 보리살타(구도자)와도 깊이 연결되는 지명인 것이다.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b09b3920a

 

보현보살

부처의 여러 가지 덕 중에서 문수보살이 지식과 지혜와 깨달음을 관장하는 데 대해, 이치와 명상과 실천을 관장하는 보살. (산). Samantabhadra. 두 보살은 석가여래를 양

100.daum.net

 

 

- 보현산(普賢山)은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높이는 1,124m이다. 보현산이 하나의 맥을 이루므로, 이 자체를 보현산맥(普賢山脈)이라고도 부른다. 산 전체가 방패 모양이며, 상봉으로 불리는 최고봉은 북동쪽에 있다. 보현산 상봉에서 동쪽 능선 3㎞ 지점에 있는 826.5m의 봉우리를 ‘작은 보현산’이라고 한다. 보현산은 산세가 험하지 않고 웅장하면서도 유순하게 생겼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며, 마치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세라 하여 ‘모자산(母子山)’이라고도 한다.(향토문화전자대전 참조)

http://yeongcheon.grandculture.net/yeongcheon/toc/GC05100058

 

보현산 - 디지털영천문화대전

[정의]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과 청송군 현서면의 경계에 있는 산. [개설] 보현산(普賢山)은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의 중앙부에 위치하며, 높이는 1,124m이다. 보현산이 하나의 맥을 이루므

yeongcheon.grandculture.net

 

 

 

▼ 산행 들머리는 별빛마을(정각리), 절골 입구이다. ▼

 

 

▼ 당겨본 보현산천문대. ▼

 

 

▼ 우람한 느티나무를 지나고, ▼

 

 

▼ 까치밥이 주렁주렁한 마을길을 지난다. ▼

 

 

▼ 영천정각리삼층석탑은 멀리서 쳐다보고 지나친다. ▼

https://100.daum.net/encyclopedia/view/14XXE0037759

 

영천정각리삼층석탑

경상북도 영천시 화북면 폐사지에 있는 고려전기 에 조성된 일반형 석조 불탑. 석탑. 시도유형문화재. 높이 3.8m.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69호. 2층기단 위에 삼층탑신을 올린

100.daum.net

 

 

▼ 산행리더의 말을 흘려듣고 직진하는 바람에 초반부터 잠깐의 알바를 경험한다. ▼

 

 

▼ 리본이 보이길래 계곡 우측을 따른 것인데, ▼

 

 

▼ 천문대 주차장으로 바로 오르는 길인 것 같아 되돌아 간다. ▼

 

 

▼ 5분여 알바를 한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앞질러 가고 있다. ▼

 

 

▼ 정각사를 지나치며 올려다본 능선길이 편안해 보인다. ▼

 

 

▼ 숲길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

 

 

▼ 급경사에 낙엽이 잔뜩 쌓인 오르막길이 유난히 길고 힘겹게 느껴진다. ▼

 

 

▼ 이렇게 길고긴 닥치고(?) 오르막은 오랜만에 만난 느낌이다.

미끄러운 낙엽과 작은돌들이 끊임없이 발바닥을 공격하여 한 걸음 떼기가 불편하고 힘들다. ▼

 

 

▼ 땀을 비오듯 흘리며 반쯤 죽어갈 즈음... ▼

 

 

▼ 드디어 능선 삼거리로 올라섰다.

잠시 알바한 시간을 빼더라도 거의 50분이 걸린 셈이다. ▼

 

 

▼ 능선길은 좀 편할 줄 알았더니 오산이었다. ▼

 

 

▼ 전망대에서 바라본 정각리 방향.

건너편 기룡산의 모습이 우뚝하다. 조만간 차를 끌고 가야 할 산이다. ▼

 

 

▼ 전망대에서 바라본 작은보현산 방향. ▼

 

 

▼ 당겨본 보현산천문대와 가운데 1.8m 광학망원경동(흰 건물).

흰 건물 오른쪽이 보현산 정상(상봉)이다. ▼

 

 

▼ 조금 완만하긴 하지만 오르막은 계속된다.

시루봉까지는 아직도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 것이다. ▼

 

 

▼ 정자에 도착하면 보현산까지의 힘든 오르막은 모두 끝난 셈이다. ▼

 

 

▼ 정자 앞으로는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데크길이 펼쳐진다. ▼

 

 

▼ 시루봉에서 내려다 본 팔각정.

시루봉까지 거의 1시간반이 걸렸으니 예상보다는 지체된 셈이다. ▼

 

 

▼ 시루봉에서의 파노라마 전경. ▼

 

 

▼ 정각리와 오른쪽 기룡산. ▼

 

 

▼ 산행 들머리였던 정각리 일대를 당겨보고. ▼

 

 

▼ 보현산 정상(상봉)과 오른쪽 면봉산 정상을 함께 당겨본다. ▼

 

 

▼ 천문대를 향하여 직진한다.

능선길에는 윙윙 울부짖는 칼바람이 불어와서 겨울 추위를 실감할 수 있다. ▼

 

 

▼ 도로 오른쪽으로 봉긋한 것이 보현산 정상이다. ▼

 

 

▼ 지나온 시루봉에서 이 곳 정상(상봉)까지는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배는 고프지만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불어대는지 앉아서 쉴 곳을 찾지 못하였다. ▼

 

 

▼ 주차장 가는 숲길에는 눈이 남아 있다. ▼

 

 

▼ 바람을 피하여 데크길에 주저 앉아 캔맥주와 작은 빵 하나를 먹는다.

결국 이것이 오늘 산에서 먹은 처음이자 마지막 음식이 되었다. ▼

 

 

▼ 잠깐 배를 채웠으니 면봉산을 향해 내려가야 한다.

어느덧 산행 시작후 2시간이 넘은 시각(13:08)이다. ▼

 

 

▼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가 왼쪽으로 리본들이 보이면 숲길로 들어서야 한다. ▼

 

 

▼ 모처럼 평탄한 숲길을 빠르게 걷는다.

낙엽들의 비명 소리 요란하다. ▼

 

 

▼ 직진하면 작은보현산으로 이어진다.

나는 왼쪽으로, 급경사 내리막이 시작된다. ▼

 

 

▼ 면봉산까지는 한참을 떨어진 후 다시 올라야 한다. ▼

 

 

▼ 낙엽으로 뒤덮인 급경사 내리막이 미끄러워 애를 먹는다. ▼

 

 

▼ 이럴 때는 등산 스틱을 안쓰는 내가 조금 불리하다.

두 사람이 내리막에서 나를 앞지른다. ▼

 

 

▼ 임도와 만나는 이 지점이 밤티재이다.

산행 시작후 2시간반 가량이 걸렸다.

기록의 편의상 보현산 산행기는 여기까지, 면봉산은 따로 정리하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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