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이 름 : 남망산(南望山, 300대명산/산림청 숨겨진우리산 308번째)
2. 위 치 : 전라남도 진도군
3. 높 이 : 166미터
4. 산행일시 : 2021. 12. 11(토) 13:30-14:47 (1시간17분, 순수산행시간 55분)
5. 산행거리 : 2.3Km
6. 산행코스 : 여미재 → 쥐바위 갈림길 → 남망산 정상 → 쥐바위 정상 → 여미재 → 여미재 주차장
7. 동행자 : 엠티산악회 24명
- 이번 주도 역시 오매불망, 학수고대하였던 남망산과 여귀산이다. 산악회를 따라 2주 연속 1일2산의 횡재를 만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머나먼 진도까지 차끌고 올 일이 아득하여 골치를 썩이던 문제가 가볍게 해결된 것이다. 산악회 버스에 문제가 생겨 신갈 정류장에서 1시간을 넘게 기다리고 산행 시간마저 촉박해지는 작은 사고(?)가 있었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 남망산은 산 자체보다는 섬 안의 섬 접도와 웰빙등산로가 더 유명한 진도의 관광지이다. 본래 해안가 낮은 산자락길을 모두 돌아보는 여유를 가져야 하지만 허겁지겁 정상 인증샷만 건지는 수준낮은 탐방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그또한 생각하기 나름이다. 아쉬움은 남았으되 또한번 와야할 핑계거리도 남았으니 더 늙은 뒤에 관광으로 들러도 될 일이다.
- 남망산과 접도에 관한 소개는 아래 링크들을 참조하세요.
http://san.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3/09/2012030902088.html
▼ 들머리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반이다.
집에서 5시반쯤 출발하였으니 여기까지 8시간이 걸린 셈이다. ▼
▼ 오른쪽 볼록한 것이 말똥바위인가보다.
주어진 산행시간이 1시간30분이어서 저곳까지 가기는 애당초 불가능하다. ▼
▼ 10분도 지나기 전에 쥐바위 밑에 도착한다.
정상부터 다녀 오기 위해 나는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
▼ 건너편의 남망산 정상.
관광객들은 거의 찾지 않는 곳이다. ▼
▼ 워낙 낮은 산이지만 한참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야 한다.
마음은 급한데 날마저 따듯하여 땀이 줄줄 흐른다. ▼
▼ 돌아본 쥐바위와 왼쪽 여미재. ▼
▼ 남망산 정상까지는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
▼ 남망산 정상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전경.
남녘 조망을 즐길만한 충분한 매력이 있는 장소임에도 실질적인 정상의 자리를 쥐바위에 내준 것은 선듯 납득하기 어렵다. 무릇 등산 좀 다닌다는 사람이라면 실제 남망산의 정상을 건너뛰면 안될 것이다. ▼
▼ 약간 좌측에 잠시후 가야 할 여귀산도 보이는데..
오늘 날씨가 워낙 흐릿하여 도대체 볼 것이 없다. ▼
▼ 접도가 진도와는 또다른, 별개의 섬이란 사실을 알 수 있다. ▼
▼ 진도와 접도를 잇는 연육교와 금갑리 일대.
접도 연도교는 1987년 완공되었다고 한다. ▼
▼ 아침에 빵조각 하나 먹고 오후 2시가 되었다.
남망산이든 여귀산이든 밥부터 먹어야 산다.
정상부 널찍한 바위에 홀로 주저앉아 마누라가 싸준 청국장찌개에 밥을 말아 먹었다.
아직 따스한 기운이 남은 음식에 소주 한 잔을 마시고 나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점심먹은 장소에서 바라본 선달봉. ▼
▼ 남망산 정상은 이렇게 넓은 암반지대이다.
왼쪽 끝으로 이동하면 진도 일대를 바라보는 근사한 조망터도 있다. ▼
▼ 남망산 정상에서 바라본 쥐바위.
다시 저곳으로 돌아가야 한다. ▼
▼ 정상에서 당겨본 쥐바위. ▼
▼ 쥐바위 가는 길. ▼
▼ 산 아래 황모리와 가운데 멀리 쏠비치진도 건물이 보인다. ▼
▼ 왼쪽 멀리 보이는 것이 덕신산인지?. ▼
▼ 쥐바위 아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보기로 한다. ▼
▼ 병풍바위 방향으로 작은 언덕까지만 올라본다. ▼
▼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은 눈으로만 더듬어 보고. ▼
▼ 쥐바위로 돌아가 오른쪽 왔던 길로 하산하면 된다. ▼
▼ 쥐바위 방향 파노라마 전경.
오른쪽 뾰족한 것이 아홉봉인가보다. ▼
▼ 왼쪽 아홉봉, 오른쪽 말똥바위, 가운데 희미한 것이 상구자도인가 보다. ▼
▼ 쥐바위에서 바라본 남망산 정상. ▼
▼ 쥐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전경. ▼
▼ 가운데 황범도, 오른쪽 멀리 쏠비치진도. ▼
▼ 여미재를 바라보며 왔던 길로 내려간다. ▼
▼ 가운데 여미재 주차장.
우리 버스가 보인다. ▼
▼ 나무계단 바로 우측으로 주차장가는 등산로가 있다. ▼
▼ 제법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을 잠시 걸으면, ▼
▼ 금새 여미재 주차장으로 내려서게 된다.
뒤에 있던 일행들도 금방 내려와서 예정보다 5분 빠르게 여귀산으로 출발한다. ▼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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