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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200대명산(完)

152. 강원 평창 두타산(1,394m) 호랑이가 산다는 울창한 숲(2016.6.26)

by 日新우일신 2016.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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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두타산 (頭타山, 200대명산 152번째)

2. 위 치 : 강원도 평창군

3. 높 이 : 1,394미터
4. 산행일시 : 2016. 6. 26(일) 09:50-16:10 (6시간20분, 순수산행시간 4시간30분)
5. 산행거리 : 10.6Km

6. 산행코스 : 신기리 → 박지골 → 두타산 정상 → 삼거리 → 털보바위 → 두타산자연휴양림 → 아차골교

7. 동행자 : 산누리산악회 23명 

 

 

 

 

 

- 박지산은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산으로 오대산에서 발원하는 청정류 가운데 가장 때묻지 않은 계곡인 아차골을 품고 있다. 말복까지 얼음을 볼 수 있는 박지골과 경치가 수려한 아차골 등 박지산 골짜기는 등산인들의 발길이 뜸하여 오지의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다.
박지산은 두타산(頭陀山)이라고도 하는데 2007년 인쇄된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상의 공식명칭으로 ‘우리 산 이름 바로 찾기 운동’에 따라 2002년 박지산에서 두타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그러나 백두대간의 삼척 두타산(1352.7m)과 혼돈되기 때문에 여전히 박지산이라 일컫는 이들이 많다.
정상에는 2미터 높이의 돌탑이 있는데 칠원성군(七元星君)을 모셨다하여 칠성대라 부르며, 칠원성군이란 불교에서 북두의 일곱 성군을 뜻한다. 칠원성군은 북두칠성을 인격화한 신(神)이며 농사와 생사(生死), 화복(禍福)을 맡아본다고 한다. 박지산은 이곳 주민들에겐 단순히 이끼가 많은 산이 아니라 북두칠성의 산이기도 하다.(산림청 자료 참조)

 

- 산림청 소개자료는 매우 한심하다. 공식적으로 두타산으로 바뀌었다 해 놓고 '박지산' 운운 하는 해괴하고 무책임한 소개자료를 버젓이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는 것이다. 일제에 의한 지명 왜곡을 한탄해 왔지만 박지산의 유래를 찾아 보니 어디에서도  그 뜻이나 근거를 찾을 수가 없다. 

길게 설명할 것도 없이 평창군에 사는 엄기종이라는 분의 오래 전 글을 소개하기로 한다.

 

平昌郡 創山改名

  두타산(頭타山)은 "바다 한가운데 머리같이 솟은 섬 산"이란 뜻으로서 대동여지도에 진부면 수항리(水項里) 부근에 표기 되어 있으나 현재의 지형도에는 그 이름이 표기 되지 않았다. 그 대신 뜻도 모를 "博芝山"이라 표기 되어 있다. 수항리에는 지금 절터만 남았으나 월정사 규모보다 더 컸던 水多寺라는 절터가 전래되고 있다. 水項里나 水多寺는 그곳이 물이 많았음을 표현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당시의 굉장히 큰 절이었던 "水多寺"와 대칭적으로 절 뒤에 우뚝 솟은 산 이름을 "頭타山"으로 불리운게 분명하다. 여기에 쓰인 ‘타’자는 옥편에는 “바다한가운데 우뚝 솟을 섬타”란 뜻인데 컴퓨터엔 등재가 안되었다.
깊은 산중에서 물(바다)과 섬(타)으로 표현한 조상들의 멋스러운 표현이 돋보인다. 사실 그 지역은 산이 바다처럼 펼쳐져 있고 그 가운데 섬처럼 우뚝 솟은 산이 두타산이다.
일제시대에 바뀐 것으로 추정되는 "博芝山"은 그 뜻이 모호하고 특히 "芝"자는 "芝草芝" 또는 "日傘芝"라는 뜻이 있어 日傘(양산)의 "日"은 "王"자에 "日"변을 붙여 "旺"으로 바꾼 일본식 표현과 연관됨을 알 수 있다.
송정리 거주 김두한(전화335-9304)씨는 부모들로부터 이 두타산 정상에서 바닷조개 화석들을 주웠다는 예기를 들었으며, 이 산은 지각 변동으로 바다에서 솟아 오른 것이 그 이름과 동일하다.
동해시의 頭陀山은 고행을 통하여 깨우친다는 뜻으로 우리군의 頭타山과 한자가 다르고 그 뜻도 상이하다.
우리군의 頭타山의 높이는 1,391m로서 삼척 頭陀山 보다는 39m가 더 높은 산이다. 조상들의 뜻을 따라 원이름으로 바꿈이 타당하다.(2005년 3월, 엄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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