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이 름 : 칠보산 (七寶山, 인기100대명산)
2. 위 치 : 충청북도 괴산군
3. 높 이 : 778미터
4. 산행일시 : 2017. 7. 22(토) 09:15 - 13:55 (4시간40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30분 이내)
5. 산행거리 : 7.5Km
6. 산행코스 : 떡바위 → 청석고개 → 칠보산 정상 → 거북바위 → 활목고개 → 쌍곡폭포 → 쌍곡휴게소 주차장
7. 동행자 : 4050산악회 42명
- 주말마다 비소식이요, 모든 산악회가 물놀이만 가니 또 따라 갈 곳이 없어 2주를 쉬었다. 본래 경총산악회를 이끌고 찾으려던 칠보산 공지가 떠서 후다닥 자리를 잡았다.
- 칠보산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과 장연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보고 있다. 칠보는 불교의 무량수경이나 법화경에 나오는 일곱가지 보배인 금, 은, 파리, 마노, 기거, 유리, 산호를 뜻한다고 한다.
산의 규모는 작지만 기암괴석이 곳곳에 널려 있고, 고사목과 노송이 암봉과 조화를 이루어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이 산은 송이버섯 산지로 유명하며, 또한 칠보산에 오르는 길목에는 신라시대에 창건하였다는 고찰 각연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 사찰에는 보물 제 433호인 석조비로 사나불좌상, 통일대사탑비 등이 있어 관광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정상에 서면 북쪽 아래로 각연사와 청석골 계곡이 보이고, 동북쪽으로는 덕가산과 희양산이, 서북쪽으로는 쌍곡계곡과 군자산이 가깝게 보인다.(산림청자료 참조)
▼ 떡바위에서 산행 시작. ▼
▼ 오늘 함께 한 산악회는 서너번 참석했지만 다 좋은데 산행 리더를 따라 줄맞춰 걷는 방식이 늘 마땅치 않다.
티를 낼 수는 없으니 차라리 뒤에서 천천히 따라 가기로 한다. ▼
▼ 시작부터 계곡물이 예술이다!!. ▼
▼ 청석재까지 오르는 길은 계곡을 따라 간다.
바람이 불지 않으니 땀이 줄줄 흐른다. ▼
▼ 청석재에 올라 잠시 숨을 고른다.
다른 등산객들 틈에서 슬그머니 일행과 떨어졌더니 비로소 혼자만의 해방감이 느껴진다. ▼
▼ 바위 조망터에서 되돌아 보면 우측에 보배산, 좌측 멀리 군자산이 보인다. ▼
▼ 각연사의 모습.
- 신라 법흥왕 때 유일(有一)이 창건하였다. 창건설화에 따르면, 유일은 사찰을 짓기 위하여 현재의 칠성면 쌍곡리 사동 근처에 자리를 잡고 공사를 시작하였는데, 갑자기 까마귀 떼가 나타나서 대패밥과 나무 부스러기를 물고 날아갔다. 이를 이상하게 여겨 까마귀를 따라가니, 조그마한 못에 물고 온 대패밥을 떨어뜨리고는 못가에 앉아 쉬고 있었다. 유일이 물속을 들여다보니 한 석불이 있었으므로 깨달은 바 있어 못을 메워 절을 짓고 각연사라 하였다 한다. 그 뒤 이 불상에 지성으로 기도하면 영험이 크다 하여 참배자들이 끊이지 않았다.
고려 초기에는 통일(通一)이 중창하여 대찰의 면모를 갖추었고, 고려 혜종 때 새로 중수하였으며, 조선시대에도 1648년(인조 26)과 1655년의 중수를 거쳐서 1899년에는 비로자나불의 개금불사(改金佛事)가 이루어졌다. 그 뒤에도 1927년과 1954년, 1965년, 1975년에 각각 중수하였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조) ▼
▼우측 군자산, 좌측 남군자산. ▼
▼칠보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
▼ 반바지를 입었는데도 어찌나 더운지 옷이 흠뻑 땀으로 젖었다. ▼
▼ 거북바위로 향하는 하산길.
멀리 희양산과 구왕봉의 모습도 보인다.. ▼
▼ 거북바위의 모습. ▼
▼ 뒤돌아 본 칠보산의 정상부. ▼
▼ 오른쪽 저멀리가 대야산인가보다.
이제는 어느 산을 가더라도 다녀 왔던 산들이 제법 보이곤 한다. ▼
▼ 다시 뒤돌아 본 마당바위 너머 칠보산 정상부의 모습. ▼
▼ 계곡을 따라 편안한 숲길을 걷는다. ▼
▼ B코스 물놀이팀을 발견하고 합류한다.
산에 올랐던 일행들은 먹고 노느라 한참 뒤에 있을 것이다. ▼
▼ 쌍곡폭포 바로 위 얕은 물에 몸을 뉘였다.
그저 천국이 따로 없다. ▼
▼ 쌍곡폭포 바로 옆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어서 젖은 옷을 갈아 입었다. ▼
▼ 쌍곡폭포에 붐비던 사람들도 잠시 줄어 들었다. ▼
▼ 쌍곡휴게소 바로 옆 계곡에는 물놀이가 한창이다.
아무리 봐도 감탄스러운 맑은 물이 인상적이다. ▼
▼ 휴게소에서 1시간여를 기다리며 괜히 빨리 내려 왔다고 스스로를 자책한다.
여느 날처럼 소주 한 병을 마시고 시원한 버스 안에서 잠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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