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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0대명산

[백두대간]금대봉-비단봉-매봉산 상쾌한 하늘길과 바람의 언덕 (2024.6.29)

by 日新우일신 2024.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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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문동재-금대봉-수아밭령-비단봉-바람의 언덕-매봉산(천의봉)-삼수령(피재)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숲길에서 파란 하늘과 풍차를 만나다.

 

■ 산행기록 개요

1. 산 이 름 : 매봉산(매峯山, 백두대간/전국 1,000대명산)
2. 위 치 : 강원도 태백시
3. 높 이 : 1,305미터
4. 산행일시 : 2024. 6. 29(토) 10:05-14:25 (4시간20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30분)
5. 산행거리 : 10.5km
6. 산행코스 : 두문동재 → 금대봉 → 수아밭령
  비단봉  바람의언덕(매봉산 풍력발전단지) → 매봉산(천의봉) 정상 → 삼수령(피재)
7. 동행자 :산사야트레킹클럽 27명(마누라)

 

■ 산행 이동 경로 (GPS 궤적)

 

■ 강원도 태백시 매봉산 소개

- 매봉산은 백두대간에서 낙동정맥이 분기하는 곳으로서 ‘천의봉’이라고도 한다. 하늘과 맞닿을 듯한 매봉산 정상에서부터 132만 ㎡ 규모의 고랭지 배추고도가 펼쳐진다. 해발 1000m가 넘는 귀네미마을에도 65만 3,000㎡에 이르는 배추밭이 양탄자처럼 깔린다.

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도 소개된 적 있어 태백의 관광명소가 됐다.(태백시 홈페이지 참조) 

 

- 매처럼 영특하게 생겼다 하여 매봉산이라고 부른다.
높이 1,303m. 태백산맥(太白山脈)의 여맥인 중앙산맥(中央山脈) 중의 한 산으로, 서북쪽에 대덕산(大德山, 1,307m), 서남쪽에 함백산(咸白山, 1,573m), 동쪽에 육백산(六百山, 1,244m) 등이 솟아 있다. 매봉산의 북쪽 사면에는 해발고도 1,000m를 넘는 고위평탄면이 넓게 나타나며, 이곳에서는 대규모로 고랭지농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북쪽 사면을 흐르는 수계는 남한강의 지류인 골지천(骨只川)의 상류를 이루고, 동남쪽과 서남쪽을 흐르는 수계는 낙동강의 상류를 이룬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 참조)

 

■ 강원도 태백시 매봉산 산행 후기 및 사진 정보

- 6년 전 금대봉, 분주령, 대덕산을 걸으며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했던 그 곳. 이번엔 백두대간길이다.

오랜 기간  노리던 편안한 구간을 인천 지역 산악회를 따라 나섰다. 백두대간에서 손에 꼽을만한 편하고 여유로운 구간이기에 싫다는 마누라를 꼬드겨 모처럼의 부부산행이 이루어졌다.

https://2hl2sej.tistory.com/entry/149

 

149. 강원 태백 대덕산(1,307m) 野生花園 금대봉과 淸靜 숲길 트레킹(2016.5.28)

1. 산 이 름 : 대덕산 (大德山, 200대명산 149번째) 2. 위 치 : 강원도 태백시 3. 높 이 : 1,307미터 4. 산행일시 : 2016. 5. 28(토) 10:20 15:05 (4시간45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20분) 5. 산행거리 : 10.8Km 6. 산행코스

2hl2sej.tistory.com

 

- 2주 연속 우중산행의 악전고투 끝에 만난 맑은 날씨. 부드러운 백두대간 능선의 청량한 숲길, 파란 하늘과 새하연 풍차가 어우러진 바람의 언덕 고냉지 배추밭을 걸으며 모처럼 유산(遊山)의 즐거움을 되살릴 수 있었다.

오랜만에 따라나선 마누라와 여유로운 산행을 즐기며 장마철의 반짝 맑은 하루를 만끽한 셈이다. 다만 하산길 마지막에 이르러 생각지 못한 무릎 통증이 느껴진 까닭에 큰 걱정거리가 생기고 말았다.

 

 

▼ 두문동재를 몇 번 왔어도 인증샷은 처음이다. ▼

 

- 흔히 착각하는 것이 이 곳 두문동재를 고려 멸망후 충절을 지킨 '두문동(杜門洞) 태학생(太學生) 72인'과 관련된 장소로 오인하는 것이다.

실제 두문동의 무대는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광덕산(廣德山) 서쪽의 골짜기'로 알려진 지금의 북한땅이다.

 

- 두문동 (杜門洞)은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광덕산(廣德山) 서쪽의 골짜기로 고려 말기의 유신(遺臣)들이 새 조정인 조선에 반대하여 벼슬살이를 거부하고 은거하여 살던 곳으로 유명하다.
고려의 유신인 신규(申珪)ㆍ조의생(曺義生)ㆍ임선미(林先味)ㆍ이경(李瓊)ㆍ맹호성(孟好誠)ㆍ고천상(高天祥)ㆍ서중보(徐仲輔) 등 72인이 끝까지 고려에 충성을 다하고 지조를 지키기 위해 이른바 부조현(不朝峴)이라는 고개에서 조복을 벗어던지고 이곳에 들어와 새 왕조에 출사하지 않았다.
이 때 조선왕조는 두문동을 포위하고 고려 충신 72인을 불살라 죽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또 일설에는 동두문동과 서두문동이 있어서 동두문동에는 고려의 무신 48인이 은거하였는데 이들도 모두 산을 불태울 때 죽었다고 한다. 정조 때 조정에서 그 자리에 표절사(表節祠)를 세워 그들의 충절을 기렸다.
두문동에 관한 기록은 조선 순조 때 당시 72인의 한 사람인 성사제(成思齊)의 후손이 그의 조상에 관한 일을 기록한 『두문동실기(杜門洞實記)』가 남아서 전해지고 있다. ‘두문불출(杜門不出)’이라는 말이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그 당시 많은 선비들이 은거함에 따라 이를 두문동이라고 부르는 곳이 여러 곳에 남아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조)

 

 

▼ 은대봉 방향.

오래전 겨울 경총산악회를 이끌고 함백산을 넘어 왔던 길이다. ▼

https://2hl2sej.tistory.com/entry/223

 

223. 강원 정선 함백산(1,573m) 맑은 겨울날의 백두대간길(2016.2.27)

1. 산 이 름 : 함백산 (咸白山, 숨겨진우리산 / 350대명산 223번째) 2. 위 치 : 강원도 정선군, 태백시 3. 높 이 : 1,573미터 4. 산행일시 : 2016. 2. 27(토) 10:40 - 15:25 (4시간45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35분) 5. 산

2hl2sej.tistory.com

 

 

 

▼ 오늘 일행은 대부분 관광이나 트레킹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

 

 

▼ 초입부터 일행들을 앞질러 호젓한 숲길을 걸어간다. ▼

 

 

▼ 금대봉 갈림길까지는 평지에 가까운 편안한 길이다. ▼

 

 

▼ 부지런히 걸어서 20분만에 금대봉 도착. ▼

 

 

▼ 금대봉 이후로는 처음 걸어보는 길.

인적없는 능선 숲길에는 시원한 바람도 불어온다. ▼

 

 

▼ 워낙 편한 길이라서 오랜만에 산행에 나선 마누라도 잘 따라오고,

무엇보다 앞뒤로 사람이 전혀 없으니 자연의 싱그러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다. ▼

 

 

▼ 길가에는 이름모를 야생화들이 지천이고. ▼

 

 

▼ 처음 보는 꽃망울의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비비추인지??. ▼

 

 

▼ 멀리 비단봉이 조금은 부담스러운 모습으로 앞을 가로막는다. ▼

 

 

▼ 멋진 고목이 눈길을 끄는 검룡소 갈림길. ▼

 

 

▼ 비단봉까지는 오르막이 계속된다. ▼

 

 

▼ 역시 마냥 쉬운 산은 없다.

잠시의 오르막 구간에서 땀을 흘린다. ▼

 

 

▼ 비단봉 정상석 직전 바위 위에서 돌아본 지나온 길 파노라마.

멀리 함백산으로부터 은대봉, 금대봉으로 이어져오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 끝이 대덕산이다. ▼

 

 

▼ 은대봉과 금대봉. ▼

 

 

▼ 지도에 쉼터로 표시된 지점들은 모두 이런 모습이다. ▼

 

 

▼ 현재 위치 늦통목이재. ▼

 

 

▼ 어느 순간 뻥 뚫린 벌판이 나타나고, ▼

 

 

▼ 거대한 풍차들이 늘어선 고냉지 배추밭 옆길을 걷게 된다. ▼

 

 

▼ 땡볕 아래 바람의 언덕을 오르는 마지막 구간이 힘겹게 느껴진다. ▼

 

 

▼ 돌아본 비단봉. ▼

 

 

▼ 뒤로 처진 마누라의 발걸음도 부쩍 느려졌다. ▼

 

 

▼ 백두대간 매봉산 표지석부터는 온통 자동차로 올라온 관광객들이 넘쳐난다. ▼

 

 

▼ 실제 매봉산 정상은 한참더 가야 한다.

물탱크 옆 풍차의 그늘에 자리를 깔고 한참을 쉬어간다. ▼

 

 

▼ 바람의 언덕 정상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전경. ▼

 

 

▼ 매봉산 정상을 향해 느긋하게 걸어간다. ▼

 

 

▼ 당겨본 함백산 정상부. ▼

 

 

▼ 차량으로 올라온 관광객들과 바람의 언덕 전경. ▼

 

 

▼ 함백산으로부터 은대봉, 금대봉, 비단봉, 바람의 언덕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파노라마.

태백산으로부터 저 길을 모두 걸어봤다는 사실이 새삼 뿌듯한 느낌이다. ▼

 

 

▼ 마지막 매봉산 정상을 향해, ▼

 

 

▼ 한낮의 태양을 피해 숲속으로 들어서니 한결 살 것 같다. ▼

 

 

▼ 매봉산을 다녀와 왼쪽으로 하산할 것이다. ▼

 

 

▼ 매봉산 정상석 너머에서 바라본 함백산. ▼

 

 

▼ 이제부터는 느긋한 내리막길이다. ▼

 

 

▼ 이곳에 유일하게 남았다는 민가. ▼

 

 

▼ 이곳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돌아서는데 갑자기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밀려온다. ▼

 

 

▼ 작열하는 태양 아래 배추밭 작업에 여념이 없는 사람들도 당겨보고. ▼

 

 

▼ 삼대강 꼭짓점을 찾아 숲속으로. ▼

 

 

▼ 떨어진 빗물이 흐르는 방향에 따라 동해, 서해, 남해로 갈라진다는 3대강 분기점이다. ▼

 

- https://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54180

 

[한반도의 허리 강원 백두대간 대탐사] 27. 아낌없이 주는 자원의 보고, 삼수령

아! 백두대간정선군에서 태백시로 연결되는 국도 38호선의 두문동재 정상에서 태백시내를 내려다보면 맞은편 정면 산정에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장대한 크기의 바람개비 모습이 보인다. 매

www.kado.net

 

 

 

 

▼ 그나저나 무릎 통증이 계속돼서 정상적으로 걷기가 힘들다.

생전 겪어보지 못한 무릎 바깥쪽의 통증으로 마음이 심난해졌다.

아무런 전조 증상도 없이 평지에서 갑자기 시큰거리니 아무래도 원인을 짐작할 수 없다.

흔히 말하는 무릎 관절, 뼈나 연골에 문제가 생긴게 아닌 것은 분명한데... ▼

 

 

▼ 오른 다리를 절룩이며 겨우 날머리에 도착했다.

이 참에 무릎 아픈 이들의 괴로움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게 되었다. ▼

 

 

▼ 산행은 여유롭게 잘 마쳤건만, 원인을 알 수 없는 무릎 바깥쪽 통증이 무척 걱정스럽다.

병원 가는 일은 지극히 싫어하는데 과연 근육이 놀란 정도로 쉽게 끝날런지...

1시간여 후미를 기다려 식당으로 이동한 후 비빔밥 한 그릇에 소주로 뒷풀이를 즐긴 후 무난한 귀갓길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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