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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0대명산

경남 거창 갈전산(765m), 철마산(764m) 인적없는 능선길의 편안함(2024.10.9)

by 日新우일신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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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 좋은 육산 능선길의 편안한 산세, 거창과 산청을 가르는 갈전산, 철마산의 가을을 홀로 즐기다 . 』

 

■ 산행기록 개요

1. 산 이 름 : 갈전산, 철마산(葛田山, 鐵馬山 / 1,000대명산)
2. 위 치 : 경상남도 거창군, 산청군
3. 높 이 : 765미터, 774미터
4. 산행일시 : 2024. 10. 9.(금) 11:00 - 14:45 (3시간45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10분 이내)
5. 산행거리 : 9Km
6. 산행코스 : 
수영더미(수영덩이, 수영덤이) → 덕갈산 정상 → 수영더미 → 매봉산 정상 → 갈전산 정상 → 철마산 정상 → 흰머리재 → 신촌마을회관
7. 동행자 : 엠티산악회 30명

 

■ 산행 이동 경로 (GPS 궤적)

 

■ 경상남도 거창군 갈전산, 철마산 소개

- 갈전산은 산청, 거창군을 경계 짓는 위치에 있으며 덕유산에서 내려온 줄기가 이곳 경계에서 양분되어 한줄기는 덕갈산을 거쳐 생초면 소재지 방향으로 달리고 다른 한줄기가 바로 갈전산을 거쳐 철마산, 소룡산, 바랑산을 거쳐 황매산으로 길게 이어져 있다.

갈전산은 덕갈산과 마주 보고 있어 생초면 소재지까지 뻗어 있는 덕갈산 줄기를 조망하기에 좋은 곳이다. 날씨가 좋으면 덕유산과 함양군의 고봉들도 조망할 수 있으며 지리산과 그 아래 산들도 조망할 수 있다.

갈전산은 규모가 크거나 산세가 수려하지는 않다. 하지만 이웃한 철마산과 함께 연결하여 산세를 본다면 결코 작은 산이라고 말할 수 없다.(산림청 자료 참조)

 

- 갈전산(葛田山,765.1m)은 산청군 관내에서 제일 북쪽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칡이 많아 갈전산이라고 하며, 등산로는 잘 나 있지 않지만, 산청 북쪽산 답사 산행지로 권하고 싶은 산이다.
갈전산 등산로는 산청읍에서 3번 국도를 타고 함양방면으로 가다가 생초면 소재지의 어서리 입구에서 1034번 지방도를 이용한다. 포장이 끝나는 향양리 6㎞ 지점의 어원동 마을의 오른쪽 임도를 따라 1㎞를 가면 임도가 끝나고 본격 갈전산 등산로 초입이다. 갈전산 정상은 왼쪽 높은 봉인데 여기부터는 글자 그대로 칡밭이다. 이 칡밭을 따라 1.5km를 가면 갈밭재 갈림길이 있다. 여기서 바른쪽은 거창군 신원면 청수리 넘어가는 길, 왼쪽이 정상가는 길이다. 갈림길에서 정상까지는 600m이다. 정상에 서면 덕갈산, 매봉산, 보록산, 바랑산 등 산청 북쪽의 거창 지역 산들이 전부 조망된다.

갈전산은 거리가 짧아 아쉽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정상에서 매봉산을 거쳐 건너편의 덕갈산으로 가서 630봉과 645봉을 지나 내려서면 향양리의 어원동이니, 두루 운행하는 것도 권하고 싶다. 그러나 산길이 희미하고 거리가 어원동에서 원점 회귀하면 12㎞이니 독도에 자신이 있어야 멋진 산행이 된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정경도 즐기고 힘든 고비를 함께 하며 돈독한 우정과 사랑을 만들어 보자.(산청군청 홈페이지 참조)

 

- 철마산은 갈전산과 이웃하며 덕갈산을 마주 보는 위치에 있으며 갈전산에서 내려온 줄기가 소룡, 바랑, 황매산으로 달릴 수 있게 연결해 주는 교량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산줄기는 그다지 크지 않고, 거창군 신원면 중유리 예동마을 방면에서는 100~200m의 나지막한 산이나 산청군 생초면 노은, 향양리 방향에서는 500~600m 정도의 해발을 자랑하는 제법 위용이 있는 산세를 하고 있다.

등산노선도 산세따라 만들어져 있어 거창보다는 산청군 생초면 향양리 방향으로 발달해 있다. 철마산 역시 갈전, 덕갈산처럼 지리산맥과 덕유 산맥을 조망하기도 좋고 황매산까지 이어진 긴 줄기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등산 노선에 명칭이 있는 바위들이 몇 개 있어 눈요기로도 부족하지 않다.(산림청 자료 참조)

 

http://www.g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5670

 

명산 플러스 <193>갈전산~철마산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한자 칡갈(葛)자를 써 갈전산(葛田山·763m)이다. 인근에 있는 산 이름도 덕갈(葛)산이고 갈밭마을과 갈밭재도 같은 한자를 쓴다. 칡이 많아 그렇게 부르는데 정작 산에는 칡이 보이지 않았다. 예

www.gnnews.co.kr

 

-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200&key=20010704.01001R00253

 

다시찾는 근교산 <254> 산청 철마산

[IMG-1][사진설명-누가 이렇게 뾰족한 봉우리에 올라설 수 있을까. 통시바위의 오른쪽 봉우리를 바라보고 있는 근교산 취재팀.]“글쎄, 틀림없이 내가 호랭이를..

www.kookje.co.kr

 

 

■ 경상남도 거창군 갈전산, 철마산 산행 후기 및 사진 정보

 

(덕갈산, 매봉산 산행기에 이어 계속됩니다.)

 

 

▼ 매봉산으로부터 갈전산 가는 길은 비단결(?) 같다. ▼

 

 

▼ 처음으로 조망도 트이고. ▼

 

 

▼ 작은 오르내림은 있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능선길이다. ▼

 

 

▼ 갈전산은 정작 정상석이 없다.

덕갈산, 매봉산의 화려한(?) 정상석과 비교되어 의아하다. ▼

 

 

▼ 역시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 땅바닥 배낭에 카메라를 놓고 대충 인증샷을 남긴다. ▼

 

 

▼ 철마산까지는 제법 거리가 멀다.

많은 오르내림이 있지만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능선길이 길게 이어진다. ▼

 

 

▼ 허기가 밀려와서 대충 길가 바위에 앉아 30여분을 쉬어간다. ▼

 

 

▼ 느긋하게 배를 채우고 소주도 한 잔 마셨더니 발걸음이 가볍다. ▼

 

 

▼ 철마산 가는 길이 은근히 지루할 수 있다. ▼

 

 

▼ 제법 땀나는 오르막도 있고, ▼

 

 

▼ 가파른 내리막도 있다. ▼

 

 

▼ 770봉까지 긴 오르막이 살짝 힘겨운 느낌이다. ▼

 

 

▼ 억새가 무성한 헬기장에 도착하면 철마산 정상이 지척이다. ▼

 

 

▼ 돌아본 헬기장 너머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아름답기만 하고, ▼

 

 

▼ 오늘 산행의 최고 조망터 통시바위 부근을 지난다

건너편 덕갈산, 식기봉 너머 멀리 대봉산, 황석산, 기백산 자락일 것이다. ▼

 

 

▼ 아찔한 바위 위에서 내려다 본 향양지 방향 파노라마. ▼

 

 

▼ 지나온 능선길도 돌아보고. ▼

 

 

▼ 당겨본 산청군 생초면 고촌마을 일대. ▼

 

 

▼ 마침 사진 부탁할 사람이 있어 그나마 제대로 된 철마산 인증샷을 건진다. ▼

 

 

▼ 철마산 정상을 지나 등로를 벗어난 지점에 숨겨진 전망대가 있다. ▼

 

 

▼ 당겨본 산청군 생초면 향양리 경로당 일대. ▼

 

 

▼ 당겨본 지리산 방향. ▼

 

 

▼ 조망 포인트 부근에 돌덩이들은 소가야국 철마산성의 흔적인지?. ▼

 

 

▼ 이제 오르막은 거의 끝났다

가파르게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

 

 

▼ 왼쪽 아래로 신촌마을이 가깝게 보인다. ▼

 

 

▼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가야 했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좀더 진행한 것이 쓸데없는 짓이었음을 잠시후 깨닫는다. ▼ 

 

 

▼ 부쩍 희미해진 등산로의 흔적을 찾아 작은 언덕을 넘었더니.. ▼

 

 

▼ 흰머리재로 추정되는 포장도로가 보이는 지점에서 잠시 헤맨다.

길이 없어 대충 잡목을 뚫고 내려서야 했다.

트럭 옆에 서있던 마을 주민이 놀라서 말을 걸더니 등 뒤를 털어준다.

길도 없는 숲속에서 불쑥 튀어나온 내가 안쓰러워 보였나 보다. ▼

 

 

▼ 포장도로에 내려서니 긴장이 풀어져 버리고, ▼

 

 

▼ 여유롭게 철마산도 돌아다 본다. ▼

 

 

▼ 신촌마을 너머 바랑산, 소룡산의 모습. ▼

 

 

▼ 카카오맵에서 보이던 신촌마을 입구 정자는 철거된 모양이다. ▼

 

 

▼ 주어진 시각까지 2시간이 남았다.

신촌마을회관 앞에 자리를 깔고 마누라가 싸준 밥과 찌개로 나홀로 뒷풀이를 즐긴다

느긋하게 밥도 먹고 술도 마셨지만 여전히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한다.

다행히 후미 일행들이 속속 도착하여 예정보다는 조금 이른 시각 출발할 수 있었다.

잘 빠지는 고속도로를 달려 9시가 되기 전 인천으로 무사 귀가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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