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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0대명산

411.전북 진안 선각산(1,142m) 섬진강이 시작되는 천하명당 神仙의 뿔(2021.8.28)

by 日新우일신 202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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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선각산 (仙角山, 1,000대명산 411번째)
2. 위 치 : 전라북도 진안군
3. 높 이 : 1,142미터
4. 산행일시 : 2021. 8. 28(토) 10:30-17:10 (6시간40분, 순수산행시간 5시간40분)
5. 산행거리 : 13.7Km
6. 산행코스 : 광명사(백운동) → 점전폭포 → 덕태산 정상 → 헬기장 → 산죽능선 → 시루봉 → 홍두깨재 → 1098봉 → 삿갓봉 → 갓거리봉 → 선각산 정상 → 중선각 → 한밭재 → 점전바위 → 백운동(원점회귀)
7. 동행자 : 엠티산악회 25명

 

 

- 산의 모습이 선인이 춤추는 명당인 선인무수(仙人舞袖) 형국이고, 선각산은 선인의 머리에 해당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동북쪽으로는 오계재와 삿갓봉[1,134m]으로 이어지며, 서쪽으로는 투구봉[972m], 소덕태산[762m]으로 연결된다. 선각산 산줄기는 분수계를 이루어 북쪽은 백운동 계곡, 남쪽은 섬진강의 원류인 데미샘이 있다. 이 두 물줄기는 백운면 덕현리에서 만나 마령면으로 흐르는 섬진강의 원류이다.
이 일대는 노령산맥과 소백산맥 사이에 있어 진안군에서 가장 높은 지대로 높은 산들이 많다. 선각산은 고산 중의 하나로 북쪽에 덕태산[1,113m], 서남쪽에 성수산[876m], 동남쪽에는 팔공산[1,151m]이 있다. 선각산 북사면에는 독진암(獨陣巖)이라는 바위 하나가 우뚝 서 있어 진을 치고 있는 것 같다. 그 동쪽에 있는 망바위[望巖]는 이 산을 보호하기 위해 망을 보고 있는 것 같다 하여 망바위라 부른다. 남쪽으로는 성수산과 팔공산을 대하며 그 중앙은 낮아져서 물이 고여 화암 저수지를 이룬다. 여기서 흘러나간 물은 북쪽으로 흘러서 섬진강의 상류가 된다.(향토문화전자대전 참조)

 

 

▼ (덕태산 산행기에 이어..) 홍두깨재에서 잠시 숨을 돌린 후 삿갓봉을 향해 나아간다. ▼

 

 

▼ 지겨운 산죽숲은 여기에도 있다.

그나마 짧은 구간이어서 금새 벗어날 수 있었다. ▼

 

 

▼ 그저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되는줄 알았더니 오르내림이 있다. ▼

 

 

▼ 삿갓봉의 전위봉(?), 1098봉. ▼

 

 

▼ 힘겹게 올라섰건만 삿갓봉까지는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한다. ▼

 

 

▼ 삿갓봉에 올라서서 숨을 헐떡인다.

목에 두른 수건을 몇번을 쥐어짰지만 땀이 줄줄 흐른다. ▼

 

 

▼ 삿갓봉에서 휘둘러 본 천상데미 방향 파노라마 전경. ▼

 

 

▼ 당겨본 건너편 천상데미. ▼

 

 

▼ 역시 최대한 당겨본 팔골산 정상부. ▼

 

 

▼ 천상데미로부터 팔공산까지 이어지는 건너편 능선길.

이 산자락 사이 계곡으로 섬진강의 물줄기가 시작되는 것이다. ▼

 

 

▼ 멀리 신선의 뿔, 선각산이 오똑하게 모습을 드러내었다. ▼

 

 

▼ 완만한 오르내림이 이어지지만 선각산은 쉬 가까워지지 않는다. ▼

 

 

▼ 신암리 갈림길을 지나면 선각산을 오르는 마지막 경사구간이 시작된다.

알고 보니 표지판의 전망대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지나쳤다.

전망대는 삿갓봉 부근의 정자를 말하는 모양이다. ▼

 

 

▼ 점전폭포로 내려서는 갈림길의 의자에 앉아 쉬던 중 얻어걸린 더덕꽃. ▼

 

 

▼ 뒤따라온 일행중 고수님 한 분의 가르침으로 난생처음 더덕꽃이라는 걸 구경하게 되었다. ▼

 

 

▼ 고수님의 뒤를 따라 천천히 올라간다. ▼

 

 

▼ 선각산을 오르는 마지막 급경사 구간이 힘들다.

양쪽 허벅지에 살짝 쥐가 올 것 같아서 잠시 쉬어야 했다. ▼

 

 

▼ 지나온 길.

왼쪽에 뾰족한 시루봉이 보이고 가운데 1098봉, 오른쪽이 삿갓봉이다. ▼

 

 

▼ 섬진강이 시작되는 데미샘으로부터 신암재까지의 풍경.

멀리 반야봉과 지리산 주능선이 바라다 보인다. ▼

 

 

▼ 당겨본 임신마을과 신암제.

팔공산 오계치 부근 데미샘에서 흐른 물이 신암제에서 모인 후 500리 섬진강 물길을 시작하는 것이다. ▼

 

 

▼ 선각산 정상 직전에 돌아본 파노라마 전경.

왼쪽 덕태산 정상으로부터 오른쪽 삿갓봉까지, 땀흘리며 지나온 길이 아스라하게 펼쳐진다. ▼

 

 

▼ 덕태산 정상 왼쪽으로 마이봉의 두 귀가 희미하게 보인다.

선각산 정상에서 마이산이 보인다는 사실을 깜빡하여 현장에서는 지나치고 말았다. ▼

 

 

▼ 하산길은 미끄럽고 가파르다. ▼

 

 

▼ 중선각에서 돌아본 선각산 정상부. ▼

 

 

▼ 중선각봉에서 바라본 투구봉. ▼

 

 

▼ 중선각봉은 헬기장이다. ▼

 

 

▼ 가파른 내리막을 홀로 앞질러 걸었더니 가끔 거미줄이 휘감긴다. ▼

 

 

▼ 선두 일행이 지나갔을텐데 거미줄이 느껴지고 벌레까지 달려드니 은근히 지겨운 하산길이다. ▼

 

 

▼ 한밭재에 도착하여 볼것도 없이 오른쪽 임도로 향한다. ▼

 

 

▼ 임도가 생각보다 길었지만 투구봉을 안간 것은 매우 잘한 결정이었다.

오늘처럼 계곡물이 불었을 때 투구봉으로 하산하면 점전폭포 위에서 건널 방법이 없겠기 때문이다. ▼

 

 

▼ 사이사이로 작은 계곡들이 생겨났다. ▼

 

 

▼ 다리를 건넌 후 오른쪽 물자리에서 시원하게 얼굴을 씻었다. ▼

 

 

▼ 1,700년대부터 마을 수호신 역할을 했다는 솔정지. ▼

 

 

▼ 산행을 시작했던 덕태산 들머리로 돌아왔다.

이 지점을 기준으로 하면 6시간 20분이 걸린 셈이다. ▼

 

 

▼ 하산후 솔방울님 일행과 합류하여 잠시 이야기꽃을 피웠다.

3,40분 시간 여유가 있어 남은 음식에 소주 한 잔을 마시고 옷까지 갈아 입었더니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

신갈에서도 버스 시간이 잘 맞아서 무난하게 귀가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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