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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352산-숨겨진우리산(完)

345.경남 거창 보해산(912m) 봄비에 젖은 신록의 숲과 명품 바위의 향연(2023.4.15)

by 日新우일신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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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비 내리는 신록의 숲길을 따라 경남 거창 금귀봉과 보해산의 명품 암벽을 즐기다. 

■ 산행기록 개요

1. 산 이 름 : 보해산, 금귀봉(普海山/金貴峰, 산림청 숨겨진우리산 245번째 / 전국300대 명산)
2. 위 치 : 경상남도 거창군
3. 높 이 : 912미터, 827미터
4. 산행일시 : 2023. 4. 15.(토) 10:32-15:42 (5시간10분, 순수산행시간 4시간30분 이내)
5. 산행거리 : 10.5Km
6. 산행코스 : 내장포마을 → 금귀봉 → 정봉재(큰재) → 일구암 → 보해산 정상 → 임도 → 과수원길 → 외장포 소류지 → 외장포마을
7. 동행자 : 경인솔방울산악회 23명(나홀로)

 

■ 산행 이동 경로 (GPS 궤적)

 

■ 경상남도 거창군 보해산/금귀봉 소개

- 보해산 지명은 과거 이 산에 있었던 절 보해사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한 아주 오래전 임금님이 이 산을 돌아다니며 살피다가 보물 금척(金尺)을 잃어버렸다는 설화에서 보해산이라는 이름이 기인했다는 설도 있다.

북쪽 흰대미산에서 이어진 산줄기가 보해산을 지나 금귀산으로 이어진다. 보해산 깊은 산기슭에서 발원하는 물줄기들이 흘러 크고 작은 소류지들을 이루고 동쪽으로 가천천으로, 서쪽으로 거기천으로 합류한다.

보해산의 여섯 개 암봉으로 이어진 암릉은 가파롭고 그 아래는 낭떠러지다. 보해산의 위로는 불영산, 아래로는 금귀봉이 있다. 보해산 서쪽 기슭은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으며 송이버섯이 많이 나 송이 입찰 구역이기도 하다. 보해산 정상을 넘어서면 울퉁불퉁한 바위길과, 깎아지른 절벽 전망대가 끝없이 이어진다... (향토문화전자대전 참조)

 

- 거창군 가북면에 터를 닦은 보해산(912m)은 이 명산의 고장에서도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진주’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롤 우거진 수림, 거창을 둘러싼 산세를 향해 탁 트인 조망, 깎아지른 암벽들의 행진이 보해산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다.
산딸기와 취나물이 지천인 등산로를 따라 능선에 올라서면 여러 군데 전망 포인트에서 눈에 들어온다. 거창의 산들이 펼치는 거침없는 파노라마를 보고 또 보며 걸을 수 있다. 그리고 보해산 정상을 넘어서면서 울퉁불퉁 바위길, 깎아지른 절벽전망대가 끝없이 이어진다. 특히 가파른 바위 하산길을 내려와 능선에 접어들면, 왼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보해산 암벽지대의 장관은 모든 피로를 말끔히 씻어준다...
(거창군청 홈페이지 자료 참조)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2200&key=20200521.22010003876 

 

근교산&그너머 <1177> 경남 거창 보해산

- 전체 거리 약 10.5㎞ 원점 회귀 - 울퉁불퉁 6개 봉우리 모습 장관 - 정상 지나 만나는 암릉 올라서면 - 설악산 공룡능선 같은 동쪽 조망 - 가조..

www.kookje.co.kr

 

■ 경남 거창군 보해산, 금귀봉 산행 후기 및 사진 정보

- 지지난주 광양 백운산에 동행하며 경인솔방울산악회 리더에게 한번 가자고 졸랐던 보해산. 드디어 내 읍소(?)를 가납해 주시어 밀린 숙제를 해치울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출발 며칠 전부터 일기예보가 심상치 않더니 취소자가 줄을 잇는다. 아차 산행 자체가 취소될까 마음을 졸였건만 다행히 궂은 날씨에도 그럭저럭 출발할 수 있었다. 기왕 만차가 됐으면 추천한 내 마음도 편했으련만,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금귀봉과 보해산의 멋진 산세에 빠져 들었다.

 

 

▼ 내장포 마을 어귀에서 산행 시작.

홀로 여유를 부리는 동안 일행들은 멀리 사라져 버렸다. ▼

 

 

▼ 오늘도 꼴찌에서 천천히 걸음을 시작한다.

오른쪽 다리 건너 등산로가 이어진다. ▼

 

 

▼ 내장포에서 올려다본 보해산 자락.

비 예보에 잔뜩 찌푸린 날씨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있다. ▼

 

 

▼ 촉촉한 숲속에는 신록의 풋풋함이 넘쳐난다. ▼

 

 

▼ 자주 보이는 개복숭아꽃의 향기가 이리도 달콤한 줄은 처음 알았다. ▼

 

 

▼ 작은 언덕 여러개를 넘으니 큰 봉우리가 나타난다.

저기가 금귀봉인줄 알았지만 착각이었다. ▼

 

 

▼ 철쭉도 새색시의 요염한 자태를 드러내려 준비중이다. ▼

 

 

▼ 언덕이 나타날 때마다 금귀봉인가 하면 또 다른 봉우리가 나타난다.

금귀봉은 뒤에 감춰져 있어서 묘하게 진을 빼게 하는 산이다. ▼

 

 

▼ 금귀봉에 오르니 한숨이 절로 난다.

들머리에서 거의 1시간반이 걸렸다.

앞선 일행들 옆에 앉아 소주 한 잔을 마시며 쉬어간다. ▼

 

 

▼ 금귀봉 정상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전경.

오른쪽 보해산, 가운데 멀리 덕유산 자락, 왼쪽 너머가 금원산인가보다. ▼

 

 

▼ 당겨본 보해산 암벽.

보해산 너머 보이는 것이 수도산인지? ▼

 

 

▼ 정상 이정표. ▼

 

 

▼ 왼쪽이 거창 군내이다. ▼

 

 

▼ 보해산을 향해 가파른 내리막이 이어진다. ▼

 

 

▼ 5,6년을 그리던 보해산을 마주하였다. ▼

 

 

▼ 정봉재(큰재)를 통과한다.

길 밑으로는 자동차 도로가 지나고 있다. ▼

 

 

▼ 장봉재에서 돌아본 금귀봉. ▼

 

 

▼ 솔숲 사이로 보이는 보해산의 첫번째 암봉이 날카로워 보인다. ▼

 

 

▼ 사진으로만 보던 일구암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암릉 구간이 시작된다. ▼

 

 

▼ 건물 없는 일구암. ▼

 

 

▼ 일구암 옆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가조면 일대.

오른쪽 박유산이 뾰족하고 가운데 미녀봉 능선 너머 오도산이 우뚝하다.

왼쪽은 비계산, 우두산 자락. ▼

 

 

▼ 일구암 옆 첫번째 암봉까지는 급경사 오르막길이다. ▼

 

 

▼ 암봉에 올라 돌아본 금귀봉과 지나온 길. ▼

 

 

▼ 보해산을 가려면 또 한참을 내려간 후 다시 땀을 빼야 한다. ▼

 

 

▼ 천인단애(千仞斷崖) 수직 암벽의 아찔한 웅자(雄姿). ▼

 

 

▼ 우두산, 비계산, 가야산 등 거창 일대의 거창(?)한 산들이 늘어서 있다. ▼

 

 

▼ 수직 절벽에 올라 돌아본 지나온 길. ▼

 

 

▼ 산악회 멤버들이 사진놀이에 열중해 있다. ▼

 

 

▼ 보해산 정상 너머 양암마을로 흘러내리는 능선길. ▼

 

 

▼ 보해산 정상의 모습. ▼

 

 

▼ 보해산 정상에 도착하자 빗줄기가 쏟아진다.

오랜만에 우비를 꺼내 뒤집어 쓰고 서둘러 하산길에 오른다. ▼

 

 

▼ 최근 산불이 났던 구간인지 나무들의 시체(?)가 즐비하다. ▼

 

 

▼ 빗줄기에 안경에도 김이 서려서 가파른 내리막을 아슬아슬하게 내려왔다.

화사한 철쭉 아래로 임도가 보여 스르르 긴장이 풀린다. ▼

 

 

▼ 마을 과수원에는 사과꽃이 활짝 피고 있다. ▼

 

 

▼ 돌아본 보해산 능선길. ▼

 

 

▼ 사과꽃이 이렇게 화려하고 예쁜 줄을 예전에는 미처 몰랐었다. ▼

 

 

▼ 외장포 소류지를 지나고, ▼

 

 

▼ 버스에 도착하여 후미 일행을 기다린다. ▼

 

 

▼ 잠시후 무주구천동에서 바라본 덕유산 자락.

보해산 주변에 식당이 마땅치 않아 구천동 식당에서 맛좋은 김치찌개에 소주 한 병을 비웠다.

전국적 비소식에 고속도로도 잘 뚫려서 무난하게 귀가하여 손흥민 축구중계를 즐길 수 있었다.

역시 인천 지역 산악회 따라 다니는게 진리임을 새삼 실감한 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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