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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352산-숨겨진우리산

298.전남 장성 불태산(720m) 一望無際 호남 전망대의 秘境 용추폭포(2021.8.15)

by 日新우일신 2021.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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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불태산 (佛台山, 300대명산/산림청 숨겨진우리산 298번째)
2. 위 치 : 전라남도 장성군, 담양군
3. 높 이 : 720미터
4. 산행일시 : 2021. 8. 15(일) 10:42-15:07 (4시간25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 이내)
5. 산행거리 : 6.8Km
6. 산행코스 : 한재 정상농원 → 잿막재 → 천봉 → 불태재(안부) → 전망바위 → 서동마을 삼거리 → 불태산 정상 → 서동마을 삼거리 → 나옹암터 마애불 → 용추폭포 → 서동마을
7. 동행자 : 엠티산악회 27명

 

 

- 일요일 산행은 정말 오랜만이다. 광복절 대체휴일을 믿고 신청하고 보니 모처럼 솔방울님 일행과도 만나게 되었다. 병풍산 가는 팀과 나뉘어 불태산 정상만 찍고 돌아서는 코스, 시간이 남아돌아 문제인 하루였다.

 

- 삼국시대부터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홍길동의 고장이자, 친환경도시인 장성의 불태산 주변이 최근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의 탄생과 성장지로 부상하며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불태봉(佛台峯·710m)은 그동안 남쪽 산자락에 훈련소가 있어 민간인 통제구역이었으나 최근 통행이 완화되면서 등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불태산 가까이에 북동쪽으로 병장산(685m)과 동쪽으로 불태산(822m)이 위치하고 있다.
불태산 주변에는 송강 정철과 석탄 이기남이 강학했던 정이암터를 비롯한 상청사, 하청사, 인월사 등 80여 개 절터와 유서 깊은 문화유적들이 많다. 특히 나옹대사가 창건한 나옹암터에는 마애불상이 남아 있어 불심이 가득했던 옛 영화를 말해 준다. 신라 때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하청사는 매월당 김시습과 하서 김인후의 시에 등장하고, 인월사엔 매월당이 남긴 시 한 편이 현재까지 전해온다.
병장산과 불태산 서쪽 자락이 포근히 감싸는 유탕리 서동은 김해김씨가 500년 전에 형성한 마을로 원래 운동(雲洞)이었으나 서골과 상동으로 분리됐다가 해방 후 서동(西洞)으로 개명됐다. 한국전쟁 때는 70세대가 모두 전소되는 수난을 당했었다.(장성군 홈페이지 참조)

 

 

▼ 한재 정상농원 표지석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

 

 

▼ 임도 종점, 안부에서 왼쪽 숲속으로 들어선다. ▼

 

 

▼ 천봉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이 줄곧 이어진다. ▼

 

 

▼ 땀을 흘리면서도 부지런히 걷다보니 어느새 홀로 숲속을 걷고 있다. ▼

 

 

▼ 오늘도 더운 날이지만 사흘 전 금전산, 제석산에 비하면 천당에서 노니는 느낌이다.

벌레도 거의 없거니와 등로도 생각보다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

 

 

▼ 천봉 정상에 앉아 맥주 한 캔을 마시며 솔방울님 일행을 기다린다.

이제부터는 보조를 맞추며 슬슬 함께 걸어갈 생각이다. ▼

 

 

▼ 사진 왼쪽 병풍산, 오른쪽 삼인산이 보인다. ▼

 

 

▼ 가야 할 길. 불태산 정상부가 보인다. ▼

 

 

▼ 대아제와 담양군 대전면의 모습. ▼

 

 

▼ 불태재를 지나면 다시 오르막이 시작된다. ▼

 

 

▼ 전망바위에서 돌아본 지나온 길.

왼쪽이 천봉, 오른쪽 건너편으로 병풍산과 삼인산이 보인다. ▼

 

 

▼ 당겨본 병풍산 정상부. ▼

 

 

▼ 역시 당겨본 삼인산. ▼

 

 

▼ 전망바위에서 솔방울님표 음식에 소주 한 잔을 마시며 한참을 쉬었다. ▼

 

 

▼ 병풍산과 삼인산. ▼

 

 

▼ 잠시후 이 갈림길로 돌아와 서동마을로 내려갈 참이다. ▼

 

 

▼ 정상 직전 암봉에서 둘러본 파노라마 전경. ▼

 

 

▼ 가운데 멀리 무등산이 우뚝하고. ▼

 

 

▼ 불태산 정상은 제법 가파른 절벽이다. ▼

 

 

▼ 장성읍 방향 풍경. ▼

 

 

▼ 잠시후 내려 서게 될 서동마을 전경. ▼

 

 

▼ 무등산과 광주 시가지. ▼

 

 

▼ 당겨본 무등산. ▼

 

 

▼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불태산의 암릉길.

근사해 보이긴 하지만 오늘 나의 최대 목표는 알탕과 유산(遊山)이므로 더이상은 생략이다. ▼

 

 

▼ 정상에서 휘둘러본 파노라마 전경.

무등산과 광주시내, 불태산 능선길이 모두 한눈에 들어온다. ▼

 

 

▼ 당겨본 장성읍의 모습.

장성은 어머니의 고향, 외가의 동네이다. ▼

 

 

▼ 당겨본 광주시내와 영산강의 모습. ▼

 

 

▼ 건너편 암봉과 멀리 병풍산의 모습. ▼

 

 

▼ 무등산이 친근하게 구름 속으로 가라앉아 있다. ▼

 

 

▼ 떠나며 되돌아본 불태산 정상. ▼

 

 

▼ 병풍산과 삼인산도 마지막으로 돌아보고. ▼

 

 

▼ 푹신한 숲길을 따라 하산한다. ▼

 

 

▼ 가파르지만 매우 편안한 길이어서 금새 마애불 갈림길에 도착했다. ▼

 

 

▼ 나옹암터 마애불은 잡풀 속을 헤집고 들어가야만 볼 수 있다. ▼

 

 

▼ 어느 순간부터 홀로 앞장서서 서둘러 걷기 시작했다.

계곡 상태를 빨리 확인하려는 것인데... 물의 흔적은 전혀 찾을 수가 없다!? ▼

 

 

▼ 그렇게.. 고대하던 용추 표지판을 발견하고 계곡 밑으로 내려 갔더니, ▼

 

 

▼ 이런 그림이 펼쳐진다! ▼

 

 

▼ 등로는 저 윗쪽, 한참을 내려온 지점이다. ▼

 

 

▼ 홀로 얼음장같은 물 속에서 천국을 경험하는 동안 마루치님이 도착하여 찍어준 장면.

키를 훌쩍 넘는 깊이에 아연실색, 감격(?)한 모습이다. ▼

 

 

▼ 용추폭포 아래 휘돌아 나가는 암반 협곡.

과연 용 한 마리가 빠져 나갔을만한 웅장함이 있다.

수량 풍부한 장마철이었다면 가히 엄청난 양의 물길이 생겨났을 것이다. ▼

 

 

▼ 이렇게 바짝 마른 계곡에 키를 넘는 물자리가 있었다니.. 새삼 감사한 마음이 밀려온다. ▼

 

 

▼ 서동마을 정자에 앉아 남은 음식과 술을 모두 해치우며 산악회 버스가 오기를 기다린다.

초보 산행리더의 널뛰기 진행으로 귀가 시간은 지체되었지만 여유롭고 시원한 올해 최고의 여름산행을 즐긴 하루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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