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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200대명산(完)

[200대명산]185.경북 상주 노악산(726m) 초가을의 편안한 힐링 산행(2018.9.1)

by 日新우일신 2018.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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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노악산 (露岳山, 200대명산 185번째) 또는 노음산(露陰山)
2. 위 치 : 경상북도 상주시

3. 높 이 : 726미
4. 산행일시 : 2018. 9. 1.(토) 09:55-14:10 (4시간15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 이내)
5. 산행거리 : 6.6Km
6. 산행코스 : 석장승 → 국수봉 갈림길 → 옥녀봉 → 암릉 → 노악산 정상 → 궁중암 → 관음선원 → 남장사 주차장 

7. 동행자 : 인천경총산악회 13명

 

 

 

 

 


- 노악산은 갑장산, 천봉산과 더불어 상주 3악을 이루며 상주 서북을 병풍처럼 둘러막고 있는 상주의 진산이다. 노악산에는 국사봉, 옥녀봉, 정상인 상상봉과 큰골, 작은골, 물골, 능암뒷골, 홰나무골, 절골 등이 있다. 등산로는 종주 코스, 중궁암 코스, 홰나무골 코스, 북장사 코스 등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고 산세 또한 빼어나서 ‘영남 8경’의 하나로 알려진 산이다. 서쪽 기슭에 북장사, 남동쪽 기슭에 남장사를 품고 있는데 두 사찰 모두 신라 때 창건된 유서 깊은 절이다. 특히 남장사 일대는 늦가을 정취가 인상 깊은 명승지로서 ‘경북 8경’의 하나로 손꼽히기도 하다. 늦가을이면 남장마을의 집집마다 곶감을 널어 말리는 풍경이 정겹다. 이 남장마을은 곶감의 명산지다. 또 남장사 입구의 옛 상주초등학교 남장분교에 전국 유일의 장승공원이 들어서 있다.
한편 산경표와 국립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 노악산은 노음산이라 하는데 예전부터 산 아래 주민들은 노음산, 또는 논산으로 불러왔다. 그러나 남장사 일주문에는 ‘노악산 남장사(露嶽山 南長寺)’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상주초교 교가에는 노악산으로 되어 있다.

 

- 오늘은 날라리 경총산악회의 9월 정기산행일. 나로서는 오랜만에 찾아 온 200대명산이다.

28인승 버스에 꼴랑 13명이 탔으니 좀 어이없는 럭셔리 산행이 되고 말았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모처럼 파란 하늘도 볼 수 있었던 느긋하고 편안한 遊山의 하루를 보내었다.

본래 북장사를 들머리로 하려 했지만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길이 사실상 막혔음을 알고 가장 일반적인 코스를 진행한다.

 

 

▼ 들머리는 남장저수지 옆 석장승이다.

총원 13명중 그나마 8명만이 소위 A코스를 진행한다. ▼

 

 

 

▼ 며칠 동안 비가 많이 왔다더니 등산로에 작은 계곡이 생겨서 힘차게 쏟아지고 있다. ▼

 

 

 

 

 

 

▼ 노악산은 평소 계곡물 구경하기가 어려운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만큼은 완전 물난리가 난 셈이다. ▼

 

 

 

 

 

 

 

 

▼ 높은 습도에 땀을 뻘뻘 흘린 후에야 능선길로 올라 섰다.

우리는 사진 좌측에서 올라 왔다. ▼

 

 

 

 

 

 

▼ 능선길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지만 또 한참을 가파르게 치고 올라야 한다. ▼

 

 

 

 

▼ 좌측 능선길이 근사해 보이지만 모두 무명봉인 것 같다. ▼

 

 

 

 

 

 

▼ 우측 나뭇잎 사이로 노악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

 

 

 

 

 

 

▼ 오르막길을 앞두고 또 잠시 쉬어간다. ▼

 

 

 

 

 

 

 

 

 

 

 

 

▼ 완만한 오르막과 평탄한 숲길이 반복되는 느긋한 걸음이다.

오늘은 우리 일행이 노악산 전체를 통째로 전세낸 꼴이다. ▼

 

 

 

 

 

 

▼ 북장사 갈림길 도착. ▼

 

 

 

 

▼ 북장산 방향 등로 상태는 역시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사람 다닌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

 

 

 

 

 

 

▼ 들머리였던 남장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

 

 

 

 

 

 

▼ 문득 좌우 조망이 탁 트이기 시작했다.

북장사 방향 풍경. ▼

 

 

 

 

▼ 당겨 본 북장사. ▼

 

 

 

 

 

 

 

 

▼ 남장저수지 방면 조망.

가운데 멀리 뾰족한 것이 갑장산이다. ▼

 

 

 

 




 

▼ 짧은 암릉지대에 올라 휘둘러 본 파노라마 전경. ▼

 

 

 

 

 

 

▼ 암릉 위에 아예 자리를 깔았다.

잠시 뒤 먹구름이 걷힌 파란 하늘의 파노라마 전경.

가운데쯤에 구병산이 있을 것이고 우측 멀리는 속리산 줄기일 것이다. ▼

 

 



 

▼ 정상이 코 앞이니 느긋하게 족발과 소주를 즐긴다. ▼

 

 

 

 

▼ 가운데 갑장산과 좌측으로 상주시내가 내려다 보인다. ▼

 

 

 

 

 

 

▼ 노악산 정상의 모습. ▼

 

 

 

 

▼ 좌측은 천봉산. 갑장산, 노악산과 함께 상주 3악으로 불리우는 산이다. ▼

 

 

 

 

 

 

 

 

▼ 정상석이 구구절절하다. ▼

 

 

 

 

▼ 반대편에서 자유산행을 하던 나머지 일행들이 오르고 있다 하여 발걸음을 서두른다. ▼

 

 

 

 

▼ 저 뾰족한 봉우리 위에 정자가 설치되어 있다. ▼

 

 

 

 

 

 

 

 

▼ 정자에 도착하여 또다시 주저 앉는다.

뒤이어 올라 온 B코스 멤버들까지 합세하여 소주 몇 잔을 더 마신다.

근사한 정자도 오늘은 온통 우리 독차지이다. ▼

 

 

 

 

 

 

▼ 좌측 천봉산과 상주 시가지. ▼

 

 

 

 

▼ 본격적적인 하산길 시작. ▼

 

 

 

 

▼ 천봉산이 바짝 엎드려 있다. ▼

 

 

 

 

 

 

 

 

 

 

▼ 중궁암 전경. ▼

 

 

 

 

 

 

 

 

 

 

▼ 중궁암 앞 하산길. ▼

 

 

 

 

▼ 중궁암의 강아지들이 연신 꼬리를 흔들어댄다.

먹을거리를 안 줬더니 일정거리에서에서 더이상 다가오지를 않는다.

영악한 놈들 같으니라구... ▼

 

 

 

 

 

 

 

 

 

 

▼ 산중 대로를 따라 걷는 룰루랄라 하산길. ▼

 

 

 

 

 

 

▼ 관음선원 뒤로 보이는 노악산 정상부.

비구니 도량이라는 관음선원은 건물 공사가 한창이다. ▼

 

 

 

 

 

 

 

 

 

 

▼ 구경하기 어렵다는 남장사 앞 계곡에서 알탕을 즐기기로 했다.

어쩌면 올해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물놀이이다. ▼

 

 

 

 

 

 

▼ 남장사의 이국적(?)인 모습.

신라 42대 흥덕왕 7년에 진감국사 혜소가 개창하여 고려 명종 16년에 지금 위치로 옮겨 짓고 남장사라 개명하였으며 특히 어산(범패) 불교음악의 최초 전래지로 알려져 있다. ▼

 

 

 

 

 

 

▼ 계곡물에 몸을 담근 후 새 옷으로 갈아 입으니 상쾌함이 충만해진다.

상주시내로 이동하여 닭도리탕과 한방오리로 하산식을 즐긴 후 서둘러 귀갓길에 오른다.

얼른 가서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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