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이 름 : 백두대간 복성이재-중재 구간 (매봉, 봉화산, 월경산)
2. 위 치 : 전라북도 남원시, 장수군
3. 높 이 : 920미터
4. 산행일시 : 2021. 12. 25.(토) 10:52 - 15:47 (4시간55분, 순수산행시간 4시간20분 이내)
5. 산행거리 : 13.4Km
6. 산행코스 : 복성이재 → 매봉 → 봉화산 → 광대치 → 월경산 → 중재(중치) → 지지계곡
7. 동행자 : 산이랑산악회 26명
- 올 겨울 첫 강추위가 몰려온 주말, 다시 백두대간 유람길에 따라 나섰다. 오늘도 큰 부담없이 걸을 수 있는 여유로운 구간이다. 그러나 세찬 바람이 부는 능선길을 오래 걷다보니 추운 날씨임을 실감하게 된다.
봉화산을 오르고 나서야 철쭉으로 유명한 그 봉화산임을 깨달았다. 기왕이면 철쭉피는 계절에 찾았으면 좋았으련만.. 아쉬움도 잠시 점점 익숙한 구간에 가까워지는 반가운 마음으로 하루를 즐길 수 있었다.
▼ 복성이재 도착.
오른쪽 권포리까지의 구간은 빼먹었으니 언젠가 따로 걸어보려 한다. ▼
▼ 키를 넘는 철쭉나무 터널을 지난다. ▼
▼ 매봉에서 돌아본 지나온 길.
들머리에서 정확히 17분이 걸렸다. ▼
▼ 매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전경. ▼
▼ 동화호 오른쪽으로 장안산이 보인다. ▼
▼ 가야 할 길.
철쭉이 만개하면 상당히 근사한 그림이 펼쳐졌을 것이다. ▼
▼ 아영면 일대 파노라마 전경. ▼
▼ 봉수정을 지나 다시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된다. ▼
▼ 당겨본 동화호 댐. ▼
▼ 완만한 오르내림이 이어지는 숲길을 길게 걷는다. ▼
▼ 봉화산이 가까워지며 바짝 오르막이 시작된다. ▼
▼ 제법 땀을 흘린 후에야 봉화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들머리에서 1시간18분, 매봉에서는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
▼ 지나온 길.
가운데 뾰족한 것이 고남산, 오른쪽이 대성산인지?. ▼
▼ 가야 할 길.
장안산 오른쪽으로 눈덮인 남덕유산이 보인다. ▼
▼ 당겨본 남덕유산.
왼쪽이 서봉, 오른쪽이 남덕유산 정상이다. ▼
▼ 이 부근도 온통 철쭉 군락지이다.
봄이면 붉은색의 환상적인 그림이 펼쳐질 것이다. ▼
▼ 봉화산쉼터로 표기된 봉화정을 지나고, ▼
▼ 철지난 억새밭을 헤치고 나아간다. ▼
▼ 역광 속에 지리산 주능선이 아스라하다. ▼
▼ 지나온 길도 한번 돌아보고. ▼
▼ 당겨본 봉화산 정상. ▼
▼ 가운데 멀리 남덕유를 중심으로 왼쪽 장안산, 오른쪽이 영취산, 백운산이다.
모두 가본 곳이지만 백운산은 미답지이다. ▼
▼ 능선길을 걷는 동안은 내내 칼바람이 불어온다.
배가 고프기 시작했지만 마땅히 쉴 장소를 찾지 못한다. ▼
▼ 점심 먹은 장소에서 둘러본 파노라마 전경.
오른쪽이 지나온 길이다.
칼바람을 피할 수 있는 바위구간에 홀로 앉아 소주와 캔맥주를 마시며 3,40분을 쉬었다. ▼
▼ 한참을 쉬며 배를 채웠더니 한결 걸음이 가벼워졌다. ▼
▼ 가야할 길 파노라마 전경. ▼
▼ 급경사 내리막이 나타나고, ▼
▼ 다시 오르막이 나타나는가 하면, ▼
▼ 또 급경사 구간을 한참이나 쏟아져 내려간다. ▼
▼ 광대치까지는 오르내림이 자주 반복되는 조금은 지루한 구간이다. ▼
▼ 내리막은 두껍게 쌓인 낙엽으로 아차하면 미끄러지거나 삐끗하기 십상이다. ▼
▼ 안부가 광대치인가 했더니, ▼
▼ 한참을 힙겹게 치고 오른 후에야, ▼
▼ 진짜인듯한 광대치가 나타난다. 14:25 ▼
▼ 여전히 오르막은 계속 이어지고 다리가 제법 팍팍한 느낌이다. ▼
▼ 리본이 잔뜩 걸린 것을 보면 여기가 나름 포인트 지점인가보다. ▼
▼ 오른쪽으로 월경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저기를 다녀올까 말까, 여전히 생각중이다. ▼
▼ 광대치에서 20분만에 도착한 월경산 갈림길.
오른쪽으로 월경산을 다녀오면 될텐데 갑자기 귀찮아졌다.
나중에 보니 트랭글 뱃지는 받아졌다. ▼
▼ 월경산을 지나면 가파른 내리막 구간이다. ▼
▼ 가끔은 작은 언덕도 넘어야 한다. ▼
▼ 산죽길도 지나고. ▼
▼ 아름드리 침엽수림도 지난다. ▼
▼ 생각보다 중치(중재)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다.
월경산에서 거의 40분이 걸린 셈이다. ▼
▼ 월경산에서 내려오던 어디서부터인지 갑자기 왼쪽 무릎이 불편하였다.
무릎에 시큰거리는 통증은 최근 4,5년 사이에 전혀 없던 일인데... ▼
▼ 무심코 큰길따라 가다 짧은 알바를 경험한다.
되돌아와보니 오른쪽으로 멀쩡한 리본들이 달려있다. ▼
▼ 지지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 생각보다 길고 지루하다.
무릎이 시큰거려서 천천히 걸은 탓도 있을 것이다. ▼
▼ 버스를 발견했지만 묘하게 오른쪽으로 한참을 걸어야 한다. ▼
▼ 시간은 한참 여유롭게 내려왔건만 도로에는 엄청난 찬바람이 불고 있다.
라면 몇 젓가락 얻어 먹으려고 서성거리다가 온몸이 꽁꽁 얼어붙고 말았다.
버스를 오르내리며 1시간 정도를 기다린 후 송내역을 향해 출발할 수 있었다.
만족할만한 하산주가 없는 산행은 영 체질에 맞지 않음을 실감하며 그럭저럭 살아서 귀가하였다. ▼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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