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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100대명산

다시 찾은 사량도 지리산의 화창한 봄날(2018.4.7)

by 日新우일신 2018.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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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사량도 지리(망)산 (100대 명산)

2. 위 치 : 경상남도 통영군

3. 높 이 : 398미터

4. 산행일시 : 2018. 4. 7.(토) 08:10 - 12:50 (4시간 40분, 순수 산행시간 4시간 이내)

5. 산행거리 : 6.5Km

6, 산행코스 : 수우도전망대 → 돈지 갈림길 → 지리산 정상 → 불모산(달바위) → 가마봉 → 옥녀봉 → 선착장

7. 동 행 자 : 경총CEO산악회 54명

 

 

- 100대명산 선정 사유 : 한려수도의 빼어난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특히 불모산, 가마봉, 향봉, 옥녀봉 등 산 정상부의 바위산이 기암괴석을 형성하고 조망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지리산이 바라 보이는 산"이란 뜻에서 산이름이 유래하였으며, 현지에서는 지리산이라고도 불리워지고 있음. 다도해의 섬을 조망할 수 있으며 기묘한 바위 능선이 특히 유명

- 지리산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있는 사량도에 위치한 산으로 본래 이름은 지리망산이다. 이 명칭은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이 조망된다는 뜻으로 붙여졌다고 한다. 윗섬과 아랫섬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들 두 섬 사이를 동강이라고 부른다. 지리산은 사량도의 주섬인 윗섬에 자리하고 있다. 지리산의 여러 봉우리 중 옥녀봉이 빼어난 산세와 조망을 제공해 가장 유명하다. 그러나 암봉으로 이어진 능선길은 다소 위험한데 초보자를 위해 우회로가 있다. 옥녀봉은 유명한 전설을 간직한 봉우리기도 하다.
어릴 때 어머니를 여읜 옥녀가 예쁘게 성장하자 천륜을 저버린 아버지가 옥녀를 범하려 해 옥녀가 험한 봉우리에서 몸을 바다로 던졌다고 한다. 봉긋한 산봉우리 형상이 여인의 가슴을 닮았을 뿐 아니라 풍수지리설로도 산세가 여인이 거문고를 타는 옥녀 탄금형이라 옥녀봉의 지명 유래에 힘을 보태준다.(산림청 자료 참조)

 

- 경총산악회에서 장거리 무박산행에 버스 2대가 만차가 되었다니.. 처음 사량도를 계획할 때부터 우려한 것과는 전혀 다른 흥행 결과여서 조금 어리둥절할 정도이다. 참여도가 높으니 산행지를 추천한 나로서는 부담없이 즐기기만 하면 된다.

 

- 한 가지 변수는 꽃샘추위가 몰려 온 주말, 전국에 강풍주의보까지 떨어진 변화무쌍한 날씨가 문제이다. 새벽 인삼랜드휴게소에 잠시 정차하니 눈보라가 휘날린다. 산행중에도 꽃잎이 흩날리는 것처럼 눈송이가 휘날리기도 하였다. 그래도 가장 걱정했던 강풍과 추위는 금새 잦아들어 산행중에는 남해안의 화려한 봄날을  만끽할 수 있는 하루가 되었다.

 

 

▼ 가오치선착장에서 7시 첫배를 탔다.

찬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모든 승객들이 실내에만 머물러 있다. ▼

 

 

 

 

▼ 정확히 6년만에 다시 찾은 사량도.

다리 완공 소식을 듣고 달려 오려던 것이 지금에서야 찾게 되었다. ▼

 

 

 

 

 

 

 

 

▼ 산악회 버스를 배에 싣고 왔으므로 일단 편하다.

돈지를 지나 수우도전망대까지 올라 산행을 시작한다. ▼

 

 

 

 

 

▼ 잠시 가파른 길을 오르니 순식간에 능선길 초입에 도착한다.

오른쪽 돈지마을에서 올랐을 때에 비하면 완전 거저 먹은 셈이다. ▼

 

 

 

 

 

 

 

 

 

 

▼ 못 보던 인공구조물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 ▼

 

 

 

 

 

 

 

 

▼ 수우도와 그 너머는 남해군과 삼천포.. ▼

 

 

 

 

 

 

 

 

 

 

▼ 저 앞 좌측 봉우리가 지리산 정상이다. ▼

 

 

 

 

 

 

 

 

▼ 정상 직전에서 되돌아 본 지나온 길. ▼

 

 

 

 

 

 

 

 

 

 

▼ 정상에서 여러 사람 사진을 찍어 주다 보니 정작 나는 깜빡했다.

뒤돌아 본 정상의 모습. ▼

 

 

 

 

 

 

 

 

 

 

 

 

 

 

 

 

 

 

▼ 막걸리 파는 집은 여전하다.

일행들과 막걸리 몇 잔을 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

 

 

 

 

 

 

 

 

 

 

▼ 당겨 본 내지항 전경. ▼

 

 

 

 

 

 

▼ 옥녀봉 부근 하늘다리도 멀리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

 

 

 

 

 

 

 

▼ 지나온 길. ▼

 

 

 

 

▼ 가야 할 길. ▼

 

 

 

 

▼ 높이로 치면 이 곳이 최고봉인데..

정상석 위치를 바꿔야 하는건 아닐까. ▼

 

 

 

 

 

 

▼ 달바위로부터는 또 가파르게 내려와야 한다. ▼

 

 

 

 

 

 

 

 

 

 

 

 

 

 

 

 

▼ 지나온 달바위도 까마득히 멀어지고. ▼

 

 

 

 

 

 

 

 

▼ 로프를 잡고 오르던 예전의 명물구간도 편안한 길이 되어 버렸다. ▼

 

 

 

 

 

 

 

 

 

 

▼ 가마봉을 지나면 옥녀봉이 지척이다.

사량도의 상징이 되어버린 하늘다리 구간과 상도와 하도를 잇는 다리의 풍경이 그야말로 환상이다. ▼

 

 

 

 

▼ 가파른 사다리 계단을 내려가느라 지체도 발생하고. ▼

 

 

 

 

▼ 지나서 돌아 보면 직벽 사다리구간은 여전한 모습이다. ▼

 

 

 

 

 

 

 

 

 

 

 

 

 

 

▼ 다리는 사실상 3개가 놓여져 있는 셈이다.

이런 그림을 말로 형용할 필요가 있겠는가.

먼 길 달려온 피로가 큰 보상을 받는 시간이다. ▼

 

 

 

 

 

 

 

 

 

 

 

 

 

 

 

 

 

 

 

 

 

 

 

 

 

 

▼ 하산길은 가파르지만 그림같은 풍경을 보며 걷는 길이라 지루할 틈이 없다. ▼

 

 

 

 

 

 

▼ 배 시간보다 일찌감치 내려와서 일행들과 갑오징어, 멍게에 왁자지껄 소주를 마신다. ▼

 

 

 

 

 

▼ 2시 배를 타고 고성으로 이동하여 뒷풀이 식사를 한 후 귀갓길에 오른다.

처음 찾았던 날만큼의 설레임은 없었지만 익숙한 사람들과의 봄날 소풍은 유쾌하게 마칠 수 있었으니 이또한 성공적인 유산(遊山)의 하루였다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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