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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100대명산

거대한 꽃불에 휩싸인 황매산의 붉은 5월(2015.5.9)

by 日新우일신 201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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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황매산 (100대 명산)

2. 위 치 : 경상남도 합천군(산청군)

3. 높 이 : 1,108미터

4. 산행일시 : 2015. 5. 9.(토) 11:15 - 17:15 (6시간, 순수 산행시간 5시간)

5. 산행거리 : 11.5Km

6, 산행코스 : 대기마을 → 누룩덤 → 828고지 → 비단덤 → 산불감시초소 → 황매평전 → 산불감시초소 → 모산재 → 득도바위 → 사방댐 → 덕만주차장

7. 동행자 : 느림보산악회 30명

 

 

 

 

- 지난주에 이어 제암산/일림산 가는 산악회를 따라 갈까 고민했었다. 그러나 어버이날 밤에 무박으로 떠나는 일정이어서 결국 황매산의 철쭉 군락을 보러 가기로 하였다.

전날밤 가족들과 늦게까지 한 잔 마셨더니 역시나 컨디션은 좋지 않다. 비몽사몽 산청IC를 빠져 나온 버스가 서행하기 시작한다. 황매산가는 길이 꽉 막혔기 때문이다. 10km 이동하는데 1시간 이상이 걸렸다.

 

- 정확히 3년만에 다시 찾은 황매산이지만 오늘 산행 들머리는 낯선 곳이다. 그래도 오늘의 목표는 오로지 만개한 산철쭉 군락을 만나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구경만 했던 그 장관을 직접 사진으로 담아 보고 싶은 욕심뿐이다.

 

 

▼ 대기마을 입구에는 잘 정비된 산행안내도가 등산객을 맞이한다. ▼  

 

 

 

 

▼ 동네 노인들이 한가롭게 쉬고 있는 정자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

 

 

 

 

 

 

 

▼ 간밤에 비가 왔다고 한다.

비의 흔적은 없지만 계곡물은 확실히 시원하게 흐르고 있다. ▼

 

 

 

▼ 20분도 지나지 않아 가파른 바윗길이 시작된다. ▼

 

 

 

 

 

 

 

 

 

 

 

 

 

 

 

▼ 멋진 암릉길을 오르자 시야가 탁 트이는 전망 포인트에 도착했다.

황매산 정상부의 산철쭉 군락지도 보이기 시작했다. ▼

 

 

 

▼ 줌으로 잔뜩 당겨본 산불감시초소의 모습. ▼

 

 

 

 

 

 

 

▼ 아래서 올려다 본 누룩덤의 모습.

누룩 + 덤, 덤이 "바위"의 경상도 방언이니 "누룩" 같이 생긴 "바위" 정도 되겠다. ▼

 

 

 

 

 

 

 

 

▼ 되돌아 본 누룩덤과 그 좌측 아래쪽으로부터 우리가 올라 온 것이다. ▼

 

 

 

 

 

 

 

 

 

 

 

▼ 828고지를 지나면 황매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

 

 

 

 

 

 

 

 

▼ 천황재를 지나 비단덤을 지나며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본다.

828고지와 검암산도 보인다. ▼

 

 

 

 

 

 

 

 

 

 

 

 

 

 

 

 

 

 

 

 

 

 

 

 

 

 

 

 

 

 

▼ 산불감시초소를 앞두고 본격적인 철쭉의 유혹이 시작된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그림들이다.

좀 지루하더라도 황매산의 꽃불을 그냥 감상하시라... ▼

 

 

 

 

 

 

 

 

 

 

 

 

 

 

 

 

 

 

 

 

 

 

 

 

 

 

 

 

 

 

 

 

 

 

 

 

 

 

 

 

 

 

 

 

 

 

 

 

 

 

 

 

 

 

 

 

 

 

 

 

 

 

 

 

 

 

 

 

 

▼ 모산재가는 방향의 철쭉 군락지. ▼

 

 

 

 

▼ 황매산 정상이 보인다.

황매평전에도 온통 붉은색 철쭉이다. ▼

 

 

 

 

 

 

 

 

 

 

 

 

▼ 계단 위로 올라가서 붉은 황매평전을 내려다 보려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다.

게다가 갑자기 게으름병이 도져서 중간에 돌아서 버렸다.

핑계는 100대명산을 끝낸 이후의 "정상에 연연하지 않는 여유" 라 할 것이다. ▼

 

 

 

▼ 왼쪽 정상이 지나온 산불감시초소이다.

다시 가야 할 길.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3년전 점심을 먹었던 곳이다. ▼

 

 

 

 

 

 

 

 

 

 

 

 

 

 

 

 

 

 

 

 

 

 

 

 

 

 

 

 

 

 

 

 

 

▼ 철쭉능선 우측의 초록 봉우리가 모산재이다. ▼

 

 

 

 

 

 

 

 

 

 

 

 

 

 

 

 

 

 

 

 

 

 

 

 

▼ 되돌아 본 황매산 정상의 마루금. ▼

 

 

 

 

 

 

 

 

 

 

 

 

 

 

 

 

 

 

 

 

 

 

 

 

 

 

 

 

 

 

 

 

 

 

 

 

 

 

 

 

▼ 무어라 헛되이 설명하고 싶지 않는 철쭉의 향연이 모두 끝이 났다.

이제는 새로운 그림, 모산재를 지나 장쾌한 암릉 조망을 즐기는 코스가 남아 있다. ▼

 

 

 

 

 

 

 

 

 

 

▼ 멀리 돛대바위가 보인다.

이번에는 저기를 지나려 했건만은..

뒤늦게 만난 일행들을 따라 가느라 또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게 되었다. ▼

 

 

 

 

 

 

 

 

 

 

 

 

▼ 절벽 위로 보이는 누군가의 빨간 엉덩이는 득도바위 틈으로 튀어 나온 것이다.

득도바위는 많은 사람들이 순결바위로 오인하는 곳이다. ▼

 

 

 

 

 

 

 

 

 

 

 

 

 

- 하산후 버스가 있는 곳까지 2km 가량을 걷게 된다.

흙먼지 날리는 차도 옆을 오래도록 걷자니 슬그머니 짜증이 밀려온다.

그래도 이 정도면 오늘의 목표는 100% 달성한 것이다. 늦은 하산식과 함께 소주 한 병을 마시고 버스 안에서 편안히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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