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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352산-숨겨진우리산

[300대명산]237.전남 장성 축령산(622m) 편안한 편백나무숲 송년산행(2017.12.30)

by 日新우일신 2018.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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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축령산 (鷲靈山, 350대명산 237번째)
2. 위 치 : 전라남도 장성군, 고창군
3. 높 이 : 622미터
4. 산행일시 : 2017. 12. 30(토) 10:10 - 14:00 (3시간50분, 순수산행시간 2시간30분)
5. 산행거리 : 7Km
6. 산행코스 : 추암주차장 → 임종국 기념비 - 축령산 정상 → 정자 갈림길 → 임종국 수목장비 → 추암마을 주차장

7. 동행자 : 마무트산악회

 

 

 

 

 

- 축령산은 전남 장성과 전북 고창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노령 지맥 위에 솟아 있다. 장성에서는 편백나무숲 기슭을 축령산이라 부르고 문수사에서는 청량산이라고도 부른다. 축령산은 6.25 전쟁 등 민족적 수난기에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한 산이지만 현재 축령산 남서쪽 산록은 유럽풍의 잘 조림된 침엽수림 지대를 연상케 한다.
삼나무, 편백, 낙엽송, 리기다소나무 등 수령 5~50년생의 숲이 널찍하게 바다를 이루고 있으며 주변엔 천연림인 상수리, 졸참나무, 떡갈나무 등이 둘러싸고 있다.
이렇듯 축령산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산을 두르고 있는 숲 덕분이다. 숲을 배경으로 영화 ‘태백산맥’, ‘내마음의 풍금’과 드라마 ‘왕초’도 촬영됐다. 하지만 축령산의 숲은 사람에 의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졌다. 일제시대를 겪으면서 완전히 헐벗었던 산이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애쓴 분은 춘원 임종국 선생이다. 1956년부터 시작된 육림의지는 선생이 세상을 떠난 1987년까지 계속됐다.
편백과 삼나무가 주를 이루는 축령산휴양림은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에 산책하는 것이 좋다. 나무별로 피톤치드가 활발히 생성되는 시간이 다른데 편백과 삼나무의 피톤치드 활성 시간이 오후 1~3시 사이다.(산림청 자료 참조)

 

- 송년 산행치고는 싱거운 산행이다. 그래도 마땅히 갈 곳도 없으니 지인들과 함께 축령산을 찾았다. 흐린 날씨지만 바람이 없어 따뜻한 날이다. 산행에 익숙치 않은 멤버들이 있어 속도를 늦추고 거리마저 짧게 끊어서 정말 싱거운 산행이 되고 말았다.

나로서는 처녀지를 둘러 보았다는 보람으로 2017년의 마지막 산행을 마감한다.

 

 

▼ 추암마을 주차장에서 시작한다. ▼

 

 

 

 

▼ 주차장 초입부터 완만한 오르막이 길게 이어진다. ▼

 

 

 

 

 

 

 

 

 

 

 

 

▼ 1950년대부터 편백나무숲을 만들어 낸 춘원 임종국 기념비가 있는 갈림길에 금새 도착했다. ▼

 

 

 

 

▼ 좌측 산길로 접어 들면 정상가는 길이다. ▼

 

 

 

 

 

 

▼ 임도를 벗어나자마자 가파른 오르막이 펼쳐진다. ▼

 

 

 

 

 

 

▼ 거리는 짧지만 상당히 가파른 구간이어서 제법 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

 

 

 

 

 

 

 

 

 

 

▼ 울창한 편백나무숲 계단을 오르면 나타나는 정상의 모습. ▼

 

 

 

 

 

 

 

 

▼ 정상 도착.

평소보다 배는 느리게 왔음에도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

 

 

 

 

 

 

 

 

▼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온 세상이 부옇다. ▼

 

 

 

 

 

 

▼ 가야 할 길.

능선길을 따라 좌측은 고창이요, 우측이 장성이다.

이 곳을 고창에서는 문수산이라 부르고, 장성에서는 축령산이라 부른다. ▼

 

 

 

 

 

 

▼ 고창 방면으로는 울타리가 쳐 있어 출입금지 구간이다.

문수사 일대 단풍나무숲 보호를 위한 것이라는데, 덕분에 고창은 문수산을 장성에 빼앗긴 꼴이 되었다. ▼

 

 

 

 

 

 

▼ 갈림길에서 만난 우리 산악회 일행들로부터 삼겹살 몇 점을 얻어 먹고 오른쪽으로 하산하기 시작했다. ▼

 

 

 

 

 

 

 

 

▼ 잠깐 내려오면 또 편백나무, 삼나무의 울창한 숲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

 

 

 

 

 

 

 

 

 

 

▼ 임도에 내려서서 주변을 잠시 둘러 본다. ▼

 

 

 

 

 

 

 

 

 

 

▼ 임종국 선생의 수목장지. ▼

 

 

 

 

 

 

 

 

▼ 임종국 기념비 앞으로 돌아온 후 오를 때와 반대로 좌측으로 내려 간다. ▼

 

 

 

 

 

 

 

 

▼ 길은 은근히 복잡하지만 이정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

 

 

 

 

 

 

 

 

 

 

▼ 금새 추암마을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친다.

싱거운 기분으로 장성역 앞 식당에서 소주 한 병을 마시고 귀갓길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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