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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352산-숨겨진우리산(完)

232. 충북 제천 작은동산(545m) 무쏘바위와 상쾌한 암반 능선길(2017.4.1)

by 日新우일신 2017.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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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작은동산 (350대명산 232번째)
2. 위 치 : 충청북도 제천시
3. 높 이 : 545미터
4. 산행일시 : 2017. 4. 1(수) 09:40 - 13:30 (3시간50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
5. 산행거리 : 7Km
6. 산행코스 : 교리 주차장 → 자드락길 → 모래고개 → 무쏘바위 → 모래고개 → 작은동산 정상 → 외솔봉 → 교리 주차장

7. 동행자 : 경총산악회 45명

 

 

 

 

 

 

- 작은 동산은 제천시와 단양군 경계를 이루는 동산(896m)에서 서쪽으로 길게 뻗은 산줄기가 성봉(825.7m)에서 가지쳐 남서방향으로 뻗어 내리다 모래고개에서 주춤한 다음 솟아 오른 봉우리다. 산의 형세가 작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산줄기를 청풍호에 담그고 있어 작은 동산이라 불린다.
작은동산 산행은 청풍면 교리 마을과 청풍랜드 사이의 계곡에서 시작한다. 서너 대의 주차공간이 있다. 청풍랜드 번지점프장 바로 뒤편 도로변이다. 교리마을 주차장에서 시작해도 능선에서 만난다.
외솔봉 전후, 모래고개 지점에서 우회하는 길이 많아 등산 시간과 코스를 맘 내키는 대로 조정할 수 있고, 푸른 소나무와 완만한 암릉길, 청풍호반과 주변 산들의 조망이 좋아 남녀노소 편안하게 즐길 만한 산이다.(산림청 자료 참조)

 

- 애증의 모임인 경총산악회를 따라 나선다. 태반이 산행과는 거리가 먼 멤버들을 리딩하는 일은 생각보다 피곤하다. 40명 조금 넘는 인원이 버스 2대로 이동하니 자리는 널찍하다. 남근석 한번 보여주러 나선 길이었지만 정작 무쏘바위까지 오른 사람은 절반도 되지 않는다. 계획된 코스대로 정상을 밟은 사람은 불과 7명.. 허망한 산행을 하나 해치운 날이었다.

 

 

▼ 비 예보가 있어 각오를 했건만 다행히 빗방울은 떨어지지 않는다. ▼

 

 

 

 

 

▼ 교리 주차장 옆길을 따라 다리를 건너면 그대로 위로 치고 올라야 한다. ▼

 

 

 

▼ 상학현마을까지 이어지는 자드락길 코스로 들어선다. ▼

 

 

 

 

 

▼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좌측 숲길로 들어서야 한다.

본래 이 길을 하산코스로 이용하지만 오늘은 B코스 멤버들이 많다보니 무쏘바위라도 보여 주기 위해 반대 방향으로 도는 것이다. ▼

 

 

 

 

 

 

 

▼ 숲길이라봐야 여전히 대로 수준이다.

계곡 옆길을 따라 아무도 없는 숲속으로 빠르게 앞장서 나아간다. ▼

 

 

 

 

 

 

 

▼ 첫번째 목표지점, 모래고개가 나타난다. 40분 정도가 걸렸다. ▼

 

 

 

 

 

▼ 모래고개에서 직진하여 무쏘바위를 찾아 간다.

뒤따르는 일행들을 기다리며 한참을 쉰다. ▼

 

 

 

 

 

▼ 작은 언덕 위에서 좌측으로 들어서야 무쏘바위를 볼 수 있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분기점이다. ▼

 

 

 

 

 

 

 

▼ 무쏘바위 오르는 길은 제법 가파르다.

비에 젖은 길이 미끄럽기도 하다. ▼

 

 

 

 

 

▼ 사진으로 자주 보았던 익숙한 풍경이 나타나고..

보이지는 않지만 저 바위 윗쪽이 무쏘바위가 있는 장소이다.

큰 절벽을 좌측으로 끼고 크게 돌아 오르는 형국이다. ▼

 

 

 

 

 

 

 

▼ 누운 남근석. 일명 무쏘바위다.

사실 이곳은 동산 자락이고 여기서 성봉으로 올라 동산, 작성산을 크게 도는 것이 일반적 코스이지만 오늘 멤버들로는 언감생심, 여기까지 오는 것도 불안불안할 뿐이다. ▼

 

 

 

 

 

▼ 내려오며 올려다 본 무쏘바위.

이 쪽에서는 남근석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사각 바위일 뿐인데.. 자연의 오묘한 장난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진다. ▼

 

 

 

▼ 건너편 신선봉, 미인봉 자락을 시원하게 조망하며. ▼

 

 

 

▼ 비에 젖은 내리막을 조심조심 내려가야 한다. ▼

 

 

 

 

 

▼ 다시 갈림길로 내려와 오른쪽 모래고개로 되돌아 간다. ▼

 

 

 

▼ 모래고개에는 오늘 산행을 사실상 마치고 술판을 벌인 우리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다.

느긋하게 소주 한 잔 먹으려 했더니 오늘은 그만 내려가자는 몇 사람의 제안에 아연실색하여 서둘러 자리를 뜨기로 했다. ▼

 

 

 

 

 

 

 

▼ 작은동산 정상에서 뒤따른 몇 사람과 남은 음식을 먹으며 쉬어 가기로 했다. ▼

 

 

 

 

 

▼ 햇빛이 비치기 시작하여 기분이 상쾌해졌다. ▼

 

 

 

 

 

 

 

▼ 오르내림이 반복되어 마냥 쉬운 길은 아니다. ▼

 

 

 

▼ 이정표에 나와 있는 청풍호 조망터에 도착했다. ▼

 

 

 

 

 

▼ 오른쪽 뾰족한 것이 모노레일로 유명한 비봉산이다. ▼

 

 

 

 

 

 

 

 

 

 

 

 

 

 

 

 

 

▼ 시원한 바위 구간을 지나 좌측 능선길로 올라 넘어가면 오늘 산행은 끝이다.

역시 이 쪽으로 올라 왔어야 하는건데 쓸데없이 B코스 멤버들을 너무 배려했던 것 같아 후회가 밀려온다.  ▼

 

 

 

 

 

 

 

 

 

 

 

▼ 마지막 봉우리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고.

이 지점에서 외솔봉 뱃지가 주어져서 잠시 헷갈린다.

외솔바위 있는 곳이 외솔봉인 줄 알고 있는데...? ▼

 

 

 

 

 

 

 

 

 

 

 

▼ 마지막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길이 역시나 가파르다.

이 길로 멤버들을 이끌고 올라 오면 다들 죽는다고 할까봐 하산길로 잡았던 터이다. ▼

 

 

 

▼ 교리가든에서 소주 한 병의 뒷풀이로 엉성한 봄날 산행을 마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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