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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352산-숨겨진우리산

231. 강원 평창 발왕산(1,458) 용평스키장의 추억 (2017.2.4)

by 日新우일신 2017.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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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발왕산 (350대명산 231번째)
2. 위 치 : 강원도 평창군
3. 높 이 : 1,458미터
4. 산행일시 : 2017. 2. 4(수) 10:35 - 14:45 (4시간10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 이내)
5. 산행거리 : 7Km
6. 산행코스 : 용산마을 → 고려궁 → 윗곧은골 → 발왕산 정상 → 드래곤피크 → 곤도라 → 주차장

7. 동행자 : 경인웰빙산악회 40명

 

 

- 발왕산은 대관령 용평스키장으로 더욱 알려진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과 진부면 그리고 강릉시 왕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즉 백두대간이 오대산, 황병산을 거쳐 대관령으로 이어질 무렵 황병산에서 남쪽으로 더욱 거대한 봉우리를 솟구치게 했으니 그 산이 바로 발왕산이다. 용평스키장으로 인해 다양한 등산코스가 개발되지는 못했으나 그만큼 교통이 좋은 장점이 있다.
그 옛날 발이 컸던 발왕이와 그를 사랑한 옥녀의 슬픈 전설로 이름이 유래된 발왕산은 산세가 부드럽고 험한 길이 없으며 설원의 절경이 손꼽히는 산이다. 정상에 오르면 평창의 산을 조망하기 좋다. 정상에서 만나는 주목군락은 발왕산의 자랑거리며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고장답게 1000여미터가 넘는 산들이 주변으로 즐비하다. 특히 북쪽으로 삼양대관령목장의 황병산을 시작으로 왼쪽으로 노인봉, 두로봉, 상왕봉, 비로봉, 계방산 등이 장대한 파노라마를 연출하며 펼쳐진다.(산림청 자료 참조)

 

- 산행다운 산행을 한 적이 언제더냐. 그러고 보니 2017년 첫 산행이다. 갈 곳도 없고.. 한번 시들해 지고 나니 영 퍼질러 앉은 꼴인데.. 그래도 겨울 지나기 전에 눈길 한번은 걸어야겠기에 겨우 찾아 낸 곳이 발왕산이다.

도대체 그 많은 인천의 산악회들이 매주 약속이나 한듯이 뻔한 산으로만 떠나니 미치고 팔짝 뛸 일이다. 모두 같은 코스로, 겨울에 다녀 왔던 곳들이라 흥미가 동하지 않는 것이다. 물론 처녀(地)만을 탐하는 나의 소아적 취향이 문제인 것은 확실하다.

 

 

▼ 길이 좁아 일찌감치 버스에서 내려 걷기 시작한다. ▼

 

 

 

 

 

▼ 적설량 많기로 유명한 동네라더니 역시 명불허전이다. ▼

 

 

 

 

 

▼ 고려궁 앞에서 아이젠을 차고 나면 본격적인 오르막이 펼쳐진다. ▼

 

 

 

 

 

 

 

▼ 저 건너 보이는 마루금이 두타산인가 보다. ▼

 

 

 

▼ 예상보다 눈이 많이 쌓여서 발밑에 단단히 힘을 줘야 한다.

오랜 게으름에 길들여진 두 다리가 유난히 무겁고 팍팍하다. ▼

 

 

 

 

 

 

 

 

 

▼ 역시 몸뚱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어느덧 땀으로 흠뻑 젖어 버렸다. ▼

 

 

 

▼ 잠시 내리막도 있고.

등산객이 많지 않은 산이라 푹푹 빠지는 눈길이 영 거추장스럽다. ▼

 

 

 

▼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이 펼쳐 진다.

아이젠을 신었어도 디딤발이 자꾸 미끄러져 내린다. ▼

 

 

 

▼ 지나온 길도 잠시 뒤돌아 보고. ▼

 

 

 

 

 

 

 

▼ 힘겹게 정상 옆 봉우리에 올라 소주 한 잔을 마시며 숨을 돌린다. ▼

 

 

 

▼ 뱃속도 든든하고, 이제 정상까지는 룰루랄라 편안한 능선길이다. ▼

 

 

 

 

 

 

 

▼ 얼어붙은 도암호의 모습. ▼

 

 

 

 

 

 

 

 

 

▼ 정상이 눈 앞에 나타나고. ▼

 

 

 

 

 

 

 

▼ 저 너머 희미한 것은 계방산인지?. ▼

 

 

 

 

 

 

 

 

 

 

 

 

 

 

 

▼ 발왕산 정상에서 상부 곤도라까지는 순식간의 평탄한 길.

이 곳에서 잠시 고민하였지만 어차피 하산길, 케이블카 구경에 나서기로 한다. ▼

 

 

 

 

 

 

 

 

 

 

 

 

 

 

 

 

 

 

 

▼ 스키장을 바라 보며 케이블카 안에서 조망을 즐긴다.

산행인지 관광인지 모르겠지만 구경하는 맛이 있다. ▼

 

 

 

 

 

 

 

 

 

▼ 용평스키장이 이렇게 높은 곳에서부터 내려오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오래전 아이들과 밑에서만 놀다 가서 전혀 상상도 하지 못 했던 것이다. ▼

 

 

 

 

 

 

 

 

 

 

 

▼ 익숙한 하부 역사에 도착하여 버스 주차장까지 잠시 걷는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뒷풀이 음식에 소주 한 병을 복용하고 편안한 잠에 빠져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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