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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0대명산

충북 단양 수리봉(1,019m) 황정산(959m) 까칠한 암릉과 원통암 칠성바위(2023.9.2)

by 日新우일신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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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리봉, 신선봉, 남봉, 황정산, 영인봉, 으로 이어지는 험난한 바위 능선을 넘어 원통암 칠성바위를 마주하다 . 

 

■ 산행기록 개요

1. 산 이 름 : 황정산(黃庭山, 전국 1,000대명산)
2. 위 치 : 충청북도 단양군
3. 높 이 : 959미터
4. 산행일시 : 2023. 9. 2.(토) 09:20-15:20 (6시간, 순수산행시간 5시간 이내)
5. 산행거리 : 9.6Km
6. 산행코스 : 윗점 → 수리봉 → 신선봉  남봉  황정산 정상 → 영인봉 → 원통암(칠성암) → 나무미륵존불 → 대흥사
7. 동행자 : 피엘라벤산악회 31명 (나홀로)

 

■ 산행 이동 경로 (GPS 궤적)

 

 충북 단양 황정 소개

- 충북 단양군 대강면 방곡리에 있는 수리봉은 빼어난 단양의 풍광을 그대로 이어받은 산이다. 인근의 소백산, 황정산, 도락산 등의 유명세에 가려 아직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산행의 묘미만큼은 앞서 산들과 비교할 때 전혀 손색이 없다. 
정상에 서면 주흘산, 대미산, 황장산, 도솔봉, 소백산 연봉, 문수봉, 하설산, 월악산, 도락산, 황정산 등이 보인다. 
대체로 바위산이나 동쪽 사면은 주로 신갈나무를 중심으로 한 숲으로 형성되어 있고 암릉은 단속적이고 정상 능선의 암릉은 300m 될까 말까 한 길이이지만 유의할 위험지대 있으며 바위 아래 사면엔 진달래 철쭉류도 있다. 또한  수리봉은 등산뿐만이 아닌 단양팔경의 절경인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또는 사인암의 비경을 즐길 수 있어 주위의 경관과 함께 빛을 나타내는 산이다. 
산행기점인 방곡리는 도자기로 유명하다. 도자기를 생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도자기 생산에 필요한 재료가 모두 갖추어져 있다. 주로 서민층의 생활도기를 만들어 왔으며 일본으로 수출도 한다. 
그리고 이곳 방곡리는 속세와 떨어져 별천지에 온 것처럼 격리되어 있으며 옛날 도자기장이 섰다는 장승 마을에는 오래된 이곳 사람들의 옛 사연을 머금은 채 장승 한 쌍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산림청 자료 참조)

 

- 기라성 같은 절경을 뽐내는 관동팔경 그리고 백두대간의 한 자락을 휘어잡는 명산들에 가려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황정산은 신 단양팔경의 하나로 지정되면서 사람들에게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애초부터 황정산은 사람들의 관심을 원하지 않았던 것 같다.
산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투박한 기암괴석에서 사람들에게 순순히 그 품을 허락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엿보인다. 바위가 많고 능선이 험한 편이라 초보자에게는 쉬운 산이 아니지만 세월과 바람에 씻겨 비경으로 자리잡은 바위들의 모습을 감상하다 보면 조금은 힘겨운 산행마저도 행복하게 느껴진다.
황정산의 백미는 단연 단양 제2팔경의 1경으로 손꼽히는 칠성암이다. 30척의 대석 위에 100척 높이의 바위 7개가 수직으로 배열되어 있어 그 모습이 마치 부처님의 손바닥처럼 보인다는 칠성암은 예부터 기도를 드리면 아들을 얻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 더욱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 (단양군 홈페이지 참조)

 

- http://www.okh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5597 

 

[한국의 산] 황정산(黃庭山) - 옥천향수신문

충청북도 단양군의 대강면 직티리에 있는 산으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도락산과 마주보고 있다. 대흥사골의 최고봉으로 대흥사를 사이에 두고 올산과 마주하고 있다. ‘해동지도’에는 단양군

www.okhsnews.com

 

충북 단양 황정 산행 후기 및 사진 정보

- 황정산을 알게 된 것은 10년도 넘었다. 언젠가 한번 가보리라 막연한 기약을 드디어 실행에 옮기게 되었다.

여러번 동행했던 인천 지역 산악회가 이름을 바꾼 후 3,4년만에 처음 꼬리를 달았더니 의외로 만차가 되었다. 황정산이 만만치 않은 코스인데다 특별한 인기 산행지도 아닌데 이상하다 했더니 대부분 별다른 정보도 없이 그냥 산악회를 따라나섰던 모양이다.

그리하여 산행 마감시각은 고무줄이 되어 버렸다. 하산후 1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식당으로 이동하여 주린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역시 식당가는 산악회가 최고임을 새삼 느낀 하루였다.

 

 

 방곡리, 윗점에서 산행 시작. 

 

 

 오늘도 맨 뒤에서 천천히 출발한다. 

 

 

 수리봉 암벽이 근사하다. 

 

 

 지도상에 표시된 대슬랩 지대.

왼쪽 슬랩을 따라 올라도 충분하지만 땡볕이 내리쬐어 그늘로 올라간다.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가파른 경사 구간이다. ▼

 

 

 바위 밟는 즐거움이 있는 구간이다. 

 

 

 수리봉까지는 계속되는 오르막길이다.

땀은 흐르지만 확실히 가을이 다가오는 계절임을 실감할 수 있는 날씨이다.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수리봉.

천천히 걸었지만 들머리에서 1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대충 셀카를 찍었더니 엉뚱한 풀 한 포기에 초점이 맞아 버렸다. 

 

 

 가야 할 신선봉과 오른쪽 멀리 남봉, 황정산 정상.

신선봉 오른쪽 너머 도락산이 보인다.

 

 

 석화봉과 올산 방향 조망.

왼쪽 멀리 소백산이 보인다. 

 

 

 쇠줄에 의지하여 지나야 하는 암벽 지점. 

 

 

 돌아본 수리봉.

이 지점에서 홀로 자리를 잡고 김밥 한 줄로 소주를 마셨다. 

 

 

 가야 할 신선봉 전위 암봉. 

 

 

 신선봉 정상부에서 돌아본 수리봉과 지나온 길. 

 

 

 당겨본 도락산 정상부. 

 

- 도락산을 다녀온지도 어느덧 10년이 지나 버렸다.

https://2hl2sej.tistory.com/11341349

 

71. 충북 단양 도락산(964m) 짜릿한 암벽능선의 즐거움(2013.4.27)

1. 산 이 름 : 도락산 (100대 명산 71번째) 2. 위 치 : 충청북도 단양군 3. 높 이 : 964미터 4. 산행일시 : 2013. 4. 27(토) 10:50 - 15:20 (4시간30분, 순수산행시간 4시간 미만) 5. 산행거리 : 7Km 6. 산행코스 : 주차

2hl2sej.tistory.com

 

 

도락산과 오른쪽으로 가야 할 남봉과 황정상 정상. 

 

 

수리봉과 황정산의 중간쯤 되는 지점. 

 

 

 남봉 오르는 길이 제법 힘들게 느껴지는 구간이다. 

 

 

도락산을 가려면 이곳 남봉에서 벌재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황정산 정상 직전의 멋진 암릉지대.

너럭바위로 표시된 지점이다. 

 

 

 지나온 남봉과 멀리 수리봉이 오똑하다. 

 

 

 단촐한 황정산 정상석.

들머리로부터 대략 3시간반이 걸렸다.(점심 휴식 30분 포함) 

 

 

 황정산 정상을 지나면 또 근사한 너럭바위 지대가 나타난다. 

 

 

영인봉과 대흥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영인봉까지 가는 길에는 로프 구간이 자주 나타난다.

온전히 밧줄에 의지해야만 지날 수 있는 지점들이어서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 

 

 

 역시 밧줄에 매달려야만 내려설 수 있는 지점.

건너편 그늘진 바위가 맘에 들어 다시 자리를 깔고 앉았다. 

 

 

 2차(?)로 소주 한 잔을 마시며 느긋하게 경치를 즐겼다. 

 

 

 당겨본 나무미륵존불. 

 

 

 영인봉 너머 암릉 구간. 

 

 

 짜릿한 밧줄 구간이 이어진다. 

 

 

 반대편으로도 수직 로프구간이 있다. 

 

 

 영인봉까지는 다시 내려갔다가 올라야 한다. 

 

 

 영인봉도 만만치 않은 암봉임을 알 수 있다. 

 

 

 돌아본 황정산 정상부. 

 

 

 갈림길에서 원통암(500m)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사실상 오르막 구간은 모두 끝난 셈이다. 

 

 

마지막 조망터인 암봉에서 바라본 황정산 정상과 지나온 길. 

 

 

 돌아본 영인봉. 

 

 

 원통암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이 제법 고역이다.

워낙 가파른데다가 미끄러운 지점이 많아서 그저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원통암에서 세수를 하고 약수도 한 모금 마셔가며 잠시 쉬어간다. 

 

 

 원통암은 역시 이 그림을 보러 온 것이다. 

 

- 잘 다듬어 세운 듯 솟아 있는 70척의 바위 일곱개 칠성암!
대강면 황정리 대흥사에서 원통암 방향으로 골짜기를 따라 1시간 30여분 정도 올라가면 원통암이 있고 그 서쪽에 하늘을 찌르는 바위가 있으니 대석이 30척이며 이 위에 마치 잘 다듬고 깎아 세운 듯 한 70척의 바위 일곱 개가 솟아있어 칠성암이라 한다.
칠성암 바위 위에 약 300년쯤 되는 노송이 자라고 있어서 장관이었으나 고사하였다. 칠성암은 화강암석이라 햇빛이 비치면 눈이 부시어서 그 위용에 누구나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다.
부처님 손바닥 형상의 이 바위에 기도를 드리면 아들을 낳는다고 하여 득남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한다. 해가 뜨기 전 새벽바람에 정안수 한 사발을 떠 놓고 정성을 다해 기도하는 옛 우리 어머니들의 모습이 아련히 연상되는 곳이다. (단양군청 홈페이지 참조)

 

 

 

 원통암을 지나면 내내 계곡길이다. 

 

 

계곡은 대부분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고 아쉬운대로 알탕도 할만 했지만 모기가 어찌나 많은지 잠시도 멈출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산위에서 보았던 나무미륵존불은 뒷모습만 보고 돌아선다. 

 

 

 임도를 따라 걷다가 대흥사 방향 숲길로 내려섰더니, 

 

 

 큰 길가 등산로 표지판으로 내려서게 되었다.

대흥사를 들러서 오려면 임도를 계속 따라가야 했던 것이다. 

 

 

대흥사 아래 산악회 버스를 발견하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황정산 정상으로부터 하산하는데만 2시간 가까이 걸린 셈이다.

주어진 시간보다 꼴랑 10분 먼저 내려왔지만 버스에는 사람이 없다.

- 후미가 모두 도착하기까지 1시간여를 기다린 후 식당으로 이동하여 두부버섯찌개에 살짝 과음을 하고 말았다.

인천으로 돌아온 산악회 버스가 엉뚱한 계산역부터 먼저 내려주는 바람에 지하철까지 타며 예상보다 불편하게 귀가하였다.

저녁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손흥민의 시즌 첫 골과 해트트릭 경기까지 지켜본 후 기분좋게 꿀잠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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