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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0대명산

전남 고흥 두방산(486m)-장군바위-병풍산-비조암의 흥미로운 암릉길(2024.1.13)

by 日新우일신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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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처럼 따스한 겨울날 신년산행에서 만난 남녘 바다의 명품 조망과 흥미로운 바위 능선길 

 

■ 산행기록 개요

1. 산 이 름 : 두방산(斗傍山, 전국 1,000대명산)
2. 위 치 : 전라남도 고흥군
3. 높 이 : 486미터
4. 산행일시 : 2024. 1. 13(토) 11:25-15:05 (3시간30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 이내)
5. 산행거리 : 9.2km
6. 산행코스 : 매곡교차로 → 두방산 주차장 → 당곡제
  귀절암  전망대  장군바위(선바위) → 두방산 정상 → 코재  병풍산 정상(병풍바위)  비조암 → 한천제(운동마을)  고흥 만남의 광장
7. 동행자 : 엠티산악회 25명

 

■ 산행 이동 경로 (GPS 궤적)

 

 전라남도 고흥군 두방 소개

- 두방산에 관한 공식적(?)인 소개자료는 찾을 수가 없다. 난데없는 '최풍헌(崔風憲) 도사'의 설화같은 이야기의 무대로만 등장하는 두방산은 역시 신문사의 소개자료를 참조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  지명 유래를 보면 『1872년 지방지도』에 처음으로 ‘두방산’이라고 표기하였다. 『조선지지자료』에는 지리산(智異山)으로, 『호남지』에는 지래산(智萊山)으로 언급하였다. (국토지리정보원, 한국지명유래집 전라·제주편 참조)

 

https://san.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23143

 

[전라도의 숨은 명산 고흥 두방산] 씹을수록 단맛 나는 칡 같은 산 - 월간산

고흥 두방산斗傍山(486.4m)은 점입가경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산이다. 벌교와 고흥반도 경계에 있는 두방산은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양파 같은 매력이 있다. 일단 산에 발을 들여놓으

san.chosun.com

 

http://san.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3052

 

[주말산행코스] 호남의 산 두방산~첨산 489m~313m·전남 고흥 - 월간산

말의 명당자리가 있어 말봉산으로도 불린 두방산(斗傍山·489m)은 옛날 귀절암이 있었기에 귀절산으로도, 임진왜란 때는 낙안군수와 송득운 장군을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서산으로도 불렸으며, 향

san.chosun.com

 

 전라남도 고흥군 두방 산행 후기 및 사진 정보

- 4주만의 산행. 2024년 신년산행이다. 지난 한달여 동안 일도 바빴거니와 마땅한 산행지를 못 찾다보니 변변한 겨울산행 한번을 못해 본 것이다. 남들은 눈꽃산행이라면 환호작약(?)하지만 나는 언제부턴가 어설픈 눈산행에는 별로 끌리지 않고 있다. 흑백의 세상으로 변한 뻔한(?) 풍경들에 호기심이 동하지 않는 탓이다.  

어쨌든 겨울이라면 칼바람 맞으며 한번쯤은 설국을 걸어줘야 하는 것인데... 

 

- 겨울의 절정 1월이건만 오늘 남녘의 날씨는 봄날씨를 방불케 한다. 짐작은 했지만 눈의 흔적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맑고 포근한 날씨에 때이른 봄의 향기를 예감하며 편안한 遊山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전날 신년 행사를 마치고 내 뜻과 무관하게 과음하고 말았다. 술병으로 헤롱거리는 고난이야 하루이틀 겪은 것도 아니지만 준비에 소홀해진 것이 문제를 일으키고 말았다.

들머리인 매곡마을 입구부터 열심히 사진을 찍었건만, 8부 능선을 넘어가며 문득 이상하여 살펴보니 메모리카드가 없다!!! 빈 카메라를 목에 걸고 수십번 셔터를 눌러댔으니...

그리하여 귀절암 이전까지의 모든 사진은 나의 머리 속에 각인된 심상(心象)으로만 남게 되었다.

아래 사진들이 모두 휴대폰으로 찍은 것임은 물론이다..)

 

 

▼ 메모리카드를 빼먹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어찌나 허무하던지... 

 

 

▼ 귀절암으로 불리우는 쌍굴 암벽.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그곳이다.

이 지점까지는 가파른 오르막을 길게 올라와야 했다.

휴대폰이나마 이제부터라도 사진을 남길 수 있었으니 다행이라 여겨야 한다. ▼

 

 

▼ 첫번째 굴. ▼

 

 

▼ 석간수가 있는 두번째 굴.

최풍헌(崔風憲)이 기거하며 도를 닦았다는 그곳이다. ▼

 

 

▼ 석굴 안에서 내다본 바깥 세상. ▼

 

 

▼ 전망대 삼거리에 오르면 급경사 오르막은 모두 끝난 셈이다. ▼

 

 

▼ 왼쪽 뾰족한 것이 망주산, 오른쪽이 고흥반도, 팔영산이 희미하다. ▼

 

 

▼ 전망대에서 바라본 여수, 고흥 일대 파노라마 전경. ▼

 

 

▼ 여자만 일대 작은 섬들이 평화롭게 바다에 떠있다. ▼

 

 

▼ 이름에 걸맞는 첨산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왼쪽에 보성 벌교의 제석산이 보인다. ▼

 

 

▼ 두방산 정상까지는 근사한 암릉길이 이어지고. ▼

 

 

▼ 지나온 길. ▼

 

 

▼ 장군바위 너머 두방산 정상이 코 앞이다.

(전설에 의하면 장군바위는 이웃지역 주민들이 능선에 늘어선 바위기둥 99개를 쓰러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바위라고 한다. 장군바위가 쓰러지기 직전에 마른하늘에 번개가 쳐서 사람들이 모두 도망가는 바람에 장군바위가 능선에 남아 있을 수 있게 됐다고 전해진다.) 출처 : 월간산 

 

 

▼ 갑자기 심한 허기가 밀려와 정상 직전에서 자리를 깔고 앉았다.

그저 술병은 술로 다스려야 하느니..

빵 한 조각에 소주 반 잔을 마시며 20여분을 쉬었다. ▼

 

 

▼ 여유를 부렸더니 후미 일행들과 조우하게 되었다. ▼

 

 

▼ 오른쪽 병풍산까지 이어지는 능선길. ▼

 

 

▼ 멋진 바위구간이 근사해 보이는데, ▼

 

 

▼ 얌전하게 시키는 아랫길로 스쳐 지나간다. ▼

 

 

▼ 비조암은 병풍산 너머에 가려 있고. ▼

 

 

▼ 잠시 걷기 좋은 숲길도 이어진다. ▼

 

 

▼ 병풍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하고, ▼

 

 

▼ 왼쪽으로 비조암도 모습을 드러내었다. ▼

 

 

▼ 병풍바위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

 

 

▼ 병풍산 정상. ▼

 

 

▼ 병풍산 정상에서 바라본 비조암과 첨산. ▼

 

 

▼ 비조암 너머 제석산과 왼쪽 금전산이 바라다 보인다. ▼

 

 

▼ 벌교IC 부근 조망. ▼

 

 

▼ 두방산 정상이 역광에 묻혀 가고. ▼

 

 

▼ 비조암을 향해 걸어간다. ▼

 

 

▼ 비조암 정상에서 바라본 첨산과 망주산, 여자만 일대. ▼

 

 

▼ 첨산을 중심으로 한 여수와 고흥 일대 파노라마 전경. ▼

 

 

▼ 비조암에서 바라본 제석산과 왼쪽 금전산. ▼

 

 

▼ 비조암 왼쪽으로 우회하며 하산한다. ▼

 

 

▼ 대충 봐도 첨산까지는 가파른 내리막길이 쏟아지고 있다. ▼

 

 

▼ 비조암으로부터 쏟아지는 너덜群. ▼

 

 

▼ 가파른 구간을 지나면 걷기 좋은 숲길이 펼쳐진다. ▼

 

 

▼ 첨산이 까마득하게(?) 올려다 보이는 안부에서 미련없이 왼쪽으로 향한다.

목표는 오로지 여유로운 하산식을 즐길 수 있는 식당이다. ▼

 

 

▼ 마을길로 내려서며 산행은 사실상 끝이 났다. ▼

 

 

▼ 뒤돌아 본 비조암. ▼

 

 

▼ 고흥마남의광장 맞은편 동강갈비탕에서 여유로운 나홀로 뒷풀이를 즐긴다.

첨산을 생략한 덕분에 천천히 배를 채울 수 있었다. ▼

 

 

▼ 배를 채우고 거늑한 기분으로 2km 떨어진 산악회 버스 대기장소로 이동하였다.

벌교에서 오는 군내 버스를 탔더니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첨산을 바라보며 15분여 후미를 기다린 후 만족스러운 귀갓길에 오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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