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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350대명산

쌀쌀한 늦가을의 청계산 능선길 유람(2023.11.18)

by 日新우일신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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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터골 - 매봉 - 망경대 - 석기봉 - 과천 매봉 - 서울대공원으로 이어 걷는 쌀쌀한 가을날의 청계산 유람. 

 

■ 산행기록 개요

1. 산 이 름 : 청계산 (淸溪山, 산림청 숨겨진우리산)
2. 위 치 : 서울특별시 서초구, 경기도 과천시 / 성남시 / 의왕시
3. 높 이 : 618미터
4. 산행일시 : 2023. 11. 18(토) 13:00 - 17:00 (4시간, 순수산행시간 3시간30분 이내)
5. 산행거리 : 12Km
6. 산행코스 : 청계산입구역 → 원터골 → 매바위 → 매봉 → 망경대 → 석기봉 → 이수봉 갈림길 → 과천 매봉 → 서울대공원  대공원역
7. 동행자 : 나홀로

 

■ 산행 이동 경로 (GPS 궤적)

 

 서울특별시 청계 소개

- 높이는 618m이다. 서쪽에 위치한 관악산(冠岳山, 629m)과 더불어 서울의 남쪽 방벽을 이루는 산이다.

고려말 이색의 시에 ‘청룡산’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도 청룡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과천 관아의 왼편에 해당되어 좌청룡에서 청룡산의 산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또는 청룡이 승천했던 곳이라 청룡산으로 불렀다는 설도 있다.
망경대(望京臺)ㆍ국사봉(國思峰)ㆍ옥녀봉(玉女峰)ㆍ청계봉ㆍ이수봉 등 여러 산봉우리로 되어 있으며, 기반암을 이루는 것은 화강편마암으로 호상(縞狀)을 이룬다.
정상에 있는 망경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는 매우 아름답다. 주능선의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으며 산의 동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다.
서쪽 사면에는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서울경마장이 들어섰으며, 산의 서쪽 기슭으로 서울대공원 및 서울랜드 등 시민을 위한 휴양시설이 있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이 입지하여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북한산이나 관악산이 화강암 기반으로 바위가 많이 솟아 있으니, 청계산은 편마암 산지로 비고가 낮고 흙으로 덮여있어 주말이면 찾는 등산객이 많다.
(한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조)

 

 서울특별시 청계 소개 산행 후기 및 사진 정보

- 과천 청계산을 오랜만에 찾았다. 불조심캠페인 행사가 있어 자의반 타의반 나서게 된 산행이다. 언제부턴가 수도권 근교 산행을 거의 안하다보니 수많은 등산객들이 낯설기도 하였다.

행사 일정이 없었더라면 단풍 끝물을 찾아 멀리 남녘산행을 나섰을 오늘이었다. 그나마 한 주 쉬기도 애매하여 아쉬운대로 遊山의 풍류를 즐겨볼 요량이었는데... 

 

- 익숙하거나 가까운 산에서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불감증(?).. 수준낮은 내 산행 취향을 새삼 반성하게 된 날. 그래도 모처럼 청계산 능선길을 길게 걸어보며 저물어가는 가을을 배웅하였다.

 

 

 오전 10시, 소방 단체들이 모여 불조심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다.

원터골 입구 등산객들에게 1천장의 등산수건을 모두 나눠 주고 일행들과 옥녀봉 가는 길로 잠시 올라간다. 

 

 

 행사후 푸짐한 점심에 소주 한 병까지 배불리 먹고 참석자들은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

어느덧 오후 1시. 나는 홀로 청계산을 넘어 귀가할 생각이다. 

 

 

 오른쪽 옥녀봉 가는 길은 오전에 찔끔 다녀 왔으니 이번엔 왼쪽 매봉을 향한다. 

 

 

 원터골에서 오르는 이 코스는 처음 걸어본다.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계단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젊은 등산객들이 거의 대부분이어서 무언가 생경한 느낌이다. 

 

 

 올라서면 계단, 또 계단이 이어진다. 

 

 

 산행 초보자라면 자못 지루할만한 계단길이 매바위까지 연속된다. 

 

 

 돌문바위를 몇 바퀴씩 돌고 있는 등산객들. 

 

 

 매바위가 나타났다.

늦은 시각 산행을 시작했더니 내내 역광이어서 사진찍는 일도 썩 흥이 나지 않는다. 

 

 

 청계산을 서너번 왔어도 매바위, 매봉 일대는 처음 오른다. 

 

 

 당겨본 롯데타워. 

 

 

 매바위에서 휘둘러본 파노라마 전경. 

 

 

 실질적인 청계산 정상 역할을 하는 매봉은 코 옆이다.

오른쪽 하산길을 무심코 바라본 덕분에 오늘 산행이 길어졌다.

사실 큰 재미가 느껴지지 않아서 매봉만 오른 후 서울대공원으로 일찍 하산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줄을 서서 기다린 후 인증샷을 남긴다.

산행 시작후 쉬지 않고 걸어서 1시간 남짓 걸렸지만 오늘따라 땀도 나지 않는다. 

 

 

 매봉 정상 부근에 앉아 소주도 한 잔 마셔 봤지만 별 맛을 모르겠다.

20여분 쉬었지만 쌀쌀한 느낌만 더해졌다.

매봉 정상부를 돌아본 후 다시 길을 나섰다. 

 

 

 지도를 확인 안하고 대충 감으로 내려선다. 

 

 

 청계산의 정상 망경대가 앞을 가로막고. 

 

 

 대충 오른쪽으로 하산하려 했더니 하산길이 없어 직진한다. 

 

 

 돌아본 청계산 매봉. 

 

 

 몇 번을 왔어도 망경대 오르는 길은 늘 헷갈린다.

그저 확실한 길을 따랐더니 산허리를 넘어가게 되었다. 

 

 

 맥없이 석기봉 아래 포장도로가 나타나고. 

 

 

 돌아본 망경대 방향은 여전히 진입로를 잘 모르겠다.

언젠가 마음이 동하면 샅샅이 훑어봐야겠다고 기약해본다. 

 

 

 무심코 흙길로 들아서는 바람에 석기봉도 산허리로 지나친다. 

 

 

 저 앞 작은 언덕을 오르면 이수봉 갈림길이다. 

 

 

 이수봉 갈림길을 지난 지점에서 당겨본 청계산 정상부. 

 

 

 대공원 숲속저수지와 건너편 관악산의 모습.

왼쪽 철탑 있는 봉우리가 가야 할 과천 매봉이다.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기가 귀찮아서 청계사는 패스. 

 

 

 청계사에서 오르는 길과 합쳐지는 갈림길을 뒤돌아보고. 

 

 

 과천 매봉까지 은근히 지루한 오르내림이 길게 이어진다. 

 

 

 의왕대간은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드디어 과천 매봉이 눈앞에 나타났다. 

 

 

 과천매봉을 생략하고 오른쪽 산허리로 갈 것이냐,

잠시 고민하다가 억지로 의욕을 끌어 올렸다. 

 

 

 매봉을 오르며 돌아본 지나온 길. 

 

 

 오가는 사람도 거의 없는데 과천매봉 아래에도 간이 매점이 있다. 

 

 

 매봉 정상에서 바라본 서북쪽 파노라마 전경. 

 

 

 당겨본 서울대공원. 

 

 

 낮게 가라앉은 우면산도 보이고. 

 

 

 매봉 정상부를 다시 돌아보고 하산을 시작한다. 

 

 

 생각보다 가파른 계단이 자주 나타난다. 

 

 

 마냥 내리막은 아니어서 작은 언덕 몇 개를 넘어야 한다. 

 

 

 길고 긴 철조망이 끊어진 첫번째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지난주에 걸었던 대공원둘레길이 나타나고. 

 

 

 열흘 가량이 지났지만 여전히 붉은 단풍은 구경할 수가 없다. 

 

 

 대공원 주차장으로 내려서며 산행을 마친다.

전철 시각이 임박하여 한숨돌릴 겨를도 없이 4호선 전철에 올라탄 덕분에 무난하게 인천으로 돌아왔다.

논현역 부근 식당에서 마중나온 마누라와 뼈해장국 한 그릇으로 뒷풀이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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