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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350대명산

5월의 수락산 소리바위(썩은 사과바위) 遊山記(2018.5.25)

by 日新우일신 2018.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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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수락산(水落山, 200대명산)
2. 위 치 : 서울특별시
3. 높 이 : 638미터
4. 산행일시 : 2018. 5. 25(금) 12:25 - 16:00 (3시간35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 이내)
5. 산행거리 : 5.8Km
6. 산행코스 : 청학산장 → 소리바위 → 향로봉 → 영락대 → 칠성대 → 헬기장 → 홈통바위(기차바위) → 정상 → 수락산장 → 내원암 → 청학산장(원점회귀)
7. 동행자 : 마누라

 

 

 

 

 

- 지나쳤던 이 곳을 그동안 왜 몰랐을까. 블친 "솔방울"님의 소리바위 게시물을 보고는 즉각 마음이 동하였다. 수락산은 이름만 떠올려도 아련한 그리움이 밀려오는 장소이다. 어릴 적 수백번 이상 놀러 다녔던 곳이지만 반대편 남양주 쪽 등산로는 이번이 두번째 찾는 길. 이쪽 길은 처음인 아내와 함께 짬을 내어 하루 즐겨 보기로 했다.

 

▼ 청학산장 윗쪽 공터에 주차한다.

오른쪽 암릉이 오늘 가야 할 향로봉 슬랩 구간이다. ▼

 

 

 

 

 

 

 

 

 

 

▼ 못 보던 나무계단이 깔끔하게 설치되어 있다.

이런 시설물이 필요한 구간은 아니었는데.. 지나친 친절로 여겨진다. ▼

 

 

 

 

▼ 사전 확인했던 포인트에서 우측으로 빠진다.

웬만하면 슬랩 구간 가지 말라는 "숲길 이용 자제안내" 표지판이 오히려 확실한 이정표 구실을 하고 있다. ▼

 

 

 

 

▼ 잠시 숲길을 오르면, ▼

 

 

 

 

▼ 널찍한 암반지대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

 

 

 

 

 

 

 

 

 

 

▼ 첫번째 로프 구간.

사실 밧줄을 잡을 필요도 없는 구간이다. ▼

 

 

 

 

▼ 로프 구간을 지나면 우측으로 소리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

 

 

 

 

 

 

▼ 내원암과 수락산 주능선. ▼

 

 

 

 

 

 

▼ 내원암과 금류폭포. ▼

 

 

 

 

 

 

▼ 소리바위 또는 썩은 사과바위.

소리바위는 좀더 아래 크랙이 있는 암반 지점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름이야 어쨌든,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히든 포인트를 찾아낸 즐거움으로 발걸음이 가뿐하다. ▼

 

 

 

 

▼ 소리바위 위에서 내려다 본 지나온 길. ▼

 

 

 

 

 

 

▼ 우측 대슬랩.

많은 사람들이 맨몸으로 슬랩 등반을 즐기는 코스지만 제법 가파른 경사구간이라 오늘은 스쳐 가기로 한다. ▼

 

 

 

 

 

 

 

 

 

 

 

 

 

 

 

 

▼ "최고에요!!!!." ▼

 

 

 

 

 

▼ 향로봉에서 바라본 영락대. ▼

 

 

 

 

▼ 영락대에서 돌아 본 향로봉. ▼

 

 

 

 

 

 

▼ 홈통바위로도 기차바위가 멀리 보인다.

저 우측 아래로 이동하여 기차바위를 오르는 것이 오늘 코스의 목표이다. ▼

 

 

 

 

▼ 수락산의 약수는 익히 아는 맛이다.

작은 물통을 비우고 약수를 채웠다. ▼

 

 

 

 

 

 

▼ 기차바위가 코 앞인데, 우회로 연결점을 못 찾아 헤맨다. ▼

 

 

 

 

 

 

 

 

 

 

 

 

▼ 불확실한 등산로를 오래 걸으면 마누라 눈치가 보인다.

오늘은 순전히 놀러 가는거라고 꼬셨기 때문이다. ▼

 

 

 

 

▼ 목표했던 기차바위 밑으로 가지는 못했지만 거꾸로 내려 가 보기로 했다. ▼

 

 

 

 

 

 

 

 

 

 

▼ 기차바위 너머 도정봉. ▼

 

 

 

 

 

 

 

 

 

 

▼ 미세먼지가 심하지만 도봉산 만장봉은 여전히 우뚝하다. ▼

 

 

 

 

 

 

 

 

 

 

 

 

▼ 평일 수락산장은 문이 잠겨 있고. ▼

 

 

 

 

 

 

 

 

▼ 내원암을 지나고. ▼

 

 

 

 

▼ 내원암에서 바라 본 향로봉 슬랩 구간. ▼

 

 

 

 

▼ 금류폭포 옆 가파른 계단을 내려 가면, ▼

 

 

 

 

 

 

 

 

▼ 시커먼 녀석이 배웅을 나왔다!!

청솔모도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아니, 내가 만만해 보여서 나한테만 그런건가? ▼

 

 

 

 

 

 

▼ 올 여름 신선놀음을 기약하며 물놀이 장소를 잠시 째려 본다.

전국의 산 300여개를 올라 봤지만 나에게 최고의 산은 여전히 수락산이다.

미처 몰랐던 멋진 장소를 찾아낸 기쁨에 후다닥 달려 온 길이다.

점심이 부실하여 배는 고프지만 거늑한 정신적 포만감을 가득 채워 무난한 귀갓길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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