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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0대명산

430.전남 구례 오산(531m) 지리산과 섬진강을 조망하는 사성암의 산(2022.3.20)

by 日新우일신 2022.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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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오산 (鼇山, 1,000대명산 430번째), 둥주리봉
2. 위 치 : 전라남도 구례군
3. 높 이 : 530미터 (둥주리봉 690m)
4. 산행일시 : 2022. 3. 20(일) 10:33-14:20 (3시간47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 이내)
5. 산행거리 : 9Km
6. 산행코스 : 동해마을 → 능괭이 갈림길 → 둥주리봉 정상 → 배바위 → 동해삼거리 → 솔봉 → 암봉 전망대 → 자래봉 → 매봉 → 오산 정상 → 사성암 →(마을버스 이동) 죽연주차장
7. 동행자 : 반더룽산악회 22명

 

 

- 토요일 전국적인 비 소식으로 산행 계획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 우중 산행은 기를 쓰고 피하는 편이니 2달 전부터 예약했던 암태도, 자은도를 취소하고 말았다. 강원도에는 때아닌 폭설이 내려 많은 산악회들이 긴급 모객에 나선다. 그러나 나는 눈꽃산행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아니 지금 이 시점, 봄이 피어나는 삼월에 구태여 지나간 겨울의 흔적을 좇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 그렇다고 이 좋은 계절에 한 주를 그냥 보낼 수는 없다. 비오는 토요일 하루를 날리고(하여튼 일기예보는 안 좋은 쪽으로는 기가 막힌 적중률이다.) 일요일 산행 공지를 뒤져서 오후 늦게 겨우 찾아낸 것이 구례 오산이다.

오산은 그저 사성암으로 알려진 관광지 정도로 여겼던 곳이니 별다른 관심도 없던 산행지이다. 산악회도 처음 따라가는 곳이니 그야말로 급하게 얻어걸린 코스를 돌아보게 된 것이다.

 

- 막상 돌아본 둥주리봉, 오산의 능선길은 훌륭한 산행 코스였다. 특히 둥주리봉 이후 배바위 암릉길은 지리산과 섬진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명품 조망터였다. 산행리더는 둥주리봉 일대가 특색이 없다고 은근히 생략할 것을 권하였지만 그 말을 들었더라면 크게 후회했을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용서폭포를 건너뛴 것이다. 산행 난이도나 시간으로도 용서폭포 방향에서 오르는 것이 훨씬 편했을 것이다. 혹시 이 산행기를 참조하는 분이 있다면 둥주리봉은 무조건 용서폭포 쪽으로 올라야 한다는 점을 꼭 기억하기 바란다.

 

- 산행지 소개는 아래 기사로 대신해 본다.

http://www.kookje.co.kr/mobile/view.asp?gbn=v&code=2200&key=20100402.22020195059 

 

근교산&그너머 <671> 구례 오산~둥주리봉

호남과 영남을 가르는 듯 하지만 실은 두 지역을 끈끈하게 이어주고 있는 강. 바로 섬진강이다. 섬진강 중·하류 유역에는 남도 사람들이 버텨 온 질곡의 삶 만큼이나..

www.kookje.co.kr

 

 

▼ 산행 들머리는 동해마을이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산행리더의 추천에 따라 약천사 방향으로 올라간다.

둥주리봉 가는 길은 오른쪽 멀리 붉은 벽돌 화장실 옆으로 시작된다.

(사실 도로 따라 2km를 걸어서 용서마을을 들머리로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

 

 

▼ 화장실 옆으로 등로가 시작된다. ▼

 

 

▼ 한참 동안 닥치고 오르막이다. ▼

 

 

▼ 계속되는 오르막에서 땀을 줄줄 흘린다. ▼

 

 

▼ 작은 언덕들을 여러번 넘어야 한다. ▼

 

 

▼ 멀리 배바위 부근 암릉 전망대를 당겨본다. ▼

 

 

▼ 섬진강과 순천 오봉산, 봉두산의 모습. ▼

 

 

▼ 둥주리봉 정상 도착.

1시간 20분 정도가 걸렸다. ▼

 

 

▼ 멀리 머리가 허연 것이 광양 백운산이다. ▼

 

 

▼ 당겨본 백운산의 모습. ▼

 

 

▼ 가야할 능선길과 섬진강의 모습. ▼

 

 

▼ 배바위 조망터까지는 제법 거친 등로를 조심하며 걸어야 한다. ▼

 

 

▼ 계단이 나타나면 멋진 조망터가 연이어 나타난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

 

 

▼ 당겨본 섬진대교와 구례교 일대.

구례교 왼쪽의 구례구역은 산자락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

 

 

▼ 오른쪽은 모두 낭떠러지이다.

멀리 지리산 자락도 온통 눈으로 덮여 있다. ▼

 

 

▼ 지나온 길도 돌아보고. ▼

 

 

▼ 전망대에 홀로 주저앉아 햄버거에 소주 한 잔을 마신다.

사방으로 탁 트인 장쾌한 조망을 즐기며 한참을 쉬었다. ▼

 

 

▼ 가야 할 길.

절개지 있는 곳이 솔봉이다. ▼

 

 

▼ 당겨본 솔봉 옆 전망대. ▼

 

 

▼ 솔봉 부근 절개지까지 한참을 내려간다. ▼

 

 

▼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약천사로 올랐더라면 이 지점으로 바로 오르게 되는 것이다. ▼

 

 

▼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화장실도 있다.

왼쪽은 전망대(정자) 가는 길. ▼

 

 

▼ 저걸 선바위라 하는 것인지??. ▼

 

 

▼ 돌아본 지나온 길. ▼

 

 

▼ 자래봉은 '자라'봉의 사투리 버전이란다.

오산이 큰자라를 뜻하는 오(鼇)산, 즉 자라산이니 자라봉도 같은 이름이다. ▼

 

 

▼ 마지막 매봉 오르는 길이 무척이나 힘겹고 길게 느껴진다. ▼

 

 

▼ 매봉에 올라 물 한 모금을 마시며 잠시 숨을 돌린다. ▼

 

 

▼ 정자가 보이는 곳이 오산 정상이다. ▼

 

 

▼ 팔각정에서 둘러보는 조망이 근사하다.

오늘의 흐린 날씨가 안타까울 뿐이다. ▼

 

 

▼ 정자에서 바라본 섬진강 파노라마. ▼

 

 

▼ 당겨본 구례읍 전경. ▼

 

 

▼ 오산 정상에서 사성암 가는 길은 관광객들을 위한 편안한 길이다.

이를테면 배낭메고 걷는 우리들이 생뚱맞은 이방인처럼 보이는 분위기인 것이다. ▼

 

 

▼ 사성암 지장전.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관광객 모드로 전환한다. ▼

http://encykorea.aks.ac.kr/Contents/SearchNavi?keyword=%EC%82%AC%EC%84%B1%EC%95%94&ridx=0&tot=1633 

 

사성암(四聖庵)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이다. 544년(성왕 22) 조사 연기(緣起)가 창건하여 오산사(鼇山寺)라고 했다. 그 뒤 신라의 원효(元曉)와 연기도선(烟起 道詵), 고려의 진각(

encykorea.aks.ac.kr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VdkVgwKey=15,01110000,36&pageNo=1_1_2_0 

 

명승 구례 오산 사성암 일원 (求禮 鼇山 四聖庵 一圓) : 국가문화유산포털 - 문화재청

 

www.heritage.go.kr

 

 

▼ 멀리 줄서 있는 곳이 마을버스(25인승) 정류장이다.

줄을 섰더니 딱 나까지만 태우고 버스가 출발한다.

요금은 현금 1,700원. ▼

 

 

▼ 죽연마을 주차장에 도착하니 마감시각까지 25분 정도가 남았는데 멀쩡한 식당이 보인다??!!.

어제도 이 곳에 왔었다는 산행리더가 밥먹을 곳이 없다 하여 포기하고 있었건만...

청국장 하나를 주문하여 10여분만에 술과 밥으로 배를 채웠다.

역시 산행의 마무리는 먹거리인 것이니 고래로 遊山의 도에 정해진 이치(?)이다.

3시 정각, 산동면 산수유마을로 버스가 출발하였다.

이제 산수유가 피었든 말았든 나는 아무 상관이 없으니 오늘도 산에서 잘 놀고온 하루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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