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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200대명산(完)

121. 충남 공주 갑하산(469m) 현충원을 품고 있는 계룡산 전망대(2014.7.4)

by 日新우일신 201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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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갑하산 (甲下山, 200대 명산 121번째)
2. 위 치 : 대전광역시 유성구, 충청남도 공주시
3. 높 이 : 469미터
4. 산행일시 : 2014. 7. 4(금) 13:55 - 15:45 (1시간50분, 순수산행시간 1시간30분)
5. 산행거리 : 4Km
6. 산행코스 : 온천리 동남가든 → 박정자고개 → 갑하산 → 삽재고개 갈림길 → 사봉마을 버스정류장 → 동남가든
7. 동행자 : 나홀로

 

- 갑하산은 계룡산국립공원에 인접해 있는 아기자기한 암릉과 숲이 잘 어우러진 전망이 좋은 산이다. 유성에서 계룡산의 동학사 가는 길목 옆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하기도 쉽고 산세가 험하지 않아 어느 때 찾아가도 등산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봄에는 온 산에 진달래가 붉게 물들고 여름에는 안진바위 골짜기의 넓은 암반과 폭포가 시원하며, 가을 단풍과 겨울의 설경이 아름답다. 산 이름은 옛날에 이 지역이 갑소여서 갑골, 갑동의 지명에서 유래된 듯하며, 이 산은 세 개의 봉우리가 불상을 닮았다고 하여 삼불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산 아래의 안진바위마을은 조선 태종 임금이 유성에서 목욕을 하고 신도안으로 갈 때 냇가의 바위에서 쉬어 갔다고 해서 유래됐고, 두리봉 아래의 매평마을은 매화낙지형의 명당자리여서 사람들이 모여 살았었는데 현재는 국립대전현충원이 자리 잡고 있다.
우산봉은 계룡산 천황봉에서 산줄기가 백운봉, 도덕봉을 휘돌아 갑하산을 거쳐 치달리다가 금강에 떨어지기 전에 불끈 솟아 올린 봉우리이다. 이 산의 등마루는 숲과 암릉이 적당히 어우러진 가운데, 특히 소나무가 많아서 걷기가 편하고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산림청 소개자료 참조)


- 엉덩이 종기로 열흘 가량을 고생했다. 자칫 고질병이 될까 걱정이다.
덕분에 2주간 산행을 쉬고 말았다. 마침 대전에 볼일이 생겨 몸도 풀 겸 홀로 번개산행에 나섰다.
다시 시작한 금연 3일째, 약간의 금단 증상이 남아 살짝 노곤하다.


- 갑하산은 생각보다 등산로가 희미하여 애를 먹었다.
인천에서 저녁 약속도 있어 간단하게 원점회귀 산행으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들머리부터가 예상과 전혀 다른 그림이다. 아무리 둘러봐도 등산로 표지도 없고 진입로가 명확하지 않다.
고민 끝에 일단 확실한 길에서 시작하기 위해 마을 안으로 차를 끌고 들어간다.

 


▼ 공덕암 입구에 차를 대고 산행을 시작한다. ▼

 

 

 

▼ 시간 여유가 많지 않기에 일단 갑하산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좌측 신선봉 방향으로 갔어도 시간은 충분한 것이었다. ▼

 

 

 

 

 

 

 

 

 

▼ 비가 온 뒤라 계곡에 제법 물이 흐른다. ▼

 

 

 

 

 

▼ 생각보다 길이 희미하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지만 아차하면 길을 놓친다.

이 쪽 코스는 등산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모양이다. ▼

 

 

 

 

 

▼ 희미한 등로를 따라 가려니 지루하다.

게다가 모기는 계속해서 따라 붙고, 온통 거미줄이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온몸이 금방 땀범벅이 되어 버렸다. ▼

 

 

 

 

 

 

 

 

 

▼ 지루한 계곡길이 겨우 끝나고 좌측으로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이 나타났다. ▼

 

 

 

▼ 사진의 표지판 오른쪽 풀숲 사이로 올라온 것이다. ▼

 

 

 

▼ 갑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완전 대로 수준이다. ▼

 

 

 

 

 

 

 

▼ 신성봉 방향. ▼

 

 

 

▼ 계룡산의 전체 모습이 한눈에 들어 온다. ▼

 

 

 

 

 

 

 

▼ 진행방향의 왼쪽으로는 국립현충원과 대전 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

 

 

 

 

 

 

 

 

 

 

 

 

 

 

 

▼ 갈 수 없는 계룡산의 정상을 최대한 당겨본다. ▼

 

 

 

▼ 저 아래 움푹 들어간 계곡길을 따라 올라온 것이다. ▼

 

 

 

 

 

 

 

 

 

 

 

 

 

 

 

▼ 갑하산 정상.

정상석은 없지만 그나마 표지판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의자에 앉아 맥주 한 캔을 딴다. ▼

 

 

 

▼ 정상에 있는 헬기장. ▼

 

 

 

▼ 삼각대도 없어서 겨우겨우 인증샷을 찍었다. ▼

 

 

 

 

 

 

 

 

 

 

 

 

 

 

 

▼ 하산길도 좋았었는데 이 지점을 지나면서부터 또 길이 희미해졌다.

역시 사람들이 자주 다니지 않는 코스인 모양이다.

거미줄이 엄청나게 얼굴에 감겨든다. ▼

 

 

 

 

 

 

 

 

 

 

 

 

 

 

 

 

 

 

 

▼ 수풀 사이로 희미한 길이지만 방향만은 정확하게 진행하고 있다. ▼

 

 

 

 

 

 

 

 

 

▼ 저 수풀 사이로 빠져 나왔다.

아까 산행 들머리를 못 찾았던 것이 충분히 납득이 되는 그림이다. ▼

 

 

 

▼ 차량 회수를 위해 마을길로 들어선다.

한낮의 태양빛이 따갑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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