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이 름 : 불암산 (佛岩山, 200대 명산 114번째)
2. 위 치 : 서울특별시, 경기도 남양주시
3. 높 이 : 508미터
4. 산행일시 : 2014. 5. 1(토) 09:10 - 12:40 (3시간30분, 순수산행시간 2시간10분)
5. 산행거리 : 4Km
6. 산행코스 : 불암사 → 석천암 → 불암산 정상 → 깔딱고개 → 불암사(원점 회귀)
7. 동행자 : 회사 직원들
- 오늘 노동절을 대체 근무로 하고 다음날부터 연휴를 즐기기로 하였다. 꼼지락거리기를 싫어하는 직원들을 이끌고 서울 근교 등산지로 선택한 불암산은 나의 고향과 마찬가지인 수락산과 이웃한 명산이다.
송낙쓴 부처와 닮았다 하여 불암산이라던가. 부처닮은 바위산 불암산은 낮은 산세에 불구하고 서울 강북 일대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산이다.
- 직원들과 산행에 나선 것이 거의 4년은 되어 가는 모양이다. 반강제적인 홍천 팔봉산 워크샵에서 5분만에 지쳐 떨어진 멤버부터, 해산굴에서 여직원을 당겨주다 허리부상을 당한 멤버에 이르기까지, 단 하루의 산행에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이후 회사 직원들과의 산행은 사실상 포기하였었다.
재작년 지리산 노고단, 남해 금산에서도 가벼운 산행마저 부담스러워 했던 부실한 멤버들. 그러나 한 가지만은 꼭 느끼게 해 주고 싶었다. 맘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정신, 안하는 것이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그것이다.
▼ 불암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저질 체력 멤버들을 위하여 차를 끌고 최대한 올라온 것이다. ▼
▼ 불암사 경내에 들어선다.
화창한 날씨에 신록의 잎새가 싱그럽다. ▼
▼ 불암사 마애삼존불.
현대에 조성된 것이다. ▼
▼ 금방 포기하고 내려 가려는 직원들을 위하여 최대한 천천히 걷는다.
덕분에 어제 과음한 여파에 불구하고 전혀 힘들지 않은 산행길이 되었다. ▼
▼ 석천암 도착. ▼
▼ 몇 년전 화재로 소실되었다던 대웅전은 척 보기에도 새 건물이다. ▼
▼ 평일 오전이라 매점도 문을 열지 않았다. ▼
▼ 전망바위에 앉아 김밥 한 줄을 먹으면서 내려다 본 불암사 전경. ▼
▼ 계단으로 오르기 위해 바위를 타고 올랐더니 아무래도 길이 위험하다.
다시 되돌아 나온다.
그 틈에 기다리던 여직원 둘이 무섭다고 정상 목전에서 줄행랑을 치고 말았다. ▼
▼ 밧줄없이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구간이다. ▼
▼ 정상 계단을 오르며 바라본 불암산성 방향 전경.
저 곳을 넘어가야 하는데 아무래도 일행들이 부실하여 오늘은 중간에 하산해야 할 모양이다. ▼
▼ 그저 반가운 수락산을 잔뜩 당겨본다. ▼
▼ 도봉산 만장봉도 보이고 좌측으로는 북한산 인수봉, 백운대도 한눈에 들어온다. ▼
▼ 파노라마 사진도 만들어 보고. ▼
▼ 정상 바위에도 올라본다.
사람들이 많아 오르내릴때 기다려야 한다. ▼
▼ 깔딱고개 도착.
불암산성은 포기하고 맘 편하게 좌측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
▼ 하산길은 갈래길이 너무 많아서 혼란스러울 지경이다.
그래도 어차피 모두 통하는 길이다. ▼
▼ 다시 도착한 불암산 경내.
아침보다 훨씬 활력이 넘친다. ▼
▼ 차를 끌고 사무실까지 오는데는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직원들과 등갈비집을 찾아 뒷풀이를 하고 모두 귀가하게 하였다.
어제 과음한 여파에 오늘까지 술을 마셨더니 컨디션은 좋지 않다.
내일 새벽 먼길을 떠나기 위해 집에서 일찍 쉬기로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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