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금산 산행을 가볍게 마치고 당초 공지되었던대로 부안의 샤스타 데이지 군락지를 찾았다. 본래 유명한 포인트는 변산마실길1,2코스라 들었는데 산악회 리더의 변덕 결정으로 5코스 일부(2.5km)를 잠시 걸어 보았다.
꽃이나 둘레길에 큰 관심이 없다보니 그런가보다 했지만 샤스타데이지 군락은 생각보다 볼 것이 없었다. 그저 바닷가 길을 짧게 걸어보며 관광객 모드를 즐겨본 보람(?)만이 남았다.
- https://www.jjan.kr/article/20230511580115
▼ 변산 도청리쉼터에서 시작 ▼
▼ 변산마실길 5코스 일부를 걷는다.
샹그릴라펜션 앞바다. ▼
▼ 당겨본 갑남산 부근. ▼
▼ 땡볕을 걷자니 땀이 줄줄 흐르고, ▼
▼ 솔섬이 나타났다. ▼
- 솔섬은 격포에서 국도 제30호선을 따라 모항 방면으로 상록 해수욕장을 지나 3㎞ 지점에 위치하며,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 전라북도교육청 전북 학생 해양 수련원 앞에 있다.
솔섬은 화산력 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주변에서 흔치 않은 화산암편과 화산 탈가스 구조, 타포니 등의 지형을 볼 수 있어서 학생들을 위한 자연 생태 학습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전라북도교육청 전북 학생 해양 수련원과 상록 해수욕장이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솔섬은 2017년 9월 13일에 인증된 전북 서해안권 국가 지질 공원의 부안군 지질 명소 6개소[직소 폭포, 적벽강, 채석강, 솔섬, 모항, 위도] 중 한 곳이다. 또한 변산 마실길 4코스인 해넘이 솔섬길의 종착지이자 5코스 모항 갯벌 체험길의 시작점에 해당되는 명소로 노을이 아름다운 곳이다.(디지털부안문화대전 참조)
▼ 당겨본 솔섬 전경. ▼
▼ 지나온 길. ▼
▼ 전북학생해양수련원 안에서 이어지는 둘레길이 애매해 보여 홀로 도로변을 따라 걸어간다. ▼
▼ 변산경찰수련원 건너편 해변의 샤스타데이지 군락. ▼
▼ 홀로 내려가기도 애매해서 카메라 줌으로 걸음을 대신했다. ▼
- 일행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려 버스를 탄다. 중간에 어딘가에 또 내려 30여분의 시간이 주어졌지만 인근 커피숍에서 아이스커피 한 잔을 마시며 기다렸다. 관광객 모드는 역시 체질이 아니다. 소주 한 병 먹은 술기운도 다 떨어져서 깊은 잠을 못자니 인천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살짝 지루해졌다.
3박4일 출장에서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가볍게 나선 길이건만 무언가 더 피곤해진듯한 기분으로 귀가하였다.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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