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에 젖어버린 설악산 울산바위(2016.4.3)

 

 

 

1. 산 이 름 : 설악산 (雪嶽山) 울산바위
2. 위 치 : 강원도 인제군, 속초시, 양양군
3. 높 이 : 873미터
4. 산행일시 : 2016. 4. 3(일) 10:25 - 14:15 (3시간50분, 순수산행시간 3시간 이내)
5. 산행거리 : 8Km
6. 산행코스 : 소공원 → 신흥사 → 흔들바위 → 울산바위 → 신흥사 → 소공원 주차장(원점회귀)
7. 동행자 : 해누리산악회

 

- 토요일 가족 성묘 때문에 할 수 없이 일요일에 따라 나선 길.
일기예보에 비 소식은 없었는데 시작부터 추적추적 봄비가 내린다.
온몸이 젖어 버린 것은 둘째 치더라도 카메라 렌즈에 물방울이 자꾸 묻으니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이래서 비오는 날 산행은 안 가려 하는 것이다. 게다가 울산바위에 올라 선 직후부터 짙은 해무가 몰려 오더니 시야도 완전 꽝이다.

- 본래 울산바위를 오른 뒤 작년부터 시끄러운 토왕성폭포를 다녀 오려던 일정이었지만 그마저 포기해 버렸다. 덕분에 시간은 잔뜩 남았고... 비내리는 주차장 버스 안에서 지루한 기다림 끝에 귀갓길에 올랐지만 이번에는 춘천고속도로가 막힌다!!
결국 울산바위 하나 꼴랑 다녀 오느라 18시간 가량을 투자한 꼴이 되었다. 아, 봄비내리는 일요일은 우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