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빛 찬란한 신안군 퍼플섬과 천사대교 관광(2022.9.17)

 

"보라해" (I PURPLE YOU) 간판으로 방탄소년단을 기다리는 퍼플섬 박지도와 반월도, 천사대교를 둘러보다.

 

■ 여행 개요

1. 여행지 : 퍼플섬 일원(반월도, 박지도)
2. 위 치 : 전라남도 신안군
3. 일시 : 2022. 9. 17.(토) 11:55-13:55 (2시간, 순수이동시간 50분)
4. 이동거리 : 3Km

 

■ 이동 경로 (GPS 궤적)

▼ GPS를 중간에 켰다. 실제는 두리선착장 전부터, 파란색 경로를 원점회귀한 것이다. ▼ 

 

■ 관광 후기

- 암태도 승봉산, 자은도 두봉산 등산을 마치고 안좌도로 이동한다. 그 유명한 퍼플섬을 구경하기 위한 것이다. 산행이 아니었더라면 찾을 일이 없었을 관광지. 퍼플섬이 입장료 5천원 대신 보라색 옷이나 모자, 스카프, 우산 등을 착용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는 정보도 일찌감치 알고 있었다. 하지만 퍼플섬 일대는 눈으로만 더듬어볼 생각이어서 입장료 아낄 생각은 전혀 없었던 것인데..

 

- 주최측에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주었다.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도 1시간여 시간이 남아 결국 한 바퀴를 돌아보게 되었다. 박지도, 반월도 한 바퀴를 도는데 30여분이면 충분할 것으로 여겼다가 출발시각이 빠듯해졌다. 우리 부부는 45분 정도가 걸렸지만 퍼플교를 여유있게 모두 돌아보려면 1시간 이상은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전남 신안군 안좌면의 보라색 관광지 퍼플섬과 퍼플교

- 안좌도에는 섬과 섬을 연결하는 목교가 있다.
걸어서 육지를 건너고 싶은 할머니의 소망을 담아 만든 두리~박지~반월도를 잇는 1,462m의 목교이다. 다리 아래에는 감태․파래도 보이고 갯벌에서 서식하는 많은 게 종류와 짱뚱어도 볼 수 있다. 특히 이곳 갯벌에 함유되어 있는 게르마늄은 신비의 약리작용과 함께 산소 운반의 매개체 역할을 해 체내에 풍부한 산소를 공급하고 자연 치료제인 엔돌핀의 생성을 도와준다. 다리 중간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팔각정과 밤이 되면 더욱 빛이 나는 소망의 다리가 있다. 암흑이 드러워진 곳에 퍼플교만의 환한 불빛을 비추고 다리 아래로는 바닷물이 가득차 있다.(신안군청 홈페이지 참조)

 

- 퍼플섬에 관한 소개자료나 기사들은 워낙 많아서 아래 링크들로 대신 한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42127

노인만 남았던 곳에 38만명 몰렸다…'BTS 성지' 꿈꾸는 퍼플섬

 

http://san.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5475 

[신안특집] 신안 ‘퍼플 매직’ 유엔을 사로잡다 - 월간산

 

 

▼ 퍼플섬 관광에 2시간 10여분의 시간이 주어졌다. ▼

 

 

▼ 퍼플섬 입장료 면제를 위한 보라색 기념품은 저곳 퍼플샵에서 미리 구입하는 것이 더 낫다.

같은 물건도 두리선착장 입구가 더 비싸기 때문이다. ▼

 

 

▼ 나는 배가 고파서 일단 밥부터 먹어야 한다.

식당에서 바라본 건너편 박지도의 모습. ▼

 

 

▼ 오래 전부터 찜해 두었던 식당(진번칼국수)에서 전복칼국수를 주문했다.

나름 맛집이라더니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다.

퍼플섬이라 칼국수 면도 보라색이다. ▼

http://kko.to/VBRlbGIQf

진번칼국수

 

 

▼ 점심이나 느긋하게 먹고 버스에 오를 심산이었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다.

마누라를 재촉하여 한 바퀴 휘 둘러보기로 했다.

빠르면 20분, 늦어도 30분이면 충분할 것으로 여긴 것이다. ▼

 

 

▼ 집사람은 보라색 상의를 인정받아 입장료 무료.

내가 애매해서 망설이다가 보라색 우산을 하나 샀다.

엄청 비싸다. ▼

 

 

▼ 왼쪽 박지도, 오른쪽이 반월도. ▼

 

 

▼ 박지도 도착.

그런데 멀리서 봤던 것보다 거리가 제법 멀다??. ▼

 

 

▼ 박지도를 지나 반월도를 향해 걷는다. ▼

 

 

▼ 저멀리 다리를 건너야 버스가 있는 주차장이 나타나는데...

짐작보다 거리도 멀고 시간이 많이 걸려서 살짝 당황스럽다. ▼

 

 

▼ 반월도까지 빠르게 걸었더니 은근히 지겹다.

1일2산을 오르고 얼떨결에 보너스 행군까지 하게 된 마누라가 어이없어 한다. ▼

 

 

▼ 반월도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아이고, 뒈지게 까마득하게 먼길이고나.. ▼

 

 

▼ 방탄소년단(BTS) 뷔가 만든 신조어 ‘I PURPLE YOU’ 를 적어놓은 조형물.

전국, 아니 전세계의 아미들을 끌어 들이고 싶은 퍼플섬 주민들의 열망이 느껴진다. ▼

 

 

▼ 갯벌의 무수한 까만점들을 자세히 보니 모두 게.

그야말로 게판이다. ▼

 

 

▼ 돌아본 반월도. ▼

 

 

▼ 발바닥에 불이 나게 서둘러 걸어서 출발시각 5분전에 겨우 버스에 탑승했다. ▼

 

 

▼ 힘들어서 졸다보니 또 버스가 섰다.

귀갓길에 천사대교도 잠시 구경한다. ▼

 

- 천사대교는 전라남도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와 암태면 신석리를 잇는 교량으로 2019년4월4일에 개통되었다. 천사대교라는 명칭은 100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신안군의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지어진 이름으로,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連島橋)로 압해도(押海島)와 암태도(巖泰島)를 연결하는 다리이다. 우리나라에서 건설된 교량 중 영종대교, 인천대교, 서해대교에 이어 4번째로 긴 해상교량이다.(대한민국 구석구석 참조)

 

 

- 길고긴 무박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가하였다. 새벽 1시30분에 시작되는 손흥민의 토트넘 경기시간에 알람을 맞추지 않았더니 피곤하긴 했던지 5시가 넘어서야 눈이 떠졌다. 손흥민 경기는 평일 새벽에도 빠짐없이 보는 편이지만 사실 손흥민이 최근 골이 없는데다가 이번에는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란 전망도 유력해 보여서 조금 소홀리 한 것인데... 교체 출전까지는 예상대로였지만.. 단번에 3골, 해트트릭을 하리라곤 미처 예상치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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