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임에서 1박2일 남원여행을 다녀 왔다. 코로나 대란으로 3년만에 추진되는 일정이다. 너무 익숙한 사이들이어서 특별한 계획도 없이 발길 내키는대로 움직이기로 하였다. 한 가지 정해진 것은 숙소. 회원중 한 분의 바래봉 아래 별장에서 지내기로 하였다.
- 본래 뱀사골계곡을 걸으며 올여름의 마지막 물놀이라도 즐겨볼 궁리도 했지만 오늘 남원의 최고온도는 28도.
알탕을 하기에는 너무 시원한 날씨이다. 버스에서 행선지를 바꿔 때아닌 절집 구경에 나섰다.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33656
▼ 실상사의 느티나무와 팽나무.
거대한 나무 밑 그늘에서 휴식도 취하고. ▼
▼ 가을날처럼 파란 하늘 아래 잘 정돈된 절집 구경도 나름 운치가 있다.
최근 10여년간 산행 욕심에 빠져 관광 모드는 질색이지만 오늘내일은 마음을 내려 놓았다.
사실 내가 집행부가 아니었더라면 어떻게든 혼자 빠져서 인근의 산행지 하나를 목록에서 지웠을 것이다. ▼
▼ 실상사 주변에는 호두나무가 많다.
호두 열매를 까본 적이 없는 서울 촌놈(?)에게는 매우 신기한 모습이다.▼
▼ 실상사 앞 연못에는 연꽃들이 피어나고 있다. ▼
▼ 뱀사골계곡 입구의 로컬맛집으로 이동하여 닭갈비를 구워 먹는다.
가격은 비싸지만 부드럽고 담백한 닭고기의 맛이 일품이다. ▼
▼ 식당 옆 계곡에서 발도 담그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
▼ 일찌감치 숙소로 이동하여 저녁 식사 전까지 각자 휴식을 즐기기로 하였다. ▼
▼ 저녁 식사는 잠시 인월 읍내로 이동하여 지리산 흑돼지를 먹는다.
이번 모임의 평균 연령이 어느덧 60대 중반을 훌쩍 넘다보니 노래 몇 곡 부르고는 모두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주최측(?)으로서는 그저 고마운 현상이다. ▼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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