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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352산-숨겨진우리산

329.경북 문경 성주봉(912m)짜릿한 암벽 능선길의 장쾌한 조망(2022.9.3)

by 日新우일신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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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성주봉(聖主峰, 300대명산/산림청 숨겨진우리산 329번째)

2. 위 치 : 경상북도 문경시
3. 높 이 : 912미터
4. 산행일시 : 2022. 9. 3.(토) 10:00-15:50 (5시간50분, 순수산행시간 5시간10분)
5. 산행거리 : 12.3Km
6. 산행코스 : 당포2리 마을회관 → 당포1리 → 성주사 → 대슬랩 → 수리봉 → 성주봉 정상 → 운달산 정상 → 삼거리 → 화장암 → 김룡사 → 운달계곡 주차장
7. 동행자 : 매일투어산악회 22명

 

 

- 은근히 신경쓰였던 문경 성주봉을 다녀 왔다. 차를 끌고 가자니 운달산 생략하는 것이 아깝고 험하다는 성주봉 하산길도 마음에 걸려서 적당한 산악회 공지만을 기다렸던 것이다. 지난 5,6년간 묘하게 인연이 닿지 않았던 그 코스를 인천지역 산악회가 공지하였으니 불감청 고소원(不敢請固所願)이 아니겠는가.

- 그러나 생각보다 좌석은 차지 않고, 일기예보에 비소식까지 떴다. 출발은 할 수 있을지, 우중산행을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많았다. 게다가 문경 성주봉이라면 악산(惡山)으로 제법 이름난 곳이다. 특히 수리봉 이후 로프 하강 구간에 대한 정보가 애매하여 마냥 편한 마음은 아니었다.

 

- 막상 걸어본 성주봉의 골격은 결코 허명은 아니었지만 대슬랩 구간은 상주 성주봉의 그것에도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수리봉 이후 성주봉까지의 구간은 까칠한 암릉산행의 재미를 즐길 수 있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수리봉 이후 로프 하강지점이 몇 개인지 불명확하여 답답했었다. 확실하게 정리하자면 로프 하강 포인트는 딱 두 곳. 밧줄 관리가 잘 되어 있고 디딜 곳도 적당하여 크게 위험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초보 산객이라면 아예 접근을 삼가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 성주봉이라는 산이름은 누구나 자주 들어본 기억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전국에 성주봉이란 산은 수 십개나 될 것이다. 마을과 인접한 산은 인접 마을주민들이 신성시 여겨왔고, 또 산을 소재로 남에게 자랑삼아 입담을 늘어 놓기도 한다. 보통 일반의 산보다 특히 신주처럼 신성시 여긴데서 이처럼 산이름도 성주봉이라 붙여 놓은 것 같다. 당포리와 용연리 사이에 높이 솟은 바위산이다.
기세 등등한 장군이 자리를 잡고 버티고 서 있는 형상을 하고 있어 이곳 당포리 일대 주민들은 성주봉을 흔히들 ‘장군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성주산은 경사가 급한 바위산으로 주릉에 붙기 전까지는 급경사지를 올라야 하며 능선에 다 올라서면 힘든 일은 한숨 돌리게 된다. 성주산 바로 아래에 위치한 성주사부터 오르막길이 시작되며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도록 당일 산행리드가 페이스를 잘 조정해 가며 천천히 진행해야 부담감도 줄이고 체력을 안배해 무리가 없이 끝까지 산행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성주봉 오르는 길에는 작은 돌들이 길과 바위 슬랩면 나무 사이에 많이 있으므로 슬랩을 통과할 때에는 돌이 굴러 내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성주봉은 멀리서 바라보면 바위산으로 바위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막상 산행에 접어들고 보면 바위 한쪽면으로 일반 등산로와 같이 시원한 소나무 숲길이 잘 나 있으며 길에는 흙이 두껍게 깔려 있다. 

오르다 보면 중간지점에 경사진 바위슬랩이 100여m 가량 이어지는데 이곳을 홈이 없는 일반슬랩과는 달리 발을 디딜 수 있는 계단식 슬랩으로 초보자도 오르기에 무리가 없으며  이곳을 오르기에 조심스러운 사람은 슬랩 우측 나무가 많은 가장자리로 나무를 잡고 안전하게 오르면 된다.(문경시청 홈페이지 참조)

 

-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 문경시청 자료를 참조하세요.

https://www.gbmg.go.kr/tour/mountain/view.do?CATEGORY=2&mId=0205020000&idx=55 

 

아름다운산 | 산 | 명품문경 | 문경시 문화관광

□ 성주봉(해발 961.8m)  성주봉이라는 산이름은 누구나 자주 들어본 기억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전국에 성주봉이란 산은 수 십개나 될 것이다. 마을과 인접한 산은 인접 마을주민들이 신성시

www.gbmg.go.kr

 

- 성주봉을 소개하는 기사 자료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040624000148 

 

[산&산]⑥ 문경 성주봉

첩첩 산중 산의 도시,경북 문경. 그 수식에 걸맞게 문경은 명산 절승이 널렸다. 주흘,황장,조령,희양산이 절경이고 백화,대야,조항,운달산이 걸작이다. 때문에 문경시와 문경인들의 산...

www.busan.com

 

 

▼ 버스가 애매한 곳에 내려줬다.

당포2리에 세워주는 바람에 쓸데없이 마을길을 걸어간다. ▼

 

 

▼ 당포1리에 들어서면 왼쪽 수리봉(종지봉)으로부터 오른쪽으로 우뚝한 성주봉까지 울뚝불뚝한 암릉이 한눈에 들어온다. 뭐 이렇게 보면 그닥 위험할 것 같진 않고, 그저 재미있을 것만 같은데.. ▼

 

 

▼ 성주사까지 가파른 포장도로를 걷는다. ▼

 

 

▼ 성주사는 특징없는 현대식 건물이다. ▼

 

 

▼ 성주사 대웅전을 스쳐 지난 후 숲길로 들어서면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

 

 

▼ 예상치 못했던 데크 계단이 나타나서 잠시 감격(?)한다. ▼

 

 

▼ 봉명산과 오른쪽 멀리 백화산이 보인다. ▼

 

 

▼ 옆에서 본 대슬랩의 경사도.

로프가 없어도 충분히 오를 수 있는 수준으로 보인다.

아무리 봐도 가까운 상주의 성주봉과 비교하여 더 험한 것 같지는 않다. ▼

 

 

▼ 아, 수리봉까지 직선으로 오른다면 이야기는 좀 달라질 것이다.

그러나 수리봉은 미녀 소나무가 막아서며(?) 좌측으로 우회하게 된다. ▼

 

 

▼ 제법 요염한(?) 포즈의 인어를 닮았다는 소나무. ▼

 

 

▼ 소나무 왼쪽으로 우회하게 된다. ▼

 

 

▼ 계단이 없었더라면 제법 애를 먹었을 것이다. ▼

 

 

▼ 산자락에 둘러싸인 당포리 일대의 평온한 모습.

정면 백화산 자락의 오른쪽으로는 이화령, 조령산, 주흘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마루금이 펼쳐진다. ▼

 

 

▼ 수리봉을 넘어가면 바로 절벽이다.

첫번째 로프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한다.

오늘 산행 내내 우리 일행 외에는 아무도 만나지 못하였다. ▼

 

 

▼ 건너편 봉우리. ▼

 

 

▼ 한 사람씩 천천히, 조심조심 내려오면 큰 부담은 없는 곳이다. ▼

 

 

▼ 봉우리를 올라서면 헬기장이 나타나고, ▼

 

 

▼ 이후로는 고도를 높여가며 봉우리 여러 개를 오르내려야 한다. ▼

 

 

▼ 가야 할 길을 바라보며 잠시 물 한 모금을 마신다.

볼록한 성주봉까지 부드러운 암릉이 이어지는듯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함정이 있다. ▼

 

 

▼ 왼쪽부터 단산, 봉명산, 백화산, 조령산이 이어지는 파노라마 전경.

단산은 최근 모노레일 개통과 함께 문경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는 중이다. ▼

 

 

▼ 이 표지가 나타나면 두번째 로프 구간이 나타난다는 신호이다. ▼

 

 

▼ 역시 또 정체가 시작된다.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야 하는 구간. ▼

 

 

▼ 가야 할 건너편 봉우리는 이를테면 성주봉의 전위봉이다. ▼

 

 

▼ 역시 한 사람씩 천천히... ▼

 

 

▼ 서둘지만 않는다면 역시 크게 위험한 구간은 아니다. ▼

 

 

▼ 건너편 봉우리에서 되돌아본 두번째 로프 구간.

저기를 지나면 조금쯤 부담스러운 오늘의 밧줄 하강구간은 모두 끝난 셈이다. ▼

 

 

▼ 바람 시원한 바위에 앉아 느긋하게 맥주 한 캔을 먹고 있자니 후미 멤버들이 도착하였다.

짧은 로프 구간은 가볍게 지날 수 있다. ▼

 

 

▼ 정작 올라야 하는 로프 구간은 몇 개 더 있다.

역시 오르는 것이 훨씬 쉽지만 여성 회원들 틈에 끼여서 앞으로 치고 나갈 수도 없으니 답답하다. ▼

 

 

▼ 신복천 너머로 포암산이 보인다. ▼

 

 

▼ 성주봉이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었다.

보기보다는 제법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 ▼

 

 

▼ 묘하게 일행들 틈에 끼는 바람에 아예 맨 뒤로 빠져서 천천히 뒤를 따른다.

그저 산행중에 앞뒤로 사람들 틈에서 걷는건 질색이다. ▼

 

 

▼ 성주봉 정상 직전에서 돌아본 지나온 능선길.

아랫쪽에 수리봉도 보이고 가운데 멀리 주흘산 자락과 탄항산, 오른쪽 포암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 식별된다. ▼

 

 

▼ 들머리로부터 2시간반 정도가 걸렸다. 본격적인 산행은 한 달여만인데다가 최근 사무실 의자에 앉아만 있었더니 오늘 산행은 유난히 힘겹게 느껴졌다. ▼

 

 

▼ 가야 할 운달산은 멀게만 느껴지고, ▼

 

 

▼ 성주봉에서는 예상치 못한 데크 계단을 따라 한참을 내려가야 한다. ▼

 

 

▼ 금새 거친 등로가 나타나며 오르내림을 반복해야 한다. ▼

 

 

▼ 운달산 가는 길에는 곳곳에 등로 정비공사가 한창이다. ▼

- 편의상 운달산 산행기는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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