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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100대명산

황매산 철쭉을 찾아 나선 봉사(?) 산행(2017.5.6)

by 日新우일신 2017.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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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황매산 (100대 명산)

2. 위 치 : 경상남도 합천군(산청군)

3. 높 이 : 1,108미터

4. 산행일시 : 2017. 5. 6.(토) 10:15 - 15:30 (5시간15분 순수 산행시간 4시간)

5. 산행거리 : 11Km

6, 산행코스 : 황매산터널 → 떡갈재 → 황매산정상 → 황매평전 → 산불감시초소 → 모산재 → 득도바위 → 사방댐 → 덕만주차장

7. 동행자 : 경총산악회 46명

 

 

- 나에게 황매산은 사실 매력없는 산행지이다. 재작년에 이미 만개한 철쭉을 만났으므로 다시 찾을 생각은 추호도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 멋진 그림을 꼭 보여 주고 싶은 사람들을 이끌고 그야말로 다수를 위해 희생(?)하는 하루를 보내기로 하였다.

 

- 경총산악회는 CEO들의 모임인데다 산행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다수이다 보니 늘 근교산행만 하는, 무늬만 산악회인 모임이다. 어느덧 10년이 되었지만 초기의 모습을 완전히 잃어버려 최근에는 1,2시간 짜리 산행에 만족하는, 매우 게으른 산악회가 되어 버린 것이다.

오가는 길이 너무 멀다고 걱정하는 이들을 이끌고 28인승 버스 2대가 출발하였다. 미리 살펴 본 개화 상태가 만족스럽지 못하여

홀로 고민을 했다. 게다가 중국발 초강력 황사까지 몰려 온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 막상 돌아 본 황매산의 철쭉은... 영 별로였다.

꽃이 덜 핀 것이다. 내가 기대했던 그림과는 거리가 멀지만 함께 한 일행들은 모두 만족스러워 한다. 그들이야 만개한 황매산 철쭉의 아름다움을 본 적이 없으니 충분히 그럴 수 있겠지만 나는 내심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마저 들었다. B코스가 더 많은 어설픈 산악회와 함께 나름 만족스러운(그들에게만) 하루를 보내고 밤늦게 귀가한다. 거의 혼자 대부분의 사진을 찍었더니 사진 정리하는 것도 제법 큰 일이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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