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화도 가는 첫 배 안에서 30분을 기다린다.
해도 뜨지 않은 이른 새벽이다. ▼
▼ 노화도 산양항 도착. 07:15 ▼
▼ 뾰죽산과 공룡알 해변. ▼
▼ 산행 날머리인 곡수당 전경. 11:40 ▼
▼ 당겨 본 동천석실의 모습.▼
▼ 중앙부 동천식실이 보인다.
윤선도의 하인들이 매일 저 곳까지 주인의 식사를 날랐다던가. ▼
▼ 관람료 2천원. 너무 아깝다.
시간이 남아서 어쩔 수 없이 들어 갔다.
물론 먼 길 갔으니 안 보고 찜찜한 것 보다는 둘러보고 투덜대는 것이 낫다는 전략(?)도 발동했다. ▼
▼ 세연정 가는 길. ▼
▼ 시간도 많이 남았기에 아예 대청마루에 두 다리 뻗고 남은 소주를 마셨다.
자리값으로써 2천원은 가치가 있었다. ▼
▼ 윤선도가 거의 매일 이 곳에 앉아 잔치를 벌이고 저 멀리 바위 위에서 무희들을 춤추게 하였다고 한다.
무희들이 자칫 연못에 떨어지는 모습을 좋아하여 일부러 바위를 미끄럽게 만들고 이를 즐겼다던가.
물론 지금의 건물은 모두 현대에 복원된 것이다. ▼
▼ 윤선도의 그 유명한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에 정작 어부(漁父)는 등장하지 않는 까닭을 이 곳에서 짐작해 볼 수 있다.
고려시대부터 전해져 온 어부사를 단가(短歌)로 개작한 윤선도에게는 물에 빠져 바둥거리는 무희들이 모습이 한낱 물고기들의 싱싱한 몸부림으로 시화(詩化)되었던 것은 아닐까. ▼
▼ 세연정 바로 옆은 초등학교 운동장이다.. ▼
▼ 보길도와 장사도를 있는 보길대교 위에서.
우측은 보길도, 좌측은 노화도. ▼
▼ 노화읍과 보길도는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다. ▼
▼ 보길대교의 모습.
달리는 버스 안에서 찍어서 사진 상태가 좋지 않다. ▼
▼ 산양항 선착장에서.
중앙 우측 멀리 해남 땅끝전망대가 보인다. ▼
▼ 가운데 횡간도와 저 멀리 완도 상황봉 마루금이 흐릿하다. ▼
▼ 완도 상황봉과 백운봉의 모습. ▼
▼ 달마산의 능선길도 희미하게 보인다. ▼
▼ 노화도 바로 옆의 횡간도 전경. ▼
▼ 보길도와 격자봉, 수리봉 능선길도 아스라히 멀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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