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gain 100대명산

전북 완주 대둔산(878m) 용문굴-칠성봉-마천대-수락폭포를 이어걷는 산길(2024.8.31)

by 日新우일신 2024. 9. 4.
728x90

 

『대둔산 칠성봉을 지나 수락계곡으로 이어 걸으며 두 얼굴의 산세를 새삼 실감하다. 』

 

■ 산행기록 개요

1. 산 이 름 : 대둔산(大芚山), 산림청 100대명산)
2. 위 치 :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충청남도 논산시 / 금산군
3. 높 이 : 878미터
4. 산행일시 : 2024. 8. 31.(토) 10:20 - 14:15 (3시간55분, 순수산행시간 2시간 50분)
5. 산행거리 : 6.5Km
6. 산행코스 :
용문골 입구 → 용문굴, 칠성봉 전망대 → 용문굴삼거리 → 대둔산 정상(마천대) → 군지구름다리 → 수락폭포 → 수락계곡 입구 주차장
7. 동행자 : 매일투어산악회 26명

 

■ 산행 이동 경로 (GPS 궤적)

 

■ 전라북도 완주군 대둔산 소개

- 대둔산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과 충남 논산시 벌곡면, 금산군 진산면 사이에 위치한 산이다. 하나의 산을 두고 전북과 충남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였다. 이 산은 최고봉인 마천대를 중심으로 기암괴석들이 제각기 위용을 자랑하며 늘어서 있고, 멀리서 바라보는 산세도 뛰어나 '호남의 금강'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남과 북으로 두 얼굴을 지닌 대둔산은 등산로 역시 양쪽 지형이 상반된다. 완주(남) 쪽은 기치창검을 든 암봉들이 석림을 이뤄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대둔산의 명물인 케이블카, 금강구름다리 등이 설치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을 유혹한다.
반면에 논산(북) 쪽은 협곡을 거느린 깊은 숲을 이뤄 완주 쪽보다 수량이 풍부하고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군지골의 제1폭포와 화랑폭포, 금강폭포는 그 앞에서 단 10분도 견디지 못할 정도로 피서지로는 제일이다.
(산림청 자료 참조)

 

- 대둔산(878m)은 크고 아름다운 산으로 남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운주면, 서북쪽으로 충청남도 논산시 벌곡면, 동쪽으로 금산군 진산면 등에 걸쳐 있다. 전라북도(현, 전북특별자치도)와 충청남도에서 각각 대둔산을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이 산은 봉우리들이 장쾌한 맛을 풍기는 산으로 ‘호남의 금강’이니 ‘작은 설악산’이라고도 한다.
원래 이름은 ‘한듬산’이었다. ‘듬’은 두메, 더미, 덩이, 뜸(구역)의 뜻으로 한듬산은 ‘큰 두메의 산’, ‘큰 바위덩이의 산’을 말한다.
한편, 한듬산의 모습이 계룡산과 비슷하지만 산태극 수태극의 큰 명당자리를 계룡산에 빼앗겨 ‘한이 들었다’ 해서 ‘한듬산’이라는 유래도 있다. 일제 강점기에 이름을 한자화하여 ‘한’은 대(大)로 고치고 ‘듬’을 이두식으로 가까운 소리가 나는 둔(芚) 또는 둔(屯)자로 고쳐서 대둔산이 된 것이라 한다.
대둔산은 정상인 마천대(摩天臺)를 비롯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가 기암괴석과 더불어 수복이 한데 얽혀 산세가 극히 수려하다. 봄의 진달래와 철쭉, 가을철 바위사이의 단풍도 좋지만 겨울의 눈덮인 바위산은 하나의 단아한 수석이자 한 폭의 동양화로 비유할 수 있다. 바위산이어서 산에 사다리가 많다. 마왕문 · 신선바위 · 돼지바위 · 장군봉 · 동심바위 · 금강문 · 칠성봉이 우뚝 솟아 등산과 관광의 품위를 높여준다.
대둔산의 주요 사찰로는 안심사(安心寺) · 약사(藥寺) 및 운주의 화암사(花巖寺) 등이 있다. 안심사는 1759년(영조 35)에 세운 것이나 6·25전쟁으로 소실되고, 지금은 석종계단(石鐘戒壇)과 부도전중건비(浮屠殿重建碑)만 남아 있다. 화암사에는 1980년 보물로 지정된 우화루와 명부전 · 극락전 · 대불각 등이 있다.
동쪽 산기슭에는 옛 고을인 진산(珍山)이 있고 산중에는 임금바위와 입석대를 잇는 높이 81m에 폭 1m의 금강구름다리와 케이블카 등이 있다. 태고사가 있는 금산지역은 한용운(韓龍雲)이 이곳을 천하제일의 명승지로 손꼽았던 지역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참조)

 

■ 전라북도 완주군 대둔산 산행 후기 및 사진 정보

- 갈 곳이 없어 나선 길. 11년만에 대둔산을 찾았다. 늘 궁금했던 수락계곡 구간을 걸어볼 기회가 생긴 것이다.

갈 때마다 완주 방향에서 금강구름다리 쪽으로만 올라봐서 울그락불그락한 대둔산의 한쪽 면만 알고 있던 좁은 시야를 깨친 날이다.

대둔산의 남과 북의 상반된 두 얼굴을 새삼 실감한 하루. 계곡미가 넘치는 수락리 방향 하산길에서 한가로운 알탕도 즐기며 무더위에 지친 몸을 식힐 수 있었다.

 

 

▼ 용문골 입구에서 산행 시작.

대둔산을 몇번 왔어도 처음 걸어보는 구간이다. ▼

 

 

▼ 이런저런 안내표지가 많이 세워져 있다. ▼

 

 

▼ 바짝 마른 계곡을 건너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

 

 

▼ 작은 목교를 건너고. ▼

 

 

▼ 이정표에 남은 거리는 얼마 안되지만 등로는 더욱 가파르게 변한다. ▼

 

 

▼ 케이블카로 이어지는 삼거리를 지나고. ▼

 

 

▼ 용문굴, 칠성봉전망대 갈림길에 이르러 한숨을 돌린다.

더운 날씨에 벌써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어 버렸다. ▼

 

 

▼ 용문굴의 모습. ▼

 

 

▼ 지나서 돌아본 용문굴. ▼

 

 

▼ 칠성봉전망대의 모습.

들머리로부터 거의 50분이나 걸렸다. ▼

 

 

▼ 탁월한 봉만미(峰巒美)의 칠성봉 일대, 대둔산 암릉의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

 

 

▼ 왼쪽이 장군바위. ▼

 

 

▼ 사실 어떤 것이 칠성봉인지는 잘 모르겠다. ▼

 

 

▼ 칠성봉전망대 부근 바위에 주저앉아 맥주캔을 마시며 30여분을 쉬었다.

바로 옆 암봉이 조금은 위험해 보이지만 시간도 많으니 한번 올라보기로 했다. ▼

 

 

▼ 가느다란 밧줄을 잡고 아슬아슬하게 올라온 암봉에서 건너다본 절벽.

로프를 타고 수직 암벽을 오르는 릿지꾼들의 모습이 보인다. ▼

 

 

▼ 카메라 화각이 안나와서 몇 장을 이어붙인 파노라마 전경. ▼

 

 

▼ 암봉에서 내려다 본 칠성봉전망대. ▼

 

 

▼ 용문굴을 지나 갈림길로 되돌아왔다.

용문골 삼거리까지는 400미터.

거리는 짧지만 가파르기가 대단하다. ▼

 

 

▼ 능선 삼거리 도착.

어찌나 덥고 힘든지 400미터 오르는데 25분이 걸렸다. ▼

 

 

▼ 익숙한 능선길을 걸어 대둔산 정상으로 향한다. ▼

 

 

▼ 당겨본 낙조산장과 낙조대.

주어진 시간이 넉넉했더라면 낙조대를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오늘은 여의치 않아 포기했다. ▼

 

 

▼ 대둔산 정상의 개척탑이 보이기 시작하고, ▼

 

 

▼ 구름다리, 삼선계단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을 지난다. ▼

 

 

▼ 정상 오르는 나무계단이 예전에도 있었던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

 

 

▼ 대둔산 정상의 뜬금없는 개척탑은 여전한 모습이다.

1970년 11월 완주군민과 공무원들이 자재를 직접 운반해 설치했다는 개척탑(開拓塔)은 무슨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 꼴랑(?) ' 등산로 개척'을 기념하기 위해 설치했다는 개척탑은 호불호를 떠나 대둔산의 상징으로서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되어 있다. ▼

 

 

▼ 대둔산 정상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전경.

중간에 너무 놀았던지 들머리로부터 2시간이 걸렸다. ▼

 

 

▼ 당겨본 구름다리와 삼선계단.

확실히 예전과는 다른, 새롭게 단장된 모습이다. ▼

 

 

▼ 낙조대로 이어지는 능선길. ▼

 

 

▼ 하산을 서두른다.

계곡 알탕에, 식당에서 한 잔까지 즐기려면 마냥 여유로운 것도 아니다. ▼

 

 

▼ 수락주차장 가는 길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올해 장마철 호우로 계곡 일부가 유실된 모양이다. ▼

 

 

▼ 그러나 출입 통제가 무색하게 등로는 멀쩡하게 이어진다. ▼

 

 

▼ 가파른 구간마다 나무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다. ▼

 

 

▼ 암반 위의 멋진 소나무들. ▼

 

 

▼ 건너편에 보이는 것이 서각봉인지??. ▼

 

 

▼ 편안한 계단 구간이 자주 나타나고, ▼

 

 

▼ 살짝 불편한 돌길도 나타난다. ▼

 

 

▼ 편안한 흙길 구간이 나타나는가 하면, ▼

 

 

▼ 예전 방식의 목계단도 나타난다. ▼

 

 

▼ 여하튼 다양한 형태의 등산로가 펼쳐진다.

은근히 가파른 바위 구간이 많아서 비가 올 때면 미끄러지지 않도록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다. ▼

 

 

▼ 이런 계단이 없었더라면 제법 애를 먹었을만한 경사도이다. ▼

 

 

▼ 어느덧 나뭇잎 사이로 군지구름다리가 보인다. ▼

 

 

▼ 짐작보다 군지구름다리가 멋지다.

평소 방문객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사람 털끝 하나 보이지 않는다. ▼

 

 

▼ 구름다리 아래 수락계곡은 깊은 협곡의 풍모가 엿보인다. ▼

 

 

▼ 구름다리를 건너면 다시 계단을 올라야 한다.

헷볕이 따가워서 잠깐의 오르막이 힘겨운 느낌이다. ▼

 

 

▼ 태고사 방향 암봉. 돗대봉인지?. ▼

 

 

▼ 군지구름다리 위 갈림길로부터 수락폭포까지는 가파른 계단이 이어진다.

역시 계단이 없었다면 꽤나 고생했을만한 험로이다. ▼

 

 

▼ 수락폭포가 나타나고. ▼

 

 

▼ 계곡길 내내 데크길이 펼쳐진다. ▼

 

 

▼ 계곡물이 삐쩍 말라서 영 볼품이 없다. ▼

 

 

▼ 홀로 알탕을 즐긴 장소. 

계곡이 온통 울타리로 막힌 탓에 물자리를 찾느라 잠시 애를 먹었다. ▼

 

 

▼ 시원한 알탕에, 옷도 갈아 입고 편안한 데크길을 걸어간다. ▼

 

 

▼ 대둔산승전탑은 땡볕에 계단을 올라야 하니 패스. ▼

 

 

▼ 정작 계곡 아래쪽에 괜찮은 물자리들이 보인다. ▼

 

 

▼ 주차장 가는 길에 인적이 전혀 없는 것은 입구에서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이다. ▼

 

 

▼ 수해로 인한 복구공사로 멋모르고 찾아온 차량들이 줄줄이 회차하고 있다.

나중에 식당에서 들으니 공사는 모두 끝나서 다음날부터 정상 출입이 가능하다고. ▼

 

 

▼ 버스 출발 시각까지 1시간쯤 남아서 느긋하게 하산식을 즐긴다.

안 다녀본 길, 수락계곡에서의 무난한 알탕으로 흡족하게 귀갓길에 올랐다. ▼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혹시 도움이 되는 정보였거나 보기에 유익하셨다면,

'공감()버튼 살포시~~
다녀가신 흔적으로 '댓글'도 부탁드립니다.^^;;
▼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