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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352산-숨겨진우리산

293.경기 가평 곡달산(630m) 초여름 무더위의 암릉길 유람(2021.6.12)

by 日新우일신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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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 이 름 : 곡달산 (鵠達山, 300대명산/산림청 숨겨진우리산 293번째)
2. 위 치 : 경기도 가평군
3. 높 이 : 630미터
4. 산행일시 : 2021. 6. 12(토) 10:05-13:45 (3시간40분, 순수산행시간 2시간30분 이내)
5. 산행거리 : 4.6Km
6. 산행코스 : 솔고개 → 능선길 → 곡달 정상→ 한우재
7. 동행자 : 마누라

 

 

- 아껴둔 곡달산을 집사람과 찾았다. 인천에서 가깝지만 이동 경로가 애매하여 늘 미뤄둔 곳. 용산에서 ITX를 타고 솔고개까지 예정된 시각에 도착하여 느긋한 산행을 시작했다.

나를 빼고 먼저 다녀오신 솔방울님의 배신(?) 덕분에 곡달산에 대한 최소한의 각오는 지니고 있었다. 그저 날로 먹을 유람 코스는 아니라는 것을 사전에 알았던 것이다. 오랜만에 따라나선 마누라의 페이스에 맞춰 쉬엄쉬엄, 그야말로 산에서 하루를 놀고 온 소풍같은 산행이었다.

 

- 곡달산은 정작 예전에 더 유명했던 모양이다. 오래 전 신문기사들도 보이는 걸로 봐서는 당시 산꾼들에게는 나름 알려진 명산(?)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https://news.joins.com/article/1381612

 

유려한 계곡 곡달산

본격적인 산행을 마친 후 유려한 계곡에서 오후 한때를 보낼 수 있는 곡달산도 여름 「시즌」에 한번쯤 오를 수 있는 곳이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하고 있는 곡달산은 해발6백17m의 「미

news.joins.com

 

http://www.mountainkorea.com/contents_view.html?menuid=100&search_key=%C8%AD%BE%DF%BB%EA&contentsid=8414 

 

한국 최고의 산악잡지 - 월간 사람과산

▒ Provinces(do) Mountaineering ▒ 곡달산630m/경기도의 산_ _ 가평군 설악면▒ 글 사진|안재홍  곡달산(鵠達山)은 설악면에 있는 산이다. 강원도의 설악산과 이름이 같은, 곡달산이 자리한 설악면은

www.mountainkorea.com

 

- 곡달산(鵠達山)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옛날에 지금의 설악면 지역이 도읍지로 적당하다는 소문에 산 구경을 왔는데, 그 형세가 실망스러웠다고 한다. 따라서, ‘곡을 하며 눌러앉은’ 곡달산, ‘도읍지를 보러 왔던’ 보납산(寶納山), ‘울며 돌아누운’ 울업산(蔚業山), 욕을 한 용문산(龍門山)[욕문산(辱門山)] 등의 이름이 각각 붙여졌다고 한다.

곡달산의 북쪽으로는 보납산·솔고개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벽계천에 의해 능선이 끊어진다. 서쪽으로는 화야산과 연결되는데, 중간에 청평마이다스GC와 프린스턴밸리GC가 자리 잡고 있다. 곡달산은 화강편마암계 암산으로 능선을 따라 산행하면 암봉을 오르내리게 된다. 곡달산의 해발고도는 630m이다.

곡달산은 북쪽과 남쪽에서 각각 접근할 수 있는 등산 코스가 있다. 북쪽에서는 설악면 선촌리 솔고개쉼터에서 능선을 따라 곡달산에 오를 수 있다. 남쪽에서는 설악면 천안리 금강사 입구에서 계곡을 타고 곡달산에 오르는 방법이 있다. 곡달산은 경치가 아름답고 숲이 우거져 있어 가족과 함께 하루 코스로 오르기 알맞은 곳이다.(향토문화전자대전 참조)

 

 

▼ 청평터미널에서 09:35발 23번 버스를 타고 무난하게 솔고개 도착. ▼

 

 

▼ 건물 뒷쪽으로 금새 들머리를 찾을 수 있다. ▼

 

 

▼ 지도에는 2.5km, 여기서는 3km, 실제는 3.2km인가보다. ▼

 

 

▼ 시작부터 오르막이 계속되어 땀이 줄줄 흐른다.

뒤쳐지는 마누라는 맨날 사람들 안다니는 산으로만 끌고 다닌다고 툴툴거리고. ▼

 

 

▼ 길은 뚜렷하지만 곡달산이 인기있는 산행지는 아니니 확실히 편안하지만은 않은 길이다.

어제까지 내린 비로 습도마저 높아서 금새 목에 건 수건이 축축해졌다. ▼

 

 

▼ 로프 구간도 나타나고. ▼

 

 

▼ 나름 능선길이지만 여름철 조망은 보잘 것이 없다. ▼

 

 

▼ 자꾸만 뒤로 처지는 마누라를 기다리느라 자주 쉬어간다.

어차피 시간은 충분하여 누구 눈치볼 것도 없으니 마냥 천천히 진행하기로 하였다. ▼

 

 

▼ 오른쪽은 화야산 자락, 가야 할 왼쪽 봉우리까지만 올라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

 

 

▼ 당겨본 골프장. 땡볕의 대낮 라운딩은 내가 질색하는 일이다. ▼

 

 

▼ 로프없이는 내려서기 어려운 제법 험난한 바위 절벽도 나타나고. ▼

 

 

▼ 다시 올라야 하는 로프구간도 나타난다. ▼

 

 

▼ 돌아 본 로프구간.

습도높은 숲속의 바위길이어서 생각보다 재미도 없다. ▼

 

 

▼ 골프장이 내려다 보이는 뾰족 봉우리 위에서 배낭을 풀었다.

소주 한 잔을 마시며 거의 한 시간이 다 되도록 놀다가 자리에서 일어난다. ▼

 

 

▼ 정상이 가까워지며 등로는 부쩍 평탄해진다. ▼

 

 

▼ 2시간반에 정상 도착.

중간에 많이 쉬긴 했지만 평소에 비하면 너무 더딘 진행이었다. ▼

 

 

▼ 정상에서도 10여분을 미적거리다가 한우재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본래 솔고개로 원점회귀할 생각이었지만 왔던 길 다시 갈 일이 귀찮아져서 계획을 바꾼 것이다. ▼

 

 

▼ 한우재 가는 길은 예상대로 가파르다.

미끄러질까 조심하며 천천히 내려간다. ▼

 

 

▼ 곡달산 정상까지 만난 사람이 2,3명에 불과했는데 하산길에서 띄엄띄엄 올라오는 십수명의 등산객 무리를 만나게 되었다.

이상하다 했더니 누군가 나를 알아보고 엠티산악회 아니냐고 묻는다. 어리둥절한 순간에 문득 생각이 났다. 오늘 중미산으로부터 곡달산까지 길게 걷는 엠티산악회 공지를 보았던 것이다. ▼

 

 

▼ 우측으로 도로가 보이는 지점까지 내려와 잠시 길을 못찾고 헤맨다. ▼

 

 

▼ 도로로 내려서서 카카오택시를 호출하여 금새 설악터미널로 이동하였다. 요금 7,500원. ▼

 

 

▼ 설악터미널의 버스 시간표.

23번 버스를 타고 호반 드라이브(?)를 즐기며 청평으로 복귀하였다. ▼

- 청평에서 간단한 뒷풀이를 즐긴다. ITX 시간표와 견주다 예매해본 인천행 시외버스 탓에 골탕을 먹는다. 어느정도 짐작은 했지만 50여분 연착에, 가는 길도 계속 막혀서 귀가시간이 많이 지체된 것이다.

토요일 새벽 게으름을 떨치고 모처럼 산길을 걸었다는 보람이 하루의 훈장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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