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기운을 찾아나선 남녘 산행 2탄, 여수 밤바다를 내려다보는 마래산 유람기 』
■ 산행기록 개요
1. 산 이 름 : 마래산(馬來山 / 1,000대명산)
2. 위 치 : 전라남도 여수시
3. 높 이 : 385미터 (누적고도 1,014미터)
4. 산행일시 : 2025. 2. 28.(금) 10:45 - 16:00 (5시간15분, 순수산행시간 4시간)
5. 산행거리 : 11Km
6. 산행코스 : 여수엑스포역 → 오동재 → 마래산약수터/체육시설 → 마래산 정상 → 여수시립현암도서관 → 연등천4교 → 영동빌라 → 장군산 정상 → 한재 → 구봉산 정상 → 귀인아파트
7. 동행자 : 나홀로
■ 산행 이동 경로 (GPS 궤적)
■ 전라남도 여수시 마래산 소개
- 마래산 남쪽 산록 가까이 이순신 장군의 넋을 기리는, 한산도 충렬사보다 먼저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사원인 충민사가 있다. 인접해서 뒷절이라고 부르는 석천사가 있는데, 이곳에 이순신 장군이 즐겨 마셨던 석천이 있어 붙여진 지명이다.
호암산과 함께 만성천의 발원지에 해당된다. 식생으로 소나무와 낙엽활엽수림 등 혼합림이 주로 분포하는데, 과거 산불의 발생으로 산 정상부는 식생이 거의 파괴되어 억새평원을 이루고 있다.
기반암이 노출되어 수림이 빈약한 편이며, 여수반도 일대가 잘 조망되기 때문에 현재는 산정부에 산불감시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마래산의 동쪽을 전라선이 지나는데 마래터널이 있다. 그 옆을 지나는 마래제2터널은 1926년 말굽 형식으로 시공되어 현재까지 차량이 운행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암반터널이다.
자연 암반을 깎아 1차로로 만들었으며,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군사용 도로로 사용되었다. 총연장 640m, 높이 4.5 m로 중간 다섯 곳에 여유 공간을 두어 차량이 서로 피하여 운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으나 심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2016년 신호기를 설치하였고, 2017년 마래터널 앞 도로의 폭을 확장하여 교통체증과 교통사고의 위험도 줄였다. 국내 유일의 자연 암반터널이라는 점에서 2004년 국가 지정 등록문화재 제116호로 지정되어 있지만, 2012년 여수~순천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에 따라 마래제2터널의 도로로서 기능이 약화되었다.(디지털여수문화대전 참조)
https://san.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3839
[주말산행 전라도의 숨은 명산ㅣ마래산] 여수의 진면모 보는 도시 능선 종주! - 월간산
여수는 밤바다 때문에 더욱 유명해졌다. 화려한 여수 밤바다는 전국 최고의 바다 야경으로 손꼽힌다. 그렇지만 마래산馬來山(385m)에서 내려다보는 밤바다는 평지에서 보는 풍경과는 차원이 다
san.chosun.com
■ 전라남도 여수시 마래산 산행 후기 및 사진 정보
- 눈쌓인 산길이 지긋지긋해졌다. 계절은 어느덧 봄을 맞이할 채비를 갖추어 간다. 그렇다면 남쪽으로 떠나야 한다. 지난주 부산 철마산 산행에 이은 남녘산행 제2탄, 금요일 하루 휴가를 내고 KTX 기차를 이용한 1박2일 산행에 나섰다.
목표는 여수 지역의 명목상 5개 산을 오르는 것. 본래 달고(?) 가려던 마누라가 극구 반항을 하여 홀로 산행에 나서게 되었으니 부지런히 욕심을 채워볼 요량이다. 높이는 고만고만하지만 첫날 3개의 산을 오르내린 누적고도가 1천미터를 넘어가는 나름 빡센(?) 산행이었다.
▼ 여수엑스포역에 내린 후 김밥 맛집을 찾아 준비를 마치고 산행을 시작한다. ▼
▼ 목표한 등산로 입구를 무난하게 발견하였다. ▼
▼ 표지판도 확실하고. ▼
▼ 상록의 숲에 넘실거리는 초록빛이 반갑다. ▼
▼ 오른쪽 체육시설 방향으로 돌아간다. ▼
▼ 마래산 자락에는 무덤들이 엄청나게 많다. ▼
▼ 마래터널이 유명한 줄은 집에 돌아와서야 알게 되었다. ▼
일제강점기 민중의 눈물, 여수 마래터널> 여행기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Tip1910년 일제에 나라를 빼앗긴 이래 1945년 광복을 맞기까지 35년간 일제는 강압적인 방법으로 식민 통치를 하였다. 일제는 우리나라에서 전쟁에 필요한 사람과 물자를 강제로 끌고 가고 빼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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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스한 날씨라 잠깐의 오르막에서도 땀이 난다. ▼
▼ 능선 갈림길 도착.
산행 내내 사람을 만날 수 없는 고즈넉한 길이다. ▼
▼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오전 날씨가 꽝이라는 것.
흐린 날씨에 안개인지 미세먼지인지 사위가 부옇기만 하다. ▼
▼ 오동도와 여수엑스포역, 여수여객선터미널이 흐릿하다. ▼
▼ 마래산 능선에는 바위들이 많다. ▼
▼ 널찍한 바위 조망터에서 바라본 만성리 검은모래 해변. ▼
▼ 11:30 마래산 정상 도착.
천천히 걸어서 40여분이 걸렸다. ▼
▼ 인천에서 먼길 떠나 오느라 조금은 이른 점심을 먹는다.
아직 온기가 남은 김밥이 매우 만족스럽다. ▼
▼ 마래산 부근을 간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김밥집 ▼
https://place.map.kakao.com/216379257
이모네김밥
전남 여수시 박람회길 70 1층
place.map.kakao.com
▼ 마래산 정상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다
희부연한 날씨가 아쉬울 뿐이다. ▼
▼ 봉화산과 천성산 방향 파노라마. ▼
▼ 당겨본 여수엑스포 해양공원. ▼
▼ 40분 가까이 소주와 정상 조망을 즐긴 후 느긋하게 하산을 시작한다. ▼
▼ 하산길 등로는 대로 수준이다. ▼
▼ 임도를 만난 후 왼쪽 능선길을 따른다.
엑스포대로 왼쪽이 호암산인지? ▼
▼ 조망바위에서 바라본 여수 앞바다 파노라마.
오른쪽 멀리 잠시후 가야 할 장군산과 구봉산이 보인다. ▼
▼ 일기예보 그대로 해가 비치기 시작했다. ▼
▼ 정자가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향한다.
이 지점에서 사냥개를 거느린 엽사를 만난다.
알고보니 마래산은 멧돼지가 많아서 포획이 허가된 모양이다.
인적없는 산길에서 총을 든 사람을 만나니 움찔하게 된다. ▼
▼ 돌아본 지나온 길.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여 사뭇 기분이 좋아졌다. ▼
▼ 이제 장군산 들머리를 찾아 포장도로를 하염없이 걸어가야 한다. ▼
▼ 동백이 자주 나타나 눈길을 끈다. ▼
▼ 돌아본 마래산. ▼
▼ 왼쪽이 가야 할 장군산.
오른쪽 볼록한 것이 내일 가려는 고락산이다. ▼
▼ 장군산을 가기 위해서는 완전히 내려간 후 다시 올라야 한다. ▼
▼ 연등천을 건넌다.
냄새가 나는 걸 보니 수질 관리가 안되고 있는듯 하다. ▼
- 기록의 편의상 마래산 산행기는 여기까지~~ 장군산 산행기는 다음편을 참고해 주세요.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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