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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00대명산

울산 남암산(544m) 무더위에 녹아난 힘겨운 여름산행(2026.7.11)

by 日新우일신 2026.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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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시내를 감싸안은 문수산의 형제산 남암산을 땀흘리며 걸어보다. 』

 

■ 산행기록 개요

1. 산 이 름 : 남암산(南巖山 / 1,000대명산)
2. 위 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3. 높 이 : 544미터 (누적고도 956미터)
4. 산행일시 : 2026. 7. 11.(토) 11:15 - 16:15 (5시간, 순수산행시간 4시간)
5. 산행거리 : 11Km
6. 산행코스 : 
울산원예농협 → 망해사 → 영축산 갈림길 → 문수봉 → 깔딱고개 → 문수산 정상 → 문수사 → 성불암 갈림길 → 남암산 정상 → 문수초등학교(율리)
7. 동행자 : 엠티산악회 17명

 

■ 산행 이동 경로 (GPS 궤적)

 

■ 울산광역시 울주군 남암산 소개

- ‘남암산(南巖山)’이라는 지명은 옛날 남암이라는 절이 있어 부르게 되었다. 또한 남암산을 ‘김신기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신라 경순왕(敬順王)의 둘째 아들 범공이 신라가 망하자 이곳 남암산으로 들어와 김신암이라는 절을 짓고 머물렀다는 곳이 있어 붙은 지명이라고 한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동쪽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문수산(文殊山)[600.1m]과 산맥을 같이 하고 있어 마치 같은 산의 형제봉 같다. 높이는 해발 544.3m이다. 문수산과 남암산만이 중심에 우뚝 솟아 있고 남쪽으로는 노방산(老房山)·큰비알산·작은서산 등 해발 300m 이하의 산지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대부분 낮은 평야 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남암산은 북쪽으로 문수산과 함께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산이다. 너무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아 적당한 등산의 묘미를 즐길 수 있으며 임산 도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산행이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다. 정상을 알리는 정상석이 있으며 산 아래 울주 율리 청송사 터에는 보물 제382호 울주 청송사지 삼층석탑(蔚州靑松寺址三層石塔)[1963년 1월 21일 지정]이 있다. 동쪽으로는 울산 시내가, 서쪽으로는 울주군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북쪽으로는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太和江)이 서북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울산역사문화대전 참조)

 

- 남암산은 문수산 남쪽 산으로 김신기 산이라고도 한다. 그 유래는 경순왕이 나라가 어려워지자 영축산을 찾아 문수보살의 계시를 받고자 삼호까지 왔을 때, 한 동자가 앞을 인도하다가 무거에서 자취를 감추자, 경순왕은 문수보살이 자기를 저버렸음을 깨닫고, 고려에 나라를 바치니 그의 장남 마이태자는 개골산으로 들어가 인생을 마감하고 둘째 차남 범공은 불가에 의지하다가 결국은 남암산에 김신암을 짓고 여기서 생을 마감했다.
조망이 탁월해 울산과 주변의 산이란 산은 모두 볼 수 있다. 북쪽 정면으로 삼태봉, 파헤친 곳 국수봉, 그뒤 치술령, 그 왼쪽으로 무학산 연화산 백운산 고헌산 문복산 운문령 상운산 가지산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투구봉 시살등 오룡산 염수봉 채바우골만당 천마산 토곡산, 그 앞 능선엔 정족산 천선상이 그야말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울산 시가지와 온산공단 그리고 탁 트인 동해도 볼 수 있다.
(산림청 자료 참조)

 

 울산광역시 울주군 남암산 산행 후기 및 사진 정보

- 남암산을 갈 것이냐, 말 것이냐. 출발 전부터 고민스러웠던 그 남암산을 결국 오르고야 말았다. 머나먼 울산 땅을 다시 올 기약도 없으니 기회가 왔을 때 미답지를 지워보겠다는 욕심이 앞선 결과.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이 더운 날, 정신 나갔다고 여길만한 짓이니 지쳐 쓰러져서 119라도 불렀더라면 진상 민폐라고 욕먹어도 할 말이 없을 터이다. 더위 먹은 컨디션에 힘은 들었지만 애매한 미답지를 지워냈다는 보람이 굵은 땀띠처럼 돋아난 하루였다. 

 

 

▼ 14:10. 선택의 기로에 섰다.

5분 정도 그늘에 앉아 사색(?)에 잠긴다. ▼

 

 

▼ 지나온 문수산을 올려다보며 고민했지만,

아직 2시간40분이나 남았으니 그냥 진행하기로 한다. ▼

 

 

▼ 잠깐의 오르막에서도 다리가 팍팍하고. ▼

 

 

▼ 성불암 갈림길에서 임도를 버리고 숲길로 파고든다. ▼

 

 

▼ 바람 한 점 없는 급경사 계단이 버겁기만 하고. ▼

 

 

▼ 그래도 남암산은 잠깐씩 숨돌릴 틈을 보여준다. ▼

 

 

▼ 성물암에서 오르는 길과 다시 만나고. ▼

 

 

▼ 다시 오르막이 이어진다.

그저 딱! 안 죽을 만큼의 오르막길이다. ▼

 

 

▼ 앞에 묘한 시설물이 보이더니, ▼

 

 

▼ 앞이 탁 트인 전망바위가 나타나고, ▼

 

 

▼ 곧바로 전망대 데크가 나타났다. ▼

 

 

▼ 율리 방향 조망을 즐기며 안 넘어가는 양갱 하나를 겨우 삼켰다.

무더운 날씨에 먹은 것이라곤 만두 하나에 계란 두 알, 쓰러지지 않으려면 그저 뭐라도 먹어야 한다. ▼

 

 

▼ 당겨본 문수월드컵경기장. ▼

 

 

▼ 당겨본 청송사.

보물 청송사지 삼층석탑이 있는 그곳이다. ▼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56507

 

울주 청송사지 삼층석탑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 청송사터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시기에 조성된 전형양식의 석조 불탑.

encykorea.aks.ac.kr

 

 

▼ 녹초가 된 몸을 추슬러 다시 길을 나서는데.. 가만,??

뭔가 이상하다.

문수산 정상 이후 우리 일행들이 단 한 명도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나보다 앞서간 사람도 없었던 것 같은데..??. ▼

 

 

▼ 이런저런 생각 할 겨를도 없이 급경사 오르막이 시작되고. ▼

 

 

▼ 어찌나 힘이 드는지 양쪽 다리에 모두 쥐가 날 것만 같다.

스트레칭을 하며, 몇 번을 쉬며, 겨우겨우 계단을 오른다. ▼

 

 

▼ 아무리 힘들어도 끝은 있는 법이다.

남암산 입구 도로에서 장장 1시간이 걸렸다. ▼

 

 

▼ 이제 남은 시간은 1시간반 남짓.

식당에서 허기진 배라도 채우려면 하산을 서둘러야 한다. ▼

 

 

▼ 따질 것도 없이 율리 방향으로 진행. ▼

 

 

▼ 급경사 내리막이 이어진다.

급해도 이런 길에서는 무릎을 조심하며 그저 천천히~. ▼

 

 

▼ 문제는 엄청나게 얼굴에 들러붙는 날벌레들.

사실 남암산은 내내 날벌레 떼가 달려들어서 애를 먹었다. ▼

 

 

▼ 어느 순간부터 사람다닌 흔적이 거의 없는 음습한 야산의 분위기가 나더니, ▼

 

 

▼ 철조망에 가로막혀 길이 사라져 버렸다.

무성한 풀숲으로 들어가는 순간 파직, 억센 거미줄이 얼굴 전체를 휘감는다.

아그~~ 웽웽거리는 벌레떼에 시달렸더니 결국 거미줄까지 피날레를 장식하고 말았다. ▼

 

 

▼ 드디어 마을길이 나타나며 한숨 돌리는가 했지만, ▼

 

 

▼ 고난은 끝나지 않았다.

이제 땡볕이 내리쬐는 마을길을 2km 넘게 걸어야 한다. ▼

 

 

▼ 돌아본 남암산은 무척이나 낮아 보인다. ▼

 

 

▼ 날머리인 문수초등학교 100m 전방 청솔 식당을 찾아 가장 빨리 되는 음식을 주문한다.

남은 시간은 40분.

청솔 울산 울주군 청량읍 청송길 28

몰골이 안돼 보였던지 주인장이 에어컨에, 선풍기에, 오이, 채소까지 챙겨 주지만 입 안이 깔깔하여 당췌 음식을 먹을 수가 없다.

땀으로 철벅해진 옷을 모두 갈아 입고 겨우겨우 부추전 반 조각에 소주 한 병을 서둘러 마시다.....가 문득?

일행들이 궁금해져서 산행대장께 전화를 드렸더니 문제없이 정시에 출발할 예정이란다.

식당에 앉아 있는 동안에도 지나간 사람은 아무도 없었는데??.. ▼

 

- 마감 시각(16:50)에 맞춰 버스에 올랐더니 모든 멤버들이 자리에 앉아 있다?!!. 뭔가 이상하지만 지친 몸으로 살풋 잠이 들었다가 한참 지나 들른 휴게소에서야 의문이 풀렸다. 결국 문수산 이후 미련하게 남암산까지 오른 사람은 달랑 나 혼자였던 것이다...

 

남암산 울산 울주군 청량읍 율리 산 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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