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년 넘는 역사의 유서깊은 '한자 동맹(Hanseatic League)' 자유도시. 그림형제의 '브레멘 음악대'의 배경이자 독일 제2의 항구도시, 항공우주 및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전통과 현대 산업이 공존하는 브레멘 시내를 둘러 보았다. 마르크트 광장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브레멘 시청, 성 페트리 대성당(St. Petri Dom)과 슈노어(Schnoor) 지구, 베저 강가를 여유롭게 걸으며 독일의 역사와 문화를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다.
▼ 브레멘 시내 이동 동선. ▼

▼ 브레멘 가는 길에 들른 고속도로 휴게소 뒷편. ▼


▼ 휴게소 내부 모습. ▼



▼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은 아이들의 함성으로 요란하다. ▼

▼ 브레멘 시 청사와 롤란트 동상이 보인다. ▼

▼ 독일 뽀시래기들의 체스대회가 열리는 날인가 보다. ▼

- 나중에 찾아보니 쉬어 마흐트 슈라우 (Schach macht schlau!), 매년 브레멘 시청 앞 마켓 광장에서 열리는 대규모 야외 학생 체스 대회로 1,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가하는 지역 최대의 체스 축제라고 한다.
https://en.chessbase.com/post/chess-makes-smart-1-300-children-on-bremen-s-market-square

▼ 일단 브레멘 대성당, 성 페트리 성당(St. Petri Dom) 내부부터 둘러본다. ▼










▼ 첨탑 전망대를 찾아 256개 계단을 빙글빙글 올라간다. ▼

▼ 그러나 입장료 5유로를 힘들게 올라간 전망대에서 급 좌절한다. ▼

▼ 사면에 철망이 설치되어 기대했던 조망을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




▼ 우리 돈 1만원 쯤을 내고 다리 아프게 오를 곳은 절대 아닌듯... ▼




▼ 브레멘시청의 옆 모습. ▼



▼ 저 첨탑 꼭대기를 쓸데없이 돈 내고 다녀왔다. ▼


▼ 일단 밥부터 먹기로 한다.
한식당 마루(MARU)를 찾아가 비빔밥을 시켰다. ▼

▼ 오랜만에 한국인이 만든 한국 밥을 먹으니 좋긴 한데,
10유로나 주고 산 빨간 뚜껑 참이슬이 알고보니 달달한 과일 소주여서 입맛을 버렸다. ▼

▼ 마침 점심 시간이어서 Domshof는 현지인들로 꽉 찼다. ▼



▼ 브레멘 넵툰 분수Neptunbrunnen (포세이돈 분수). ▼



▼ 브레멘의 상징, 브레멘음악대 동상을 찾아 간다. ▼


▼ 당나귀의 코와 앞다리만 반들반들하다.
두 다리를 잡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나. ▼


▼ 1404년 제작되었다는 브레멘 롤란트 동상(Bremer Roland)▼

- 브레멘 시청과 롤란트 상(The Town Hall and Roland on the Marketplace of Bremen)
신성로마제국 시대에 만들어진 브레멘의 시청과 롤란트 석상은 도시의 자치와 시장의 자유를 상징하는 복합 구조물이다. 시청은 중세의 잘게쇼바우(Saalgeschossbau) 형태를 띠며, 동시에 북독일 베저 르네상스 양식을 보여주는 우수한 사례이다. 브레멘의 롤란트 석상은 상업적 권리와 자유를 상징하기 위해 세워진 롤란트 상 가운데 가장 대표적이고 오래된 것이다. 북서 독일의 베저(Weser) 강변에 있는 중세 도시 브레멘은 타원형 모양으로 하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베저 강, 북쪽으로는 과거 도시 방어를 위해 만들어진 해자인 슈타트그라벤에 둘러싸여 있다.
시청은 동부의 옛 도시 지역 중심에 위치하며, 남쪽의 시장과 북쪽 대성당 광장(Domshof)을 분리한다. 시장의 중앙에는 롤란트 석상이 있다. 시장 건너편에는 과거 상인 단체인 상업회의소가 있으며, 오른쪽에는 브레멘 대성당과 근대적인 시의회, 왼쪽에는 성모교회가 있다. 광장 서쪽에는 게르하르트 마르크스(Gerhard Marcks)의 작품인 ‘브레멘 음악대 상’이 서 있다. 1960년대에는 시장 동쪽에 자치 도시의 입법을 위한 현대적 시의회 건물(Haus der Burgerschaft)을 지었다. 시청 건물과 롤란트 석상이 세계 유산에 해당하며, 시장과 대성당 광장은 완충지대에 있다. 시청은 1405년~1409년에 시장 북쪽에 지어져 1595년~1612년에 개조된 구청사와 20세기 초에 대성당 광장 맞은편에 증축된 신청사로 구성된다. 구청사는 평면이 직사각형인 2층 건물이며 담장은 벽돌로, 바닥은 나무로 되어 있다. 외관의 벽돌은 어둡고 밝은 층이 교대로 겹쳐 있으며 지붕은 초록색 구리로 되어 있다. 1층은 상업 활동과 연극 공연에 쓰였으며, 1층과 규모가 같은 2층은 주 행사장으로 사용되었다. 창문 사이에 세운 황제와 선거후의 석상은 그 연원이 고딕 양식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도시의 자치를 상징하는 후기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적 특징도 있다.
시청은 17세기에 개조되었는데, 이때 주랑(柱廊)의 11개 기둥 중 가운데 3개 사이에 커다란 직사각형 창문과 높은 박공(??)이 추가되면서 이른바 베저 르네상스 양식을 구현하였다. 신청사는 뮌헨의 건축가 가브리엘 폰 자이들(Gabriel von Seidl)이 설계했는데, 건축 경연을 거쳐 1909년~1913년에 만들어졌다. 3층인 청사는 의원단과 관청 직원을 위해 쓰인다. 청사의 정면은 클링커 타일로 덮었으며, 건물 세부는 남부 독일의 석회암으로 만들었다.
높이 5.5m의 롤란트 석상은 1404년에 자유 제국 도시 브레멘의 권리와 특전을 상징하기 위해 만들었다. 독일의 도시와 기타 행정 구역에는 이교도에 대항한 순교자를 기리기 위해 종종 그러한 조각상을 세우곤 하였다. 브레멘의 롤란트 석상은 브르타뉴의 후작이자 샤를마뉴 대제의 용사 12명 가운데 한 명인 롤란트를 기린다. 바로 중세 문학 『롤란트의 노래』에 등장하는 영웅 롤란트이다. 브레멘 시내에는 롤란트 상이 모두 4개 있는데, 브레멘 대성당에 옆에 시장 중앙에 있는 이 상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또한 유산으로 지정된 것이기도 하다.(국가유산포털 참조)
▼ 성 페트리 성당(브레멘 대성당)의 쌍둥이 첨탑을 배경으로.. ▼





▼ 인생 사진(?)을 건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슈노어 골목을 찾아간다. ▼

슈노어(Schnoor) 지구 :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가장 오래된 구시가지. 15~18세기에 지어진 아기자기한 목조건물과 미로 같은 좁은 골목길이 특징이며, 과거 어부와 밧줄 장인들이 모여 살던 곳에서 유래.
슈노어는 브레멘에서 가장 오래된 동네이자 가장 매력적인 지역 중 하나이며 좁은 자갈길 사이로 15세기와 16세기에 지어진 작고 다채로운 집들이 늘어서 있다. 한때 어부와 장인들의 거주지였던 이 지역은 이제 카페, 장인 상점, 갤러리, 작은 박물관들로 가득하여 천천히 산책하며 커피를 즐기거나 독특한 기념품을 찾기에 완벽한 장소이다. 특히 저녁에는 부드러운 조명으로 거리가 밝혀져 분위기가 좋다.


▼ 나는 딱히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그저 여느 구 시가지, 사람 사는 골목의 아름다움이 느껴질 뿐이다. ▼

▼ 무슨 축제 기간인지 남녀노소 현지인들이 코스프레(?) 복장으로 그들만의 문화를 즐기고 있다. ▼




▼ 슈노어 골목을 돌아보고 베저 강변으로 향한다. ▼


- 독일 브레멘(Bremen)의 젖줄인 베저강(Weser)은 한자 동맹 시절부터 도시의 번영을 이끈 중심지이다. 강변을 따라 다양한 명소와 즐길 거리가 있으며, 베저강을 따라 이어진 역사적인 강변 산책로 슐라흐테(Schlachte)는 과거 선박들이 드나들던 옛 항구 터에 야외 맥주 정원(Biergarten), 다양한 레스토랑, 카페가 밀집해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슐라흐테 선착장에서는 베저강을 둘러보는 유람선을 탑승할 수 있어 여유롭게 브레멘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베저강은 독일 국내에서만 흐르는 강 중 가장 긴 강이며 브레멘 시가지를 지나 북해로 흘러 들어간다.









▼ 지하도를 건너 다시 마르크트 광장으로. ▼

▼ 동서양을 막론하고 짖궂은 사람들의 손길은 똑같은 법이다. ▼



▼ 브레멘 마르크트 광장 피노라마.
체스대회는 모두 끝났는지 독일 아이들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다. ▼




▼ 구석구석에 브레멘 음악대 상징물이 설치되어 있다. ▼

https://runruneando.com/ko-kr/iyagi/beulemen-eum-agdae-kkum-eul-chaj-a-tteonan-dongmul-chingudeul
브레멘 음악대: 꿈을 찾아 떠난 동물 친구들 - 협동으로 꿈을 이룬 이야기 | Runruneando
주인에게 버림받은 네 동물 친구들이 힘을 합쳐 무서운 도둑들의 집을 차지해요. 5-10세 아이들을 위한 동화. 지금 무료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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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많이 남은듯 하여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긴다.
(사실 약속시간을 1시간이나 착각하고 있었다.) ▼





▼ 브레멘 음악대의 당나귀와 개, 고양이와 닭이 도시 여기저기에 숨어 있다. ▼



▼ 선물은 가져가야 하니 가장 취미 없는 쇼핑도 챙겨야 하고. ▼


▼ 한국에서도 평생 안 해본 잡다한 물건들을 고르느라 아까운 시간을 날리며 애를 먹어야 했다. ▼

▼ 버스를 타고 소나기가 내린 브레멘 시내를 구경하며 고슬라로 복귀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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